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104회 맞아 부산속 일제의 흔적남아있는 부산포개항가도 트레킹
일본명 자성대에서 우리 이름 찾은 부산진성 의미 크지만 아직도 남아있는 일제의 잔재들 가슴아파
▶ 산행 일시 : 2023년 3월 5일 (첫째주 일요일)
▶ 산행 코스 : 부산진시장 버스정류장~부산진성~영가대~조선통신사역사관~부산진시장~영가대 본터~자성로 지하도~좌천동 철길로드~매축지 입구~범일동 굴다리~좌천동 역사스토리길~정공단~매견시 기념관~좌천동굴~부산진 일신여학교~독립운동가 담장~안용복 부산포개항기념관~부산포 개항가도 경사형 엘리베이터~증산 왜성~증산공원~성북시장 웹툰이바구길 순 (부산포 개항가도 산행지도 참조)
▶ 산행 시간 : 3시간 30분 정도 (산행시간 의미없음)
▶ 산행 날씨 : 맑음
▶ 산행 메모
1. 일본명 자성대에서 우리 이름찾은 부산진성 소식
2. 임진왜란과 일제 강점기의 남아있는 역사적 흔적들 둘러보고
3. 잘못 복구된 영가대 모습에 안타까움
4. 매축지와 좌천동 철길로드는 옛모습 없고
5. 휴일이라 정공단, 좌천동굴 등 문닫아
6. 부산진 일신여학교 휴일 관람안되
7. 증산공원 왜성
8. 동구 도서관 전망대 문닫아 관람못하고
9. 성북시장 웹툰이바구길도 대부분 문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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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포 개항가도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현장둘러보는 도심속 역사 트레킹]
대통령의 3.1절 축사가 온 나라를 시끌벅적하게 만들고 있다.
축사의 미래지향적 정신은 두고라도 역사 속 가해자인 일본은 사과는 커녕 오히려 자신들이 피해자라는 망언을 거침없이 쏟아내며 모든 원인은 한국에게 있다는 뻔뻔함과 오만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게 오늘의 현실이다.
독립의 염원이 가득했던 3.1절이 있는 3월의 첫째주에는 부산에 아직도 남아있는 일제의 흔적들을 둘러보는 역사기행으로 트레킹을 꾸며본다.
▲ 부산포 개항가도 역사트레킹의 시작점은 옛날 이름으로 자성대라 불리우던 부산진성.
▲ 부산진성으로 가는 도중 만난 가게의 셧터문에 흑백으로 그려진 그림들이 눈에 들어온다.
▲ 옛날 부산진성과 함께 자리했던 영가대의 모습과 부산진성을 허물고 왜성을 쌓았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놓았다.
▲ 자성대라는 이름으로 불리웠던 부산진성의 서문이다.
▲ 일본식의 자성대라는 이름이 원래의 이름인 부산진성으로 바뀌었다는 반가운 현수막이 걸려있다.
▲ 자성대라는 이름을 부산진성으로 바꾸기 위해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노력이 깃들여 있음을 알고 있다는걸 알아야 한다.
▲ 부산의 도심 한가운데 아직도 버젓이 남아있는 왜성의 흔적.
▲ 부산진성의 장대 역활을 했던 승가정과 그 옆의 천장군 비석도 둘러보고
▲ 부산진성의 최영장군 사당.
▲ 새롭게 복원이 되어 부산진성내에 세워진 영가대는 졸속 복원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작이다.
▲ 옛 사진 속의 영가대의 모습.
영가대의 예전 모습은 제를 지내는 작은 사당의 모습인데 비해 나름 고증을 거쳐 복원이 된 영가대의 모습은 술을 마시고 춤을 추면서 쉬는 연회장처럼 만들어져 있다.
잘못 복원된 문화재는 대부분 제 얼굴을 잃은 상태기 때문에 잘못된 복원은 하지않느니 못함을 다시 한번 더 느끼는 부분이다.
▲ 부산진성을 둘러본 뒤, 바깥으로 내려와 조선통신사 역사관으로 들어간다.
▲ 조선통신사 역사관의 내부 모습.
▲ 조선통신사 역사관에 만들어져 있는 조선통신사 여정길과 지도판을 보면 길고 험난했던 조선통신사들의 발걸음을 알 수가 있다.
▲ 조선통신사 역사관 2층으로 올라가는 벽면에도 조선통신사들에 관한 그림들이 벽화로 그려져 있다.
▲ 조선통신사 역사관 2층의 3D 영상관에는 조선통신사들의 출발에서 부터 일본 도착과 그 일정들이 영상으로 소개가 되어진다.
▲ 조선통신사 역사관 2층의 3D 영상관의 모습.
▲ 조선통신사를 둘러 본 뒤, 부산진성의 외곽을 따라 부산진시장으로 향한다.
▲ 부산진성의 외곽을 따라 부산진시장으로 향하는 길.
▲ 부산진시장에 도착.
그런데 일요일이라 시장이 쉬는 날이다.
큰 시장의 모든 문이 다 잠겨있다.
▲ 부산진시장 주변의 상가들도 모두 문을 닫은 상태다.
▲ 부산진시장을 거쳐 영가대 본터로 향한다.
▲ 영가대 본터에 만들어져 있는 영가대의 모형물과 안내간판.
영가대 본터에 만들어져 있는 모형물 역시 사진속 영가대의 모습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다.
▲ 그래도 없는것 보다는 복원을 해서라도 있는게 낫지 않느냐 반문을 할 수도 있겠지만 본래의 제 모습을 잃어버린 잘못 복원된 모습보다는 차라리 옛날 사진을 크게 해서 안내판으로 세워두는 편이 더 바람직하다 할 수가 있겠다.
▲ 영가대 본터 옆으로 기차가 다녔다는 옛 문현선의 철길이 자성로 지하도로 바뀌어 있고, 주변에 안내간판이 세워져 있다.
▲ 영가대 본터 옆으로 일제가 바다를 매립해서 만든 기찻길 모습이 담긴 옛 영가대 사진.
▲ 지금은 사라진 옛 문현선의 터널 벽에는 문현선과 매축지에 관한 안내 사진들이 전시가 되어있다.
▲ 영가대 본터와 옛 문현선의 철길을 잇는 좌천동 철길로드에는 매축지에 관한 이야기들이 벽화형식으로 소개가 되어있다.
▲ 좌천동 철길로드 좁은 골목길과 매축지 안내사진과 설명들.
▲ 좌천동 철길로드의 마무리는 범일동 영화의 거리 굴다리며 정면에 마주보이는 언덕이 좌천동 증산공원이다.
▲ 좌천동 철길로드와 이어지는 부산포 개항가도로 향한다.
▲ 부산포 개항가도의 시작점인 좌천동 역사스토리길 골목입구.
좌천동 역사스토리길 골목 입구에는 임진왜란 당시 부산진성을 공격하는 왜군들의 모습과 맞서 싸우는 관군들의 모습을 그린 부산진성 순절도라는 그림이 벽화로 그려져 있다.
▲ 좌천동 역사스토리길 입구에 그려진 부산진성 순절도 중 일부의 모습.
그림속의 내용을 보면 부산진성 바로 아래까지 왜놈들이 배를 타고 들어와서 부산진성을 공격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즉 부산진성 아래는 배가 들어올 수 있는 바닷가였다는 뜻이 된다.
▲ 좌천동 역사스토리길 골목에 그려진 태극기의 모습.
▲ 좌천동 역사스토리길의 정공단에 도착.
그러나 일요일이라 문이 닫혀 안을 구경할 수가 없다.
▲ 좌천동 역사스토리길의 좌천동굴 역시 일요일이라 문을 열지 않는다.
▲ 정공단은 임진왜란 당시 부산진성을 지키며 왜놈들과 싸운 부산첨사 정발 장군과 그를 따라 순절한 군민들의 충절을 기리는 제단인데 일요일은 휴관이라 들어갈 수가 없다.
▲ 정공단 옆에 자리한 매견시 목사의 기념비.
▲ 아쉬움을 안고 부산진 일신여학교로 향한다.
▲ 부산진 일신여학교 역시 일요일이라 휴관상태.
▲ 부산진 일신여학교를 지나 동구의 독립운동가 벽을 지난다.
모든 것들이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많은 선조들의 이야기가 벽화로 소개되어 있다.
▲ 동구의 독립운동가 벽화길.
▲ 독도를 우리 영토로 지켜낸 영웅으로 잘 알려진 안용복 기념관으로 향한다.
▲ 안용복 장군 기념관과 부산포 개항 문화관에는 안용복 장군이 타고 갔다는 도일선이 복원이 되어 전시가 되어있다.
▲ 안용복 장군 기념관과 부산포 개항 문화관의 안용복 장군 일대기도 자세하게 살펴보고
▲ 안용복 장군 기념관과 부산포 개항 문화관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
▲ 안용복 장군 기념관과 부산포 개항 문화관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
부산진성이 있는 작은 언덕이 저 앞에 보인다.
▲ 안용복 장군 기념관과 부산포 개항 문화관 전망대를 둘러 본 뒤, 증산공원으로 올라가기 위해 경사형 엘리베이터로 향한다.
▲ 증산공원에 만들어진 임진왜란과 부산진성을 지키는 정발장군과 관군들의 모습을 그린 벽화.
▲ 증산공원으로 올라선다.
▲ 증산공원 왜성의 성터 위에 세워진 증산 전망대.
▲ 증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부산항 전경.
▲ 증산 전망대를 내려선 동구 도서관 입구에서 바라본 부산 범일동과 범천동쪽 산동네의 전경.
▲ 부산 동구도서관의 책마루 전망대에서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부산도심의 전경을 보고 싶었는데, 역시나 일요일이라 문을 열지 않았다.
▲ 부산 동구도서관에서 성북고개 전통시장으로 내려선다.
성북고개 전통시장은 웹툰 이바구길이라는 이름의 웹툰을 테마로 엮은 동구 만화 체험관 골목.
▲ 성북고개 전통시장은 웹툰 이바구길에는 모든 가게마다 그 가게를 대표하는 그림이 만화로 그려져 있어 특별함을 즐길수 있는 부산의 숨은 이색적인 여행지로 많이 알려져 있다.
▲ 성북고개 전통시장 웹툰 이바구길 전경.
▲ 그러나 성북고개 전통시장 웹툰 이바구길 역시 일요일이라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닫고 장사를 하지 않고 있다.
▲ 어쩔수 없이 함께 한 회원들과 역사기행 마무리를 위해 성북고개 전통시장에서 버스를 타고 서면으로 이동하여 저녁을 겸한 간단한 자리를 만들면서 이야기를 매듭짓는다.(서면통닭거리)
<부산 동구 좌천 이바구길-부산포 개항가도 산행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