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여행

[바람이여]

실은 다녀온지 한 달이 다 되가네요.

다녀와 금방 기행문을 길게 썼는데 

뭘 잘못 눌러 확 날라가 버리니 힘이

쭉 빠지더군요. 경수기님에겐 얘기

했지만 다시  짧게 쓰라 하는데  쓸

맘이 안 생기다 오늘에야 여유가

생기니 다시 쓰게 되었네요 ㅎㅎ

친구와 단 둘이 통영을 다녀왔는데

원래는  운전 할 줄 아느 넷이 가기

로 했는데 펑크가 나서 그만 둘이 ~~~

서울 강남 터미널에서 통영 오가는

버스를 예약하곤 4월 2일 버스에 

오르네요. 

버스를 타면서부터가 사실 여행이죠.

차 창 밖의 경치는 봄이라 가는길 내내

벚꽃이 우릴 환영하네요. 눈이 즐겁죠.

차에 오른지 네시간 반만에 통영 도착,

예약한 숙소를 찾아 주인에게 인사하고 

짐 내리고 서호시장부터 둘러보며  밑반찬 

사고 숙소로 와 일단 쉬기로. 점심만 사

먹기로 하고 여행비 절약으로 숙소에서 

해 먹기로 했죠. 주변에 경상국립대학이

있어 대중교통은 편하게 돼 있더군요. 

우리가 다닌 곳은  통영케이블카, 박경리기념관

( 그런데 원주 기념관이 훨씬 잘 돼 있더군요. )

수산 과학박물관,  이순신 장군기념관,중앙시장,

전통 서호시장,  옻칠박물관, 시립 박물관, 미술관,

경상국립대학 방문, 동파랑서파랑 ( 낙후된 

동네의 벽화 ) 스카이 웍크  두루두루 다녔네요. 

[절벽]

통영은 볼거리 먹거리가 많은곳이죠
제가 부산에 근무할때 출장겸 주말이면 울산 마산 창녕 대구 경주 통영 진해 여러곳을 다녔어요
그때는 일이 바쁘고 교통도 불편해서 좋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지금은 많이 변해서 어디가 어딘지 모를정도겠죠
지금도 20대시절여행 다니던 생각을 가끔하곤합니다
좋은곳에 다녀오셨군요
항상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바람이여]

절벽님도 통영에 대한 추억이
있군요. 맞아요 통영은 우리나라
역사적으로도 이순신 장군이
왜적을 36번이나 물리치던 곳으로도
유명하고 윤희상의 고향으로 그곳
에서 음악 활동을 많이 하셨더군요.

길 거리에 학교마다의 교가가 악보로
동으로 새겨 땅 바닥에 새겨져 있어서
놀랐죠.
지금은 교통이 많이 좋아졌더군요.

그런데 제일 큰 시장이 중앙시장과 서호시장이
있는데 중앙시장은 물가가 워낙 비싸더군요
거기에 반해 서호시장은 참 저렴해 소비자로서는
서호시장을 선호하고 있답니다.

예를 들면 멍게 1KG 에 중앙시장은 12000원이고
서호시장은 5000원여서 어떻게 저렇게 차이가
나나 했죠. 다음에 가시게 되면 이런 정도는
알고 가는게 좋을 듯 하네요. ㅎㅎ
.

[명진]

좋은 여행 하셨네요!
4월 2일이면
남녘에는 꽃소식이!
너무 살아가시는 모습이
보기가 좋습니다!
늘 응원 할게요!

[바람이여]

네 그때는 서울서 통영까지
봄꽃들이 우릴 환영해 주는
기분이라 정말 좋았죠.

[경 수기]

통영 여행기도
벌써 추억의 한 페이지가....

통영에서 여행겸 6박7일
살기 체험 멎지게
하시고 오셨잔아요 ㅎㅎ

추억 만들기 잘하셨으니
다음엔 어느 코스가 되실지
참 궁굼 해저 옵니다

건강 하실때 맘껏
다녀오세요
건강해야 꿈도 이루고
즐거움도 함께 채운답니다

즐겁게 잘읽었어요^^

[바람이여]

지금부터 장소 물색 중 이랍니다. ㅎㅎ

[좋아요]

경상대학은 진주에 있는데...
통영 경상대학이라면
아마도 수산관계나 문학 예술 같은 제 2캠퍼스일 것이라는 추정을 해 봅니다 ...

증말 심신이 자유롭고 평화로운
세상 편한 여행을 하셨으리니

죽어 여한이 없고
살아 두고 두고 아름다운 추억 여행

이름다운 바다
한국의 나폴리
통영 나그네~
축하드리고

여행기 감사합니다.

[바람이여]

네 저도 경상대학이 진주에
( 친구가 거기 살거든요 그래서 알죠
그 친규 남편이 그 학교 교수였고
이 친구도 강사로 나갔죠. )
있다는걸 알고 있었죠.

통영에 있는 경상국립 대학으로
수산과 연관 있더군요
수산 과학 연구소 라는
명칭의 간판도 있죠.

좋아요님의 추리가 정확하네요.ㅎㅎ

가고파 의 가곡이 이곳 통영 바다를
배경으로 작곡했다는 소리도 들리네요.

통영이 가 볼 곳이 너무 많아 부산을
가려 했는데 못갔죠. 오늘도 건강하시길...

[시니]

저는 통영을 젤 좋은 여행지로 꼽습니다.
다닐 곳도 많고
먹거리도 좋고
서호시장가면 5천원짜리 부페집이 있는데
얼마나 맛있던지.
회는 바가지 옴팡 쓰고요.
시장에서 사먹던 오뎅도 맛있고요.
거기서 장어 말린 것사다가
아주 잘 먹었던 기억이 나고요.

한산도 뭔 섬들도 좋고
동파랑 서파랑도 좋구요.

[바람이여]

같이 갔던 친구가 맛집을 잘 알아
맛집 찾느라 시간 많이 허비했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