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서 내려다본 제주는 잘 꾸며진 정원 같았다. 오후 1시 30분 제주도 도착예정 비행기는 무슨일인지 정시에 착륙하지 못하고 다시 한번 선회하면서 한라산 정상 바로 옆을 통과한다. 조금만 더 오른쪽으로 가면 백록담의 호수를 볼 수 있을텐데 아쉽게도 살짝 비켜가서 손에 닿을듯 가까운 봉우리 속을 들여다보지 못했다. 화창한 봄 날씨라서 벌써부터 설레기 시작했다.
우리는 초등학교 동창인 아주 오래된 연인으로 30년은 함께 산 부부처럼 서로가 편하다.
공항에서 출발하기 전에 남친이 화장실에 간 사이에 그의 가방에서 반지케이스를 발견. 이번 여행에서 프로포즈를 받으리란 걸 이미 알고 있다. 언제쯤 말을 꺼낼지 기다리는 것도 사뭇 즐겁다.
공항 5번 주차장으로 가니 글로벌 렌트카의 SM5가 대기하고 있다. 주행거리도 3천키로밖에 안되는 새차에다가 직원도 친절하다. 신제주 이마트에서 3박 4일간 먹을 것을 구입하고 맥도날드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은 후에 동쪽으로 출발!
이번이 다섯번째 제주도 여행인 우리는 이번에 한라산 등산과 낚시만 하기로 했었지만 서귀포의 숙소로 가는 길에 매번 올 때마다 들리지 못했던 비자림(1인 1,500)을 보기로 했다.
언젠가 비 내리는 지겨운 오후에 사무실에서 작게 흘러나오는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비자림에 대한 얘기를 들었었다.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산림공원이라고. 그때 꼭 가봐야지 하고 머릿속에 입력.
하늘이 가려지도록 우거진 비자나무. 비자열매 향기가 눈에 좋다고 한다. 우린 안경 벗으면 서로의 얼굴도 알아보지 못하는 안경잽이라 둘 다 안경을 벗고 좋은 향이 눈에 들어가라고 깜박여댔다. 더듬거리며 고즈넉한 숲길을 천천히 걸었다. 나뭇잎사이로 스며드는 봄날의 햇살. 이런 곳에서 프로포즈하면 좋을텐데 눈치없는 남자친구는 코만 벌름거리고 있다.
1112번 도로를 드라이브하다가 5.16 도로로 올라탔다. 곧장 서귀포로 직행.
남친은 시각디자인을 공부했기에 그림에 관심이 많아서 이중섭 기념관에 들렀다 가자고 한다. 서귀포 시내 내리막길에 있는 작은 기념관 관람(1인 천원). 이중섭은 51년에 피난와서 불과 10여개월 서귀포에 머무는 동안 명작을 많이 남겼다고 한다. 그가 즐겨 그렸다는 범섬 앞, 천지연폭포 입구엔 빨간 깃대를 단 어선들의 그의 그림에서처럼 변함없는 모습으로 저녁노을이 무심하게 아름답다. 제주도 사람들에게 유명하다는 새섬갈비에서 돼지갈비로 저녁식사.
인터넷으로는 근사하게 보였던 펜션에 도착. 길게 말하고 싶지 않을만큼 실망투성이.
멋진 이름과는 달리 상업적 분위기가 물씬 난다. 평소 손님이 별로 없는건지 비수기라 그런건지 방이 무척 추웠다. 미리 예약까지 했는데 저녁무렵엔 미리 보일러를 틀어놓던지.. 추위가 가시는데 무려 다섯시간이나 걸렸다. 발이 시려워서 침대에서 내려오지도 않았다. 전등 하나는 불이 나가서 실내가 어두침침하고. <욕실용품 완비>라고 하길래 칫솔/면도기/화장품만 준비해갔는데 <머리카락 붙어있는 다 닳은 비누와 쓰다버린것 같은 치약, 꾸깃꾸깃한 수건>이 전부였다.
비치된 물품을 미리 전화로 알아보지 않은 우리 잘못도 있지만 <완비>란 말이 무색하다. 인터폰으로 계속 직원을 불러온터라 우리가 짜증이 나서 밖에 나가서 모두 새로 사가지고 와버렸다. 썰렁한 분위기 속에서 남친의 반지가 도저히 등장할 것 같지 않다. 아침 일찍 나서는데 카운터에 앉아있는 분이 쳐다보지도 않고 고개만 까딱한다.
비싼 펜션일수록 시설 좋다는거 헛말인가보다. 1박 10만원 도로 물어줘~~~
2. 차귀도 배낚시 둘쨋날
오늘은 차귀도로 낚시를 하러가는 날이다.
여행계획을 짤 때 차귀도는 무인도라 근처에 숙소를 정하려던 즈음에 딴지일보 관광청 <펜션을 알려주마>를 보았다. 그곳에 소개된 제주별장(1박 5만원)이란 펜션이 수월봉에서 그리 멀지 않아서 예약을 했었다. 서쪽을 향해 중문쯤을 지나가는데 제주별장에서 전화가 왔다. 별장이 우리가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으니 들려서 챙겨둔 물품과 낚시 안내를 듣고 가라고 하신다. 무슨 물품을 가져가란 거지?? 하면서 도착해보니 우리가 예약해둔 방은 아직 손님이 출발전이고 주인댁 거실로 들어오라고 하셨다. 여행가방을 내려놓고 주인 아저씨의 낚시 가이드를 듣고 있는데 이게 왠일인가?
그새 아주머니가 큼지막한 흑도야지 고기를 송송 썰어넣은 김치찌개와 고등어, 정갈하고 맛깔스러운 아침 밥상을 차려주신다. 그래서 이 집이 그렇게 유명한거구나 하면서 염치불구하고 둘이 모든 접시를 비웠다. 원래 아침은 거르는데 그렇게 맛있을수가 없어서 한공기씩 추가~
섬에 가지고 가라며 준비해두신 버너. 코펠. 작은도마와 칼. 생수. 깔판. 야채와 김치가 담긴 피크닉 바구니를 내주시는데 고마움이 넘쳐서 민망하기까지 하다. 아주머니가 바람불면 춥다고 숄까지 내주신다. 차귀도로 가는 길에 본 남친의 표정이 사뭇 의기양양하다. 이런 숙소를 구한 것도 다 자기 덕이란다. 그럼 어제 그 숙소는 누가 예약했지? 라고 일침을 놓을까 하다가 배가 불러서 말이 안나오길래 관뒀다.
차귀도가 보이는 바닷가에서 1인당 7000원을 내고 진짜 어선을 탔다. 관광배가 아니고 지나가던 어부가 소리치면 태워주시는 배다. 우리 말고 낚시를 전문(어마어마한 장비와 차림새. 우리는 기가 팍 죽었다.)으로 하시는 두 분과 함께 차귀도 지시리에 도착. 지실이라고 하던가? 사투리라서 잘 못알아 들었음.
섬속에서 바라본 섬, 제주도는 환상 그 자체였다.
남친이 조금이라도 배워볼까, 얻어볼까, 전문가 옆에서 아부를 하는 동안 나는 뒷동산 같은 산꼭대기에 올라갔다. 가시거리가 무한대인양 펼쳐진 바다. 바다. 바다..그리고 바다.
검은 절벽으로 파도치는 흰 포말. 곧게 자란 미루나무 끝에 매달린 구름 조각이 이곳이 바로 천국이라고 알려주는듯 했다. 오후 두시쯤 남친이 결국 한 마리도 못잡고 전문가 두분이 버리는 작은 고기를 주워다가 부지런히 회를 뜨고, 나는 약식 매운탕을 끓였다. 둘이 소주 한잔. 크아~~ 이게 바로 신선놀음 같다.
네시가 되자 전문가 아저씨들이 나갈 채비를 하신다. 아니 아직 해가 저리 짱짱한데요. 그런데 무인도라서 지나가는 배가 있을때 나가야 된다고 한다. 그래도 아쉬워 미적거리고 있는데 지나가던 배에서 어서 타라고 고함을 치신다.
이러다 여기서 둘만 고립되어 무서운 밤을 보낼까 몇잔 마신 소주에 어지러운 몸을 가누며 파도에 들썩이는 배를 타려다 그만 바다에 빠질 뻔했다. 바람과 소금기에 절었지만 강인해보이는 나이드신 어부 아저씨가 내 팔을 꽉 붙잡아 태워주셨는데 그때 내눈에 비친 남친의 왜소함이여....
낙조를 보러수월봉에 올랐다. 우리말고도 대형관광버스가 몇 대 있었는데 이건 효도관광 오신 분들인지 할아버지 할머니가 무척 많이 계셨다. 그분들이 우리를 보시고 야유(???)하신다.
<어이구 좋을때여~ > 좋다니요..저희도 이미 늙은 커플이랍니다...
진짜배기 낙조를 보고 나니 바로 어두워졌다. 기온도 갑자기 뚝 떨어지는데 가로등 켜진 밤바다를 바라보며 남친과 침묵속으로. 그래도 즐겁다.
대정읍 마트에서 저녁거리를 사가지고 숙소에 들어갔다.
그새 깨끗하게 청소된 방으로 가방도 갖다 놓으셨다. 아침도 주시고 피크닉바구니도 챙겨주신 고마움에 마트에서 사간 딸기를 드렸더니 너그럽고 인자한 모습이 어머니와 같으신 아주머니가 반색하신다.
온몸이 소금기로 끈적끈적해서 우선 샤워부터 하러 욕실에 들어갔는데 벽에 붙어있는 Duster. 얌전히 개켜있는 수건처럼 깨끗한 걸레가 있다. 걸레라고 쓰여있었기에 망정이지 손수건으로 알았을게다. 우리는 배꼽빠지게 웃었다. 그 작은 펜션에 호텔에서는 볼 수 없는 비품들이 많았다. 처음엔 깔끔하다 라고만 생각했는데 샤워를 하고 식사준비를 하다보니 이건 여기저기 신경쓰신 흔적이 역력하다. 꼭 필요한 물건은 꼭 있어야 할 장소에 있었다.
제주도 말고도 강원도 근교의 펜션 몇군데에 묵어본 적 있었는데 고무장갑이나 세탁비누, 네 종류의 머리빗, 사탕, 샤워셋트까지 있는 곳은 처음이었다. 드라이기 줄을 감아놓은 것을 보고 우리는 그걸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도로 그렇게 얌전하게 감아놓을 자신이 없기에.
남친이 스파게티(물론 인스턴트)를 만들고 있는데 아저씨가 와인 두잔과 아로마 향초를 갖다 주셨다. 딱 어울리는 상차림. 드디어 오늘 밤에 프로포즈를 받는구나 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반지를 줄 생각을 안 한다. 의외로 찬 바닷바람을 오래 쐬었더니 뜨끈한 방바닥이 너무 좋아서 침대에서 내려와 바닥에서 취침.
3. 한라산에 오르는 세째날
아주머니가 아침을 함께 먹고 싶으면 창문을 살짝 열어두라고 하셨는데 어제의 그 맛있는 김치찌개가 눈앞에 왔다갔다 하는 통에 일곱시부터 창문을 열어두고 목이 빠지게 기다렸다.
오늘 아침메뉴는 달래를 넣은 된장찌개와 옥돔구이까지!!
지난번에 왔을때 관광지에서 일인분에 이만원가량하던 옥돔 정식이 별로 입맛에 맞지않았던 기억에 비하면 이건 얼마나 맛있는지 악~소리가 저절로 나왔다.
나중에 여행에서 돌아와 그집 홈페이지 방명록를 보니 우리 말고도 옥돔구이를 얻어드신 분들이 많았는데. 현지에서도 한마리에 오천원은 할텐데 그런걸 공짜로 먹이시는 걸 보면 아무래도 아 제주별장은 장사하는 집이 아닌가보다.
오전 열시에 한라산 영실로 출발.
매표소 입구에서 주차비와 국립공원 입장료를 내려는데 이럴수가~ 산에 간다고 옷을 바꿔입은 탓에 우리 둘다 지갑을 놓고 온것이다. 동전만 탈탈 털어서 모두 1200원. 다시 숙소에 갔다오기엔 시간이 아까워서 의논끝에 매표소 아저씨께 사정을 말하고 내일 공항가는 길에 들러서 드리겠다고 말이라도 해보기로 했다.
그런에 아저씨가 <신혼부부에요? > 우린 <네~ 어제 결혼했어요. 숙소에 지갑을 두고 왔어요. 살려주세요> 이럴때는 정말 맘이 잘맞는다. <그럼 그냥 가세요 > 무료로 통과!! 아저씨 정말 고맙습니다~~ 다음엔 진짜 신혼부부로 올께요~ 룰루랄라 등산 시작.
중간쯤 오른 것 같은데 바람이 제법 세다. 윗새오름 1km정도 남겨놓고 정말 절경이 펼쳐졌다. 날씨는 그다지 맑은 편이 아닌게 아쉬웠지만 한라봉과 똑같이 생긴 한라산 꼭대기가 금방이라도 다다를수 있을 것처럼 가까이 보인다. (작년 무더운 여름날 관음사로 해서 백록담 올라갔다가 열흘은 앓은 뒤로는 그냥 구경만 하기로 했지만) 드디어 1700m고지에 도달. 주변에선 모두 사발면을 먹고 있었는데 우리도 침이 꼴깍 넘어갔다. 두시간 정도 올랐는데 배가 그새 다 꺼진 모양이다. 할 수 없이 옹달샘에서 물만 마시다가 마음씨 좋아보이는 아주머니께 < 300원만...> 구걸을 하여 컵라면 하나를 둘이서 국물까지 서로 다퉈가며 나눠 먹었다. 정말 오늘 산에 내려가면 저녁으로 컵라면 열개는 먹어야겠다고 결심.
바람처럼 하산.
다시 제주별장으로 돌아가 지갑을 신주단지 모시듯 갖고 나왔다. 사우나 할 곳 없냐고 여쭈어보니 어제 갔던 대정에 해수사우나가 있다고 하셨다. 대정 시내는 도로공사에 길이 엉망인데다가 이정표도 없고 차들이 아무데나 주차를 해놓고 간통에 정신이 없었지만 아저씨가 너무나도 자세히 설명해주신 덕에 그닥 헤매지 않고 1인당 4000원인가? 넓고 한산해서 괜찮았다. 저녁은 뭘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중문쪽에 나가서 해결하기로 했다.
롯데호텔 정원을 산책하다가 풍차라운지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며 얘기를 나누다 보니 그새 다시 추워지고 있었다. 천제연 폭포 앞에 식당이 많길래 괜찮아보이는 곳에 들어갔는데...이쁜이름에 또 속아버렸다. 아니! 이건 맛없는게 아니고 상한 음식 같았다. 해물뚝배기를 처음 먹어보는 것도 아닌데 이런 냄새는 처음이었다. 도저히 올라와서 먹을 수가 없기에 서빙하시는 분을 불러서 <이거 상한거 아니에요?> 그러자 주방에 갖고 갔다 오시더니 청국장을 넣어서 그렇다고 원래 이런 맛이 나는거란다. 뚝배기 위에 파를 듬뿍 올려서 다시 끓여주신다고 하는데 그냥 나와버렸다.
마음 같아서는 그게 청국장 냄새냐고, 당신들이라면 먹을 수 있느냐고 따지고 싶었지만 여행 마지막날 저녁인데다가 남친이 언제 반지를 꺼낼지 모르는데 얼굴 붉히고 싶지 않았다. 추천하고 싶지 않은 곳은 상호를 안썼는데 여긴 좀 써야겠다. 조심해야하므로... 중문의 <마당 x x 집> 이다. 만일 이 식당의 뚝배기가 그런 청국장(원래 냄새만 썩은 것 같은/사실 홍어처럼 삭혀서 암모니아 냄새 나는 것도 선호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을 넣어서 유명한거라면, 우리들처럼 평범한 입맛들은 가지 마시기 바람.
이래저래 신경질은 나서 아까 마음처럼 컵라면 열개씩 먹기로 하고 숙소로 돌아가 라면과 어제 차귀도앞에서 사온 한치를 안주삼아 맥주를 마셨다.
4. 집으로 돌아가는 넷째날
벌써 마지막 날이다.
우리도 염치가 있으므로 오늘 아침은 안 얻어먹으려고 했으나...인자하실 뿐 아니라 '아침 안먹으면 큰일나는 것’으로 아시는 것까지 우리 어머니와 똑같으신 주인 아주머니. 벌써 상차려 놓았다고 야단치신다.
<11시 비행기라며 밥은 먹고 가야지! > 네..훌쩍..
<그럼 또 감사히 잘먹겠습니다 !! >
인심좋은걸로 소문난 집인건 알았지만 정말 고맙습니다. 따스한 분들이다. 꼭 다시 오기로 약속하고 공항으로 출발~
안 좋은 일도 있었지만 좋으신 분들을 많이 만나서 무척이나 즐거웠던 우리 제주여행.
추억이 많이 남을 것 같다. 반지는 언제 받았느냐면....출발 전날 맥주 마시면서 뭔가를 불쑥 꺼내주길래 밀어냈었다. 남친이 원래 쓰레기 같은거 있으면 꼭 선물 주듯 손에 살며시 쥐어주고 했으므로. 경험상 반사적으로 안받았는데, 그런데 그게 반지였다. 20여년을 알고 지낸 사이인데도 쑥스러웠단다. 휴~## 이래저래 드디어 올 가을에 결혼하고 신혼여행을 제주도에 올 생각이다. 별장 아저씨 아주머니, 그때도 반갑게 맞아주시겠지?
이번엔 승마와 사격을 컨셉으로 여행하기로 약속!!
헉~ 그럼 그런 말씀을 쓰셨어야죠^^ 죄송해요ㅜ.ㅜ 후기를 올려주신것은 감사드리나 , 회사 홈페이지에 다른회사 이용하고 좋았다는 글을 올리시면 당연히 삭제가 되지요^^ 그래서 제가 오해를 했나봅니다. 죄송합니다. 회사명을 좀 수정하시지 그랬어요^^ #%@렌트카 라든지 %&별장이라던지~
첫댓글 깔끔한 후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두분의 아름다운 모습이 눈에 선 하네요....행복한 결혼 하시구요....가을 후기도 기대되네요.......
후기 좋네요 ㅋㅋㅋ
^^..후기 잘 읽었습니다. 행복하시구요^^..이렇게 육하 원칙에 의거해서 쓰시니까 옥의티 같은 일도 없어지잖아요^^......다른 회원님들을 위해서 배려해주신점 감사합니다....이렇게 후기 올려주시니까 옥의티에서 제가 미안한 마음마저 드네요^^..행복하세요^^
이 후기가 이상합니다. 우리 홈페이지에도 올라와서 삭제했는데... 우리랑 전혀 관계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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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훈님 홈페이지가 <와우제주>였군요. 후기 올린 여행사는 두곳밖에 없습니다. 여행후기 게시판에 꼭 거기 상품을 이용한 사람만 글쓸수 있는지 몰랐네요.그럼 공지란에서 알려주셔야 이런 실수를 안하죠.
즐겨찾기에 제주여행 관련 홈페이지를 10여개 올려놓고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여행후기 게시판이 있는 두군데에 글올린거구요.(선물운운만 안써있어도 그런 쓸데없는짓은 안했을텐데) 괜히 올려서 죄송합니다.
아무튼 즐겁고 나름대로 의미있었던 여행이 나중에 이렇게 되어서 섭섭하네요. 앞으론 글쓸때 조심할께요. 제주도를 사랑하는 여러분들의 노력이 빛을 발하길 바랍니다. 안녕히들...
헉~ 그럼 그런 말씀을 쓰셨어야죠^^ 죄송해요ㅜ.ㅜ 후기를 올려주신것은 감사드리나 , 회사 홈페이지에 다른회사 이용하고 좋았다는 글을 올리시면 당연히 삭제가 되지요^^ 그래서 제가 오해를 했나봅니다. 죄송합니다. 회사명을 좀 수정하시지 그랬어요^^ #%@렌트카 라든지 %&별장이라던지~
저희 홈페이지에 이 후기를 올려주신것은 코카콜라 홈페이지에 역시 콜라는 815콜라가 맛있어요 하는것과 똑같지요 ㅜ..ㅜ
후기 잘 봤어요..저도 차귀도 함 건너가보고 싶군요!! 멋진 신행후기도 기대됩니다.ㅎㅎㅎ
글을 넘 이뿌게 자~알 쓰시네요...문학을 전공하셨는지??? 첨부터 끝까지 욜씸히 읽었습니다...^^
권혁훈님 혹시 연풍연가 운영진이신가요? 회원등급에 연풍지킴이라고 되어 있는데.. 운영진과 지킴이는 어떻게 다르죠? 여행업 관련종사자는 연풍연가 운영진이 될 수 없다기에 궁금해서 여쭤 보는것입니다.
권혁훈님은 특별회원이십니다. 전에 운영자를 맡으셨다가 여행업계쪽으로 입사를 하시면서 특별회원으로 내려 가셨습니당. 그래두 아직 연풍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물심양면 도움을 많이 주시고 게시죠 ㅎㅎ
후 ~훔!~ 제주 별짱 거시기라!~ 방미노님이 궁궁햐!~ ^^* 멋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