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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가는 이야기 스크랩 나의 텃밭
어미새 추천 0 조회 50 12.05.11 12:15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봄이 되면 제일 먼저 심는게 상추들이다

유기농으로 골라 이것 저것 열심히 심었더니 제법 많이 나와서 요즈음 즐겁게 열심히 따다 먹고 주위에 친구들과 나누어 먹고 시누이 시어머님께도 드린다


밭을 먼저 삽으로 뒤 엎고(제일 힘드는 부분 )

캄포스트 흙을 사다가 부어서 섞어 주고

몇년 전에 지하실 향나무 옷장을 하고 남은 향 나무 나무 조각들이 굴러 다녀

그 것들로 비탈진 텃 밭을 층층이 만들고 층 마다 향나무 조각들로 막아 층계 밭을 제대로 만들어 보았다

그리고 짚을 사다가 덮고

그 속으로 씨를 뿌려 놓고 물을 주면

일 주일 정도 되면 싹이 나온다


며칠 전에 가지 세개 사다가 심고

고추와 오이는 집안에서 씨를 뿌려 싹이 터서 자라고 있다

(사실 한 달전에 오이와 고추 씨를 뿌려 잘 자라는 것을 밖에 내 놓았다가 온도차가 너무 심해서 다 죽이고 다시 씨를 뿌렸다 )

싹 튼 감자를 심었더니 잘 자라고 있다


허브 가든에는 베이즐Basil(자색과 보통의 녹색 두 종류)과 씰란트로 Cilantro, 콩(bean, pea)을 사다 심고

민트Spearmint, Peppermint, Lemon balm,딸기, 파, 부추는 작년에 심은 것들이 그대로 잘 자란다

더덕은 작년에 뿌린 씨들이 올 해엔 다 나와 잘 자라 주고 있다

도라지는 작년에 3년이상 된것들을 다 캐어 3월까지 나물로 맛 있게 먹고 씨가 떨어져 다시 나온다


포도도 열심히 잘 자란다

올해 노란 래스베리를 사다 심었고

불루베리도 7개 가 잘 자라 주고 있다

 

과일 나무들도 올해엔 드디어 몇 개가 꽃 들이 폈다

불랙 체리 나무,나주 배, 불루베리,넥타린, 알몬드, 사과 나무 3개에 꽃이 폈다

노란 체리 나무, 감 나무,모과 나무,대추 나무,신고배 나무, 자두 나무, 백도 복숭아 나무, 피그 나무는 아직 꽃이 안 핀다

석류 나무는 올해 살아 주기만 바라고 있다(우리집 기후가 석류에겐 약간 추운가보다)


나의 집은 숲속이라 엄청 큰 나무들이 워낙 많아 일조량이 부족하지만 해 드는 곳을 따라 주로 동남쪽(집뒤쪽)에 과일나무을 많이 심었다


나의 텃밭은 비탈이 져 있다

본래 나무가 있던 숲인데 나무 4개를  베어 버리고 텃밭을 만들었다

텃밭을 아래에서 본 것


텃밭을 윗 쪽에서 내려다 본 것

제일 위에 작년에 심은 양배추 꽃이 노랗게 피었다


오른 쪽에 작년에 심은 와사비가 아주 잘 자란다

그 옆으로 불루베리 7개가 꽃이 피고 있다

와사비 앞에 베이즐이, 불루베리 앞에 가지가 보인다

텃 밭에 해가 잘 드는 곳엔 상추를 심어 텃 밭 밖으로 가지를 심었다

그리고 오른 쪽으로 야생 래스베리도 보인다


우리나라 가지 종류인 가늘고 긴 가지인데 여기선 일본 가지라고 판다


자주색과 녹색 베이즐

향긋해서 샐러드에 잘 넣어 먹는다


2년전에 미국 마켓에서 뿌리를 팔아 혹시나 해서 사다가 심은 것인데 꽃도 잘 피고 아주 잘 자란다

뒤에 보이는 것들이 민트 들이다

시금치도 하나 사다 심은게 뒤에 보인다


포도 덩쿨들

지난 해엔 너무 정신 없이 자라 열매도 잘 열리지 못해서 올해엔 많이 잘라 주어 정리해 주었더니 훨씬 보기가 좋다

오른쪽으로 마늘도 보인다


허브 밭에 있는 딸기 민트 파 부추 등등

어제 깍두기 담그느라 파를 꽃피는 것 빼고 모두 잘랐더니 ㅎㅎㅎ


올해 사다 심은 노란 레스베리

아직 노란 레스베리를 못봐서 그 맛을 모르겠다


작년에 뿌린 더덕 씨가 올 해에 나와 잘 자라주고 있다

그늘을 좋아해서 여기저기 나무 그늘에 씨를 뿌려 주었었다

옮기느라 몇개 팠더니 아주 조그만 뿌리인데도 뿌리에서 향기가 대단했다


감자

유기농 자주색과 노란 감자를 두군데 심었는데 어느게 어느 것인지 잊었다..ㅎㅎㅎ 캐 보면 알겠지요..ㅎㅎㅎ


감자


한국 마켓에서 사온 덜 매운 고추와 아주 매운 고추 4개씩


한국 마켓에서 사온 조선오이 4개(한판에 4개씩 심어져서..ㅎㅎㅎ)


나에겐 호박씨가 없다

아직 호박 모종이 안나와서 작년에 딴 늙은 조선 호박이 있어 그 씨를 뿌려 볼 까 하는데...

지금까지 에섹스의 한국, 나의 텃밭 구경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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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5.12 14:34

    첫댓글 호박모종 울집에 남는데..ㅋㅋ 아쉬워라~~~~ 제가 심은 감자는 하얀감자하고 적색감자거든요. 그런데 줄기가 적색은 적색으로.. 감자색이랑 똑같아요. 그리고 꽃도 하얀꽃하고 보라꽃이 피던걸요.
    아뉘~ 그런데....????? 농사를???

  • 작성자 12.05.13 06:04

    전 미국 시골 살잖아요
    농사 라고 보기는 어렵고 그냥 텃밭이랑 과일 나무 좀 심어 채소 따먹고 과일 좀 따 먹는 즐거움으로 살죠

  • 작성자 12.05.16 09:51

    오늘 늙은 호박을 깨어서 씨를 심었습니다 나오겠지요? ㅎㅎㅎ

  • 12.05.14 02:41

    저도 4월에 오이 모종 심었다가 기온이 뚝 떨어져서 얼어죽고 다시 심었는데 이번엔 잘 자라면 좋겠어요.
    어미새님네 텃밭은 제대로 자리를 잡고 여러가지 심으셔서 수확을 제법 많이 하겠어요.
    전 정원 한귀퉁이에 그냥 조금씩 재미삼아 심었는데 그래도 크는거 보는 재미가 있어요.

  • 작성자 12.05.15 12:55

    여름엔 채소 거의 안 사고 그냥 뜯어 먹습니다
    완전 올개닉..ㅎㅎㅎ
    맞아요 ..크는것 보는 재미 따 먹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여름에 장 끓여 호박 잎에 밥 싸먹는 재미...
    오이와 고추를 만든 고추장이나 된장에 푹 찍어서 먹는 맛이란...ㅎㅎㅎ

  • 12.05.15 13:17

    섬섬옥수에 물 묻히는 일하고는 연관이 없는듯한 어미새님이 이토록 멋진 텃밭과 정원을 가지고 계시다니...
    낯설음은 오랫동안 대하지 못한 탓이겟지요..어느 길 모퉁이에서 문득 아름다운 집을 만난듯.. 한참을 봅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그만큼씩 더 깊어지는 어미새님입니다..
    참 고맙고 반가운 사진..글..감사합니다..

  • 작성자 12.05.15 12:59

    반갑게 본다니 저도 고맙네요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기에 해 놓고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친구들과 더불어 같이 즐기면 더욱 좋기에...

  • 12.05.14 22:59

    이 곳 텃밭과 크게 다를 것 없는 작물들이여서 그런지 미국이라곤 믿어지지 않아요.
    농부가 한국 사람이라 미제도 국산으로 변하나 봅니다.
    하루가 다르게 커 나가는 작물에 바라보기만 해도 배 부르시겠어요.
    가까워야 좀 얻어 먹을텐데 ㅎㅎ

  • 작성자 12.05.15 12:52

    미국속 한국이라니까요..ㅎㅎㅎ
    심는 것들도 거의 한국종으로 심어요
    우리 오이, 호박, 고추, 가지, 깻잎, 조롱박, 더덕, 마늘, 감자
    그런데 상추들은 여기 것들이 맛있네요 종류도 많고
    멀어도 오시면 얼마든지 드릴텐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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