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청학골 트로피카나 골프클럽매장 들어보셨나요?

[쌍꽁이엄마]

청학골 아시나요? 많은 분들께서 좋아하시고 저도 특히 돼지갈비를 무척 좋아합니다. 그 청학골이 근처 트로피카나 골프클럽에 생겼다는 이야기 듣고 용기 내서 일요일에 점심으로 먹고 왔습니다.

들어갔더니 우선 직원분들이 엄청 친절하셨고 마스크에 위생장갑까지 끼고 일을 하셔서 요즘 COVID19 관련 뉴스만 보고 집밖에 나오지 않은 내가 너무 걱정했나 싶을 정도로 다들 철저하게 SOP 지키는 모습에 걱정이 놓였습니다.

하지만 현지 화교인 아내가 종교적인 문제로 소고기를 못 먹는데 메뉴에는 소고기만 있더라고요.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장님께 혹시 메뉴가 업타운 매장이랑 다르냐고 물었더니 할랄이라서 돼지고기는 안 팔지만 숯불에 구운 닭갈비를 추천해주셔서 소금 닭갈비? 매운 양념닭 갈비? (사실 이름은 아직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해물파전에 아기 먹을 계란찜을 하나 주문했습니다.

결론 먼저 말씀드리면... 최곱니다.

철판에 볶은 닭갈비와는 다른, 숯불에 구워 숯불 향이 그대로 있는 닭갈비 너무 맛있게 잘 먹었고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하셔서 온 가족이 모두 만족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