삼성그룹 지배구조
삼성에버랜드 지분매각 관련 이슈화될 듯
■ 삼성에버랜드 지분매각 관련 이슈화될 듯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금융회사는 계열사의 지분 5% 이상을 보유하지 못하므로 삼성카드가 보유 중인 삼성에버랜드 지분 25.6%를 오는 2012년 4월까지 5% 미만으로 축소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시기상 삼성에버랜드 지분매각과 관련하여 근시일안에 이슈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그룹이 선택할 수 있는 삼성에버랜드 지분 매각 방법은 블록딜을 통한 제3자에게 매각, 구주매출 방식의 IPO, 삼성그룹 내 비금융 계열사에 매각, 자사주 매입 등이 있을 수 있다. 삼성그룹의 사실상의 지주회사격인 삼성에버랜드 지분 매각은 자의든 타의든 큰 흐름상의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기 때문에 지배구조 측면에서 한걸음 진전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 CJ, 삼성카드, 삼성물산 등 수혜 받을 듯
삼성에버랜드 지분매각과 관련하여 수혜받을 수 있는 기업은 CJ(001040), 삼성카드(029780), 삼성물산(000830) 등 이다. CJ와 삼성카드 등은 삼성에버랜드를 소유하고 있으므로 그 지분가치가 부각될 수 있으며, 삼성물산은 지배구조 측면에서 지주회사 전환의 시발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조명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삼성에버랜드 : 레저, E&A, Food Culture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삼성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
삼성에버랜드는 레저부문(테마파크 및 골프장 운영), E&A부문(빌딩관리, ESCO사업, 환경개발), Food Culture부문(단체급식 및 식자재유통)등의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사업영역별 매출비중을 살펴보면 E&A부문 41.5%를 비롯하여 FC부문 41.2%, 레저부문 17.3% 순이다. 한편, 삼성에버랜드의 주주는 삼성카드 25.6%, 이재용 25.1%, 이부진 8.4%, 이서현 8.4%, 이건희 3.7%, 삼성SDI 4.0%, 삼성전기 4.0%, 기타 20.8%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삼성에버랜드의 적정 기업가치는 지분가치와 사업가치를 합한후 순차입금을 차감한결과 53,480억원(주당 2,140,000원)으로 산출된다. 동사 밸류에이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삼성생명의 가치이며 영업가치는 EV/EBITDA 8배를 적용하여산출하였다. 또한 다각화된 사업구조가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를 가능하게 하여EBITDA 향상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의 기업가치(삼성생명+안정적인 영업가치)와 더불어 향후 3~4년안에 지주회사 전환이 가시화 된다면 삼성에버랜드의기업가치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