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눈물도 강수량이 되겠습니까
책 소개
이 책은 손준호 시인의 시집이다. 손준호 시인의 주옥같고 흥미로운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출판사 서평
시인의 말
귓전 간질이는 새들에게
주소를 알려주느라 새봄이 다 갔다.
바람의 뒤태가 서러운 날이 온다.
한 발짝 더 도달하는 목소리가 붉다.
슬프도록 정겨운 풍경이 있다.
가슴팍 빽빽한 문장들
이참에 몇 단 묶어 솎아낸다.
내 詩의 둘레가 좀 환해지기를!
2022년 한여름, 자호당에서
손준호
목차
1부
공중을 꿰매다 19
발치 20
우물 칸타빌레 22
당신의 눈물도 강수량이 되겠습니까 24
햇살 요양사 26
사과도 선크림을 바른다 27
피싱 28
에이다 30
잠깐의 잠깐 32
벚꽃뱅어 33
꽃돌 34
레드썬 36
막차 38
골 40
요르클라와 42
슬픔이 같이 걷자고 등을 떠밀 때 44
2부
장마전선 49
낙타 끌고 출근하기 50
부르카 52
아카이브 54
인형 뽑기 56
낙하산 58
악어 60
방고래를 방생하다 62
노숙 64
화성에서 도킹하다 66
착각 68
절벽 70
박쥐 71
까막눈 72
물돌 74
모여라, 모래 75
3부
일일연속극 79
빈집 80
후미등 켜는 골목의 저녁 82
아쿠아리움 84
저녁의 뒷맛 86
짝 88
파종 90
철조망 92
눈맛 94
지붕은 날마다 내려앉는다 95
아찔 96
봄볕을 궁굴리다 97
응달골무꽃 98
속속 100
경칩 101
4부
혼술 105
재즈 키스 106
구계항 108
플랫폼 110
@@ 112
상강 114
안녕, 도마 116
형편 118
북극곰, 웅이 120
문술라곳멀치숭캬흐밥톡살럼 122
개도 개가 힘 쓰이다 123
고라니 124
블랙아웃blackout 126
죽변竹邊 128
수국 130
■ 해설 | 박성현(시인 · 문학박사) 133
작가 소개
손준호
글작가
1971년 경북 영천 출생. 계명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2021년 『시산맥』 신인문학상에 당선. 시집 『어쩌자고 나는 자꾸자꾸』 『당신의 눈물도 강수량이 되겠습니까』(시산맥사)2022년 대구문화재단 문학작품집 발간지원 수혜. 대구문인협회 회원, ‘다락헌’ 동인으로 활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