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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가보고 싶었던 중국의 따통과 현공사,,
그 시대의 세월을 거슬러 대단한 유물의 감동과 만난 사람과 풍경을 여러분에게
내밀어 봅니다,
북위시대의 놀라운 유물과 그 시대의 손길을 報告書..
(중국 열 네 번째의 이야기)
여행의 출발은 늘 새롭고 가슴 설레며 경이롭다, 그래서 여행은 중독성이 강한 레저라고 했던가,
항상 떠남과 거기서의 특별한 만남을 소중히 하고 내 안의 행복을 아끼면서
모르는 사람들을 보면서 내 생각을 반추하며 내 생활을 비추어 볼 수 있는 기분이
여행이고 과거의 모습이 많은 중국이기에 망설이다가 이번에도 역시 중국이야기를 한다,
서울에서 북경으로,
우리나라 인천 공항은 세계 공항의 평가 중에서 연 네 번이나 미려하고 안전한 공항으로
꼽혔다고 한다, 옛날부터 명부상실, 토목공사가 세계 최고라는 것을 알고 있을 터,
그 시설과 항만과 도로와 공항의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이 경쟁력이며 투자이다,
이번 여행은 내 위의 처남 내외와 우리 부부 단촐히 4명 배낭여행이다,
공항에서 탑승구 앞에서 젊은 여인이 할머니를 부탁 한다 중국에 가니 잘 좀 부탁한다고
딸인지 알았는데, 모르는 사람이다ㅡ 조선족의 할머니인데 정정하다. 많이 고생한 흔적이 역력하여
짐도 들어주고 탑승을 도와드리다, 누군가 페키지는 여행의 모독이라는 말도 있다,
내가 결정하고 우충좌돌의 변화와 우연한 만남과 즉흥적인 판단의 여정이 여행의 참스런 매력이다,
그래서 배낭을 메고 최대한 소지품을 비우며 가벼운 봇짐을 메고 떠나다,
한 시간 반의 비행인데 중국의 시간은 우리 보다 한 시간이 늦기에 타임머쉬인을 타고 온 듯한
기분도 괜찮다, 비행기의 기류로 많이 흔들리다, 드디어 베이징. 연나라 수도이자 명나라와 청나라를 거친 유적의 집합소이며 그 찬란한 보물 덩어리이다, 특히 500년의 역사라고 일컬어지는 북경.
밖으로 나와야 하는데 요즘 신종독감으로 방역이 꼼꼼하며 승객도 마스크를 쓴 사람도 많고 검역담당자도 라텍스장갑에 마스크를 쓰고 있다. 공항에서 26원하는 공항버스를 타고 따통(大同)행 터미널로 가다,
북경에서 곧 바로 따통(大同)으로
종점까지 내려서 또 물어서 五十里汽車站 대동은 우리나라를 대표한다,
평양에 대동강이 그렇고,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의 대동도, 청구(푸른 언덕)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의 대표하는 지명이다, 여행은 그렇듯. 고속도로나 특급열차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느리고 비움과 떠남이 여행의 정수이기 때문이다, 고속도로 주행을 2시간 하다보니 만리장성을 볼 수 있는
빠다링(八達嶺)을 지나 그 아스라한 만리장성이 연이어 보인다,
기원전 진시황제부터 만들기 시작했다는 만리장성의 웅장한 구조물을 보면서 황량하다는
내몽고의 위쪽으로 5시간 반을 달려 도착한 다통시이다, 여행에는 제일 중요한 것이 안전이다, 누군가 안전에 투자하는 것이 제일 싸게 먹힌다는 말도 있으며 역시 먹는 것이 중요하다, 버스 내리기 전에 호텔에서
서양식 레스토랑의 뷔페가 있다고 48위안인데 4명이 오면 한 명은 免費라고 적혀 있다,
부실한 점심으로 긴 여정의 레이스를 달려 오다보니 배가 고팠는데 많은 여러 가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뷔페가 끌린다, 음식의 천국 중국에서의 뷔페라....雁北삥관의 西饡이다.
그런데 시설도 그렇지만 음식이 썩 훌륭하다, 50여 가지와 맥주는 무한제공이며, 양고치의 육질이 맛있으며 음식도 대단하다, 안베이 삥관에서는 340원을 달란다. 별 네 개의 일급호텔이다, 부담된다, 유쾌하게 먹고 九龍壁 부근의 숙소에 표준방을 100원 씩 주고 투숙하다,
그렇게 가보고 싶었던 懸空寺
4명이라는 숫자는 분포이다, 4명이면 외롭지 않고 단촐하지 않으며 좀 많은 것 같으면서
어떠한 일도 해낼 수 있는 4인방이다, 여행지에서도 쉽게 기동력있게 움직일 수 있는 인원도 4 명이다, 신경쓸 일이 별로없다. 4명과의 동행. 아침 7시에 서둘러 버스를 타고 훈위엔으로 가다 약 30키로 거리의 작은 현이다, 거기에서 내린, 현공사까지는 4키로 내외.이다, 평지에 가까이 있어 먼 발치에서도 느껴 볼 수 있는 경치이다, 현공사는 어느 고승이 잠을 자는게 꿈에서 계시가 있었단다, 공중에 불심으로 절을 지으라! 너무 쌩쌩한 꿈에 절을 허공에 짓다니,, 그런 불가능한 것을 어떻게,, 생각에 생각을 거듭한 노승이 결국 까마득한 절벽에다가 나무로 이어서 받침을 하고
절벽에 매달린 채 건축한 것이 바로 현공사(공중에 매달린 절)이다,
적지 않은 규모에 세상에 1,500년 전에 완성한 절이 지금 우리가 이렇게 볼 수 있는 것도 영광이고
대단한데 들어 갈 수 있게 만들다니, 나무가 닳아 철판을 깔았는데 많은 사람의 발길로 닳고 구멍이 뚫린 것도 있다, 바닥의 돌은 맥실맥실하고,, 아련한 바깥 풍경은 과히 감탄을 자아나게 만든다, 거기에 채색되어 있는 색채는 또 어떠하며 모든 것을 짐작하고 나의 인생과 나의 심정을 다 헤아려 줄 것 같은 불상의 표정에 저절로 머리가 숙여진다, 아찔한 절벽에 이런 건축물이 그 선각자의 노고는 어떻게 위로하고 보상을 해야할 지 겸손해지고 두 손을 모으고 싶다, 다만, 그 대단한 절 앞에 댐을 만들고 있는 공사현장은 어이가 없다, 아무리 건설이 중요하고 실리적인 세상의 공산국가라지만,, 중국의 五岳중 가장 북쪽에 있다고 北岳으로 일컫는 恒山이 2公里(2키로) 지척이다, 의외로 생각지도 못한 방문일 것 같다, 자가용을 대절해서 산을 올라가는데 1인당 80원 달라는 것을 260원으로 정하여 가는데 고비고비 산꼭대기를 아슬하게 간다고 하는데 알고 보니 먼 거리도 아니고, 특별한 구간도 아니고 비포장도로를 조금 달려 항산의 진입로 까지 왕복에 너무 비싼 요금을 지불한 것에 불쾌했다,
떨칠 건 떨치고 기분 좋은 것만 마음에 남기는 것으로 하고 항산을 가다, 입장료는 단 돈 10원이다, 보통 100원 남짓한 데 의외이다, 현공사도 노동절 기간이라 60원인데 30원을 받는 그런 혜택이
이번 여행에 있다, 왕복 케이블카가 45원이라서 오르는데 좀 편하게 등반하는 것이 아닌가 하여 내 자신에게 나무라다, 먼 발치 풍경을 보니 명조시대의 우람한 소나무가 곳곳에 있으며, 아래를 내다보니 300 미터는 훨 더되어 보이는 아찔함이 있다, 정산 부근에는 도교적인 사찰이 많아 별 관심 밖이다,
건너편 암벽 사이에 사찰과 소나무의 자태와 정산에서의 선선한 바람이 위안삼고 5악의 감홍은
한마디로 실망이다, 다만 앞산의 바위 동굴에 지은 사찰의 건축물이 볼거리의 위안을 준다,
1500년의 忍苦 歲月, 찬란한 운강석굴
회색빛의 하늘아래, 바람이 분다, 이제 이 운강석굴을 본다면 나는 중국의 3대 석굴을 다 섭렵하게 된다, 용문석굴에서 기대 이하의 작품을 보아왔기에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입장료는 1인 60원, 유네스코에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운강석굴, 오후 5시에 문을 닫는다고 2시간 남짓 남았다, 야트만한 황량한 사막 같은 언덕에 제6굴 470년부터 493년 까지 만든 석굴이다, 1500년을 뛰어 넘는 그 세월의 인고를 견딘 대단한 작품이다, 어떻게 그 웅장하고 위대한 돌부처를 이렇게 가까이 볼 수 있단 말인가? 세상에!! 감탄과 경이롭다, 그 바위 문양 하나하나와 모습이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며 손을 모으고 싶다, 제 5굴은 또 어떠하며, 아찔하다, 전율이 스치는 그 무엇의 감전에 그대로 돌이 되는 기분이다, 이대로 나도 저 群像의 일부분으로 바위가 된다면,,,
미켈란젤로나, 로뎅은 독립된 하나의 작품이며 인체골격이나 근육학을 공부한 과학이 들어있지만 북위시대의 그 이름 없는 석공들의 노고와 작품의 열정을 어떻게 우리가 보상을 하며 위로해야 할까... 숙연해지고 무릎을 꿇고 싶은 경건함이 든다, 놀랍다! 그냥 휘익~ 스쳐가면서 지난다는 것이 모독이다, 17미터의 운강석굴에서 가장 큰 석가에 지금처럼 기중기가 있을까? 전기의 엘리베이터가 있어 오르내리기가 쉬었을까? 천정에 징과 무거운 망치를 들고 조각을 했을 때 그 돌조각의 파편에 얼마나 많은 석공들이 실명이 되었을까? 그 공정의 대공사에 얼마만의 사람들이 신음하며 추락하여 죽어갔으며, 바위들을 옮기면서 負傷 했을까?
그런 각고의 험한 과정에 이렇게 찬란하게 남아 놀랍도록, 감탄을 하면서 지금 이 자리에 우리가 서있는 것이다, 그 훈적을 손으로 쓸어보고, 한 가운데 그 시대의 내가 주인공처럼, 감회와 부처의 위대한 자비와 그 공덕에 숙연해 진다, 40개 정도의 석굴이 있는데 돌을 날라서 쌓은 전체의 완성이 아니라, 통째로 굴을 파가지고 조각을 암벽에 돌로 쪼아놓은 대단한 작품이다,
그 불상의 일부분을 밖으로 도출시켜 놓으려 입체적으로 구멍을 뚫어 놓았으며 간간이 석상에 구멍이 뜷린 자욱이 있어서 문화 혁명 때 종교도 미신이라고 많이 파괴한 적이 있기에 총기로 난사한 것인지 알았는데 조각하기 위해서 구멍을 뚫어 사다리를 놓아 징으로 쪼아 만들기 위한 기초 작업의 흔적이었다, 까마귀가 동굴에 비행하면서 우는데 그 쩌렁쩌렁한 소리가 예사롭지 않다, 멍하니 한참을 돌아보고 감탄할 만한 그 위대함의 순간이었다,
발걸음이 느려지는 그 역사의 유물과 흔적. 대단한 완성이며 끝이다,자꾸 머물고 언제 다시 오고 싶은 운강석굴이여!! 시내버스가 다녀, 다시 시내에 돌아오는 길에 냇가에 흐린 날 제비가 종횡무진 비상하고 있다. 얼마
에 보는 제비떼인가, 수면으로 낮게 날아 휙 창공을 차고 날랜 모습이 영락없이 고무신의 까까머리의 어린시절에 보아온 풍경이다,
곧 바로 베이징으로 오는 것 보다...
다시 온 길을 되 돌아 오는 것은 내가 하는 방법이 아니다, 지도를 보니 타이위엔(太原)을 거쳐 가려고 보니 너무 많이 돌아간다, 그래서 왔던 훈원을 거쳐 靈丘로 해서 淶源을 거쳐 淶水를 거쳐 북경으로 가려는 계획을 잡다, 다음날, 아침 서둘러 짐을 챙겨서 어제 간 길을 다시 간다, 토담집과 미국의 그랜드 캐넌의 협곡이 여기서도 이어진다, 헬기로 그 사이를 휘젓고 다닐 것을 아니지만 홍수로 인해 물길 따라 깊이 파인 고랑이 또 다른 이국의 풍경이다, 절대 여행지의 풍경은 밋밋하지 않다, 산기슭의 수많은 모퉁이를 돌아서 훈위엔에 도착하여 터미널이 없다,
영구로 가는 버스를 처음부터 탔으면 좋으련만 작은 식빵처럼 생긴 미엔빠오처를 일인당 20원으로 정하고 가는 도중 트럭이 후진하면서 접촉사고도 당하고, , 지리멸멸 이야기 끝에 300원 받아 수리하는 것으로 협의하고 듣도 보도 못한 영구에 도착하여 라이 위엔을 가는 버스가 20분 후에. 허기에 계란 볶은 밤과 시원한 맥주와 음료로 대신하고 생소한 라이 쉐이를 향해서 간다, 가다보니 만리장성의 그 위용이 다시 이어지고 일부는 허물어지고 굽이굽이 고개를 넘어 도착하며, 지도에 국가 풍경지구로 선정된 野三坡가 있다. 혼자 여행 다닐 때 그저그런 풍경구를 보아온 터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유명한 곳이 아니지만 가는 길에 여기서 하루 머물다가 북경으로 가면 되겠다는 계획을 잡아보다, 라이 위엔에서 라이쉐이까지는 2시간 반 거리이다, 멀다. 또 버스를 갈아타고, 딸기가 한철이다, 바구니에 듬뿍담은 딸기, 여기는 하우스 것이 아니다, 1근에 2원 하길래 부끄럽지만 한 근만 사가지고 설렁설렁 씻어 버스에 오르다,
버스에서 메론을 깎아 먹는 맛이 기가 막히다, 갈증을 풀어주며 그 당도의 과일과 육즙이 최고이다.
라이쉐이에 도착하여 이제 황혼이 여릿한 저녁이다, 장장 네 번의 버스를 갈아타고 한나절을 꼬박 돌아오는데 라이쉐이 오는 길에 암벽의 절벽이 대단히 특이하다. 계속 이어지는 바위산의 형태에 자못 예사롭지 않아 고개가 아프도록 이곳저곳을 보았다, 어떤 곳은 바위 동굴에 큰 사찰을 지어 놓았다, 우리 같으면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만한 풍경이다, 요즘 중국의 물가는 많이 올랐다, 위엔화의 격상에 우리나라 화폐의 가치는 바닥이고 물가가 많이 올라서 여행의 부담이 되는 중국으로 변했다, 그저 그런 지아통삥관(交通호텔)의 숙박이 120원 달라는고 하다가 100원까지 해준다는데 시설이 그저 그렇다, 다시 돌아다니다, 시설이 더 나은 곳에 100원으로 정하고 밖으로 나오다, 라이쉐이. 처음 듣는 현이다, 여기서 북경까진 2시간 남짓한 거리이다, 야삼파까지는 50키로의 거리에 떨어진 아기자기한 조용한 현이다.
식당에서 밀린 허기를 푸는데 다만 약간의 짠 맛이지만 음식이 훌륭하다, 요리 5 개에 만찬이 너무 훌륭하다, 내가 맛있는 것으로 주문했지만, 이런 즐거움이 있다니.. 쌍으로 춤을 추는 무도회가 시작이다, 이 삼 백 명이 모여 춤을 추는 광경이란.. 남녀 노소지만 여자가 휄 많다, 나는 춤을 못 배워서 쑥맥이다, 이렇게 중국에서는 어울리는 문화이다 그래서 우울증이 없는 노인천국이다, 한참 이리저리 보다가 부근 마사지 샵에 가니 우리 일행 네 명이 리드미컬하고,
안락한 그 기운의 마사지에 여독을 풀다,
듣도 보도 못한 野三坡, 이런 奇景이 !
다음날 예산파로 가는 버스가 아침 7시에 있다는데 터미널에 도착하니 50 분후 떠나는 시큼한 버스에서 기다리는데 냄새가 너무 많이 난단다, 빵차(미엔빠오처)를 흥정해보니 200원을 달란다, 손사래를 하니 1인당 40원을 달란다, 120원 정도로 생각하고 아침 해결을 위해 허름한 식당에서 만두 8개와 죽 4그릇, 맥주 한병을 마시니
도합 10원이다, 감탄이다, 요기는 되겠다,
다른 차를 이야기 해보니, 아예 전세를 내어서 예산포를 갔다가 돌아오는 것을 이야기 하니 200원 달란다,
그래서 140원으로 결정하고 할 것 다하고 손 볼 것 다 손보면서 10시 정도 출발하다, 포플러 나무가 심어진 가로수길, 완전 시골의 넉넉하고 좋은 길이다,
20여 키로를 가다가 보니, 十渡라는 표지가 나온다, 그리고 고동색의 이정표가 많이 눈에 띤다, 어디서나 관광의 명소는 고동색으로 표시되는 가 보다, 십도? 술에 도수가 있듯이 그저 그런갑다는 생각을 하고 가보니 시내가 나오고 점점 진입가경이 되는데 호수가 있는 곳에는 질주하는 차를 멈추어 내려 보니 산세가 심상치 않다,
잔잔한 은 빛 물고기 비닐같은 물살이 햇살에 반짝이고 여기저기서 결혼사진을 찍는 쌍들이 많은 명소이다, 참 아름다운데 하얀 면사포의 신부의 우아함이 이 풍광에 이 봄날에 반짝인다. 나도 여기 저기 산세를 보면서 버튼을 눌러 보다. 대나무 뗏목에 출렁대며 먼 산을 보기도 하고 간탄이다. 이런 감춰진 풍경이다. 점입가경이다. 세상에 갈수록 기가 막힌 풍경이 연이어 이어진다. 점점더. 세상에 이런 경치의 기이함이 있을까?
세상에 저 산자락 몇 개만 한국에 갖다 놓으면 얼마나 좋을까? 십도의 처음 보는 표지에 별 감홍이 없는
그저 그런 곳인 줄 알았는데 감동이다. 百里陜 , 印象 野三坡 라고 써 있다.
십도까지 16키로 최고의 하이라이트, 깜짝 이벤트 풍경에 뒷골이 땡기려 한다. 이제부터 우리가 차창을 보면서 질러대는 아무 생각 없는 감탄사들이다,
** 희열이다, 산들이 희한하다. 왼쪽 오른 쪽 정신이 없어. 뒤에는 병풍이다!
**기가 막히다 온 풍경이 병풍으로 막아내는 것 같아. 왜 이런 곳을 한국 관광객에게는 개발해 놓지 않았을까?
** 어머나! 이야~~ 사실 이번에 만복림을 가보고 싶었는데 그 곳은 저리가라 할 꺼야.
이렇게 멋있을 수 있어?
** 말로는 표현이 안 된다, 장가계는 여자라면 십도는 남자이다.
** 가도 가도 절경이다, 몇 십 키로가 이렇게 이어져 있어.
** 산이 이렇게 깎아졌어, 68키로 중에서 20키로는 그저 그렇고 나머지가 이럴 수 있을까??
** 히야~ 저기 터널을 봐, 산들로 이어진 곳을 다리를 놓고 중간중간 터널을 뚫어 기차가 지나가는 가 봐.
** 언니 이쪽 좀 봐, 답이 안 나온다. 산 꼭대기에 구멍이 뚫여 폭포가 쏟아진다, 신기하다..
** 우리가 넘어올 때 풍경은 아무것도 아니야. 야삼파 18 키로 십육도
** 고모부 뒤를 봐 아이쿠 기행문을 써서 팔아먹어. 가로수가 있어 저 풍경을 다 못보겠네,
왜 나무를 키우는 지 몰라. 이렇게 좋은 절경을 어제 또 오냐
** 앞에는 개울 뒤로는 절벽.. 예산포 12키로
** 어마어마하다, 이것 가을에 오면 색색이 물들어 정말, 또 와도 후회는 없겠어.
** 이 풍경을 어떻게 머리에다 담아, 내 머릿속은 이미 오바 되었어..
** 야!! 어떻게 이런 데가 있냐? 오늘 이곳에 왔다고 생각하니 얼마냐 잘 했냐, 신선이다.
** 끝없이 펼쳐진다, 樂山樂水.
** 이제는 감탄사도 안 나온다 하도 많이, 소리를 질러대서 힘들고 배고파.
** 야야~~ 멋있네 장군이 이렇게 앉아 있는 것 같아, 이제 사진 찍을 생각도 않네. 얼마나
멋있는 풍경을 보았으면..
** 이제는 감탄사도 안 나온다. 하도 많이- 조각을 하나씩 해 놓은 것 같아..
한참 기사가 가더니만, 작은 마을에 정차한다, 그런데 상점과 여관이 있으며 농사도 짓고,
집들이 많은 마을이다, 내려서 하는 말이 야산파에 도착했단다, 여기는 숙소와 사람들이 사는 지역이란다, 좋은 풍격의 큰 산이 없단다, 백리혐의 표받는 곳으로 더 가려면 60원을 더 달란다, 백리협. 몇 키로냐고 물으니 25公里라고 한다, 그 정도면 비싼 것은 아니리라. 왕복이니, 그렇기로 정하고 조금 지나니 이정표가 백리협이 14키로라고 이정표가 있다. 또 속았다,,그렇게 관념이 없을까?
지나가는 착밖의 풍경은 다른 미로의 협곡으로 마술처럼 빠져간다, 하나의 웅덩이 같다. 여기 뭉텅, 저기 뭉텅.. 하나의 덩어리이다, 산세가 짐승의 이빨처럼 뾰족하며, 기기괴괴하다, 호수가 있고 물이 흘러가고 나무가 있고 동굴이 있다, 우리의 감탄은 또 다시 이어진다,
** 배낭 여행이 이래서 좋다, 어제 하루 종일 고생했지만 너무 좋은 거야, 1년에 한 번 씩은 올 수 없을까? 우리 집사고..
** 나중에 중국에 국가 풍경구가 얼마나 되는가 알아봐 ~ 다음에는 이런 곳의 컨셉으로 맞추어 보게, ** 다른 사람들은 왜 맨 중국이냐고 말하지만, 이렇게 볼수록 재미있고 매력이 있는데, 그런데 오빠는 이렇게 맨 놀러만 가면 어떻게 해 돈을 벌어야지, 가만있어 봐 ~ 63 빌딩 팔리면,, 그리고 곧 남산이 팔릴 것 같아, ㅎㅎㅎ
** 정한석이 후회할거야,
** 하늘 아버지가 이렇게 만들어 놓았어! 나 구경하라고,, 저 굴이 이곳에서 저쪽으로 연결되었을 거야,
왼 쪽 오른 쪽 정신이 없어..
** 진짜 최고의 세계 지질 박물관이다!
** 나는 유적 지구를 볼래 자연 지구를 볼래 하면 나는 풍광지구를 볼 꺼야.
** 저기 양봐 ~~ 아니, 양이 아니라 요크다
** 근데 왜 길옆에다 가로수를 저리 많이 심어놓았을까? 경치를 못 보게. 에이 나쁜 놈!
** 물고기가 비닐에 싸이듯 이런 데가 있었네, 이쪽에서 보니까 또 새로워, 어떻게 이걸 두고 간다냐! 마음에 담고 머리에 담고 눈에 담고.. 저기 봐 저 아저씨는 물고기 잡는가봐. 보고 또 보고 또 쳐다봐도,,,
장가계 황석채처럼 뒤쪽을 보면 케이블카처럼 저런 풍경이 있을 거야 이 것 만 봐도 대단한데 깜짝 놀랐어,
** 저 뗏목을 돈 주고 타나봐, 낚시 배인 줄 알았는데..
** 저걸 비디오 카메라로 찍어서 KBS에 보내면 5시 40분에 하는 <세상은 넓다?에 제출하면 심사를 하여 선정되면 직접 거기에 나와 설명하면서 방영을 하는데 상금이 있을 거야,,
** 그럼 남아 있는 돈으로 카메라 사서 찍자, 돈 받으면 또 그 돈으로 여행가고,,
** 내가 어제 마사지 받아서 지칠 줄 모르고 이렇게 다니는 거야.
** 이런 ! 내 머리 봐 바람에 날려 미친 년 같아.
** 경관이 이렇게 좋은데 모습이 뭔 상관이야,
** 꽃도 이쁘네, 저 강에 다닐 수 있는 길이 또 있나봐~
** 바위가 촘촘히 서있어 저 길도 뭔가가 있어,
** 히익! 저것 봐 계곡,, 폭포!!
** 여기서 보는 것과 저기서 보는 것이 또 틀려 전체를 보는 것 같아,
** 우리는 신선이 되었어, 앞에 또 나타났어,
** 여기는 문을 열어 놔도 먼지도 안 들어와..
베이징 갈 때 이리로 가지? 그럼 또 보겠다,,
** 또 보세요, 오른 쪽을.. 어어?? 이렇게 위험한데 추월을 하려고 해.
** 정말 기가 막히다, 절경이 이어졌잖아, 많이 왔다,
** 이이구, 이뻐라 ! 봉우리 봉우리 수도 많이 연결되어 있어.
촛대 바위봐 ! 진짜 한 두개 야지, 우리나라에 이런 곳 한 귀퉁이만 떼어 주면 얼마나 좋을까?
** 오혜숙 뭐 해? 자? 아니 보느라고, 차타면 졸리는 사람들이 눈을 똥그랗게 뜨기는 처음이야,
** 백리가 몇 키로야 40km, 자 봐봐 굽이굽이.. 백리가 이렇게 지루하지 않은 것은 처음이야,
왜 이 차가 천천히 가? 아니야, 카메라 있어. 과속 카메라가 있어, 이 아름다움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머리가 멍해지지, 이런 데에 있으니...
** 협곡에 들어갈 때 영화의 주인공 같은 생각이 안 들던가? 봐봐! 진짜 끝내 준다, 세상에 봉우리가 몇 개야?
어디에 눈을 돌릴 수 있을지 모르겠네, 아이< 비행기만 아니면 하루 밤 더 자고> 가면 좋겠네,
** 오 예~~ 가도 가도 끝이 없이 펼쳐지네, 아니! 몇 키로도 아니고, 가도 가도 고함을 질러대,
** 내가 목이 안 아프냐고, 봉우리 몇 겹야? 그런데 철길이 저기를 뚫고 지나갔어요, 어이구 심하네. 아니 몸이 받아들이기는 감당이 안 돼. 이 쪼그만 몸으로,
** 카메라로 찍으면 진짜 채택되어 2 부로 나누어야 해,
** 막둥이 데려왔으면 펄쩍 뛰겠다. 시숙도 데려 왔으면.. 저럴 수 있어??
** 너무 아름다워서 내 눈이 고통스럽네, 어느 정도도 아니고 한도 끝도 없어.
** 현호아빠 이 쪽좀 봐! 정말 끝내준다, 세상에 이런 곳이 이럴 수 있을까...
西湖港의 표지
2년 전에 왔던 제일 좋은 기억을 이번에 갈아 치우겠네,
** 이제 중국에 모든 국가 풍경구를 검색해서 다니자!
** 태식이 형을 데리고 여기만 오자. 따통은 너무 멀어, 아니지, 곧 바로 가는 차가 있으니 얼마 안 걸릴꺼야.
** 이 산도 희한하지? 자- 저쪽 봐! 마지막으로 저기 또 있어. 굽이굽이 돌아 갈 때 마다 절경이다,
아직 멀었어 십도도 아직 안 왔어, 황산에 갈 때 보다 엄청 싼 거야. 지금 두시 반,
** 하늘 좀 봐, 저기도 또 뭔가가 있어, 기사 팁으로 10원 만 더 주자.
** 고기 잡는 것 봐. 다슬기 잡는다,. 저 꼭데기, 정자 지어 놓은 것 봐. 이 곳은 전혀 몰랐던 곳이야.
** 책이나 기행문이나 이 곳을 소개한 책은 못 봤어. 나도 중국 여행을 다니면서 이러한 정보를
들은 적이 없어,
**정말 봐도봐도 멋있다. 여기도 들어가는 入口다,
** 자? 자긴 왜 자? 구경하고 있지, 기사가 되게 말을 안 듣는다 천천히 가라는데...
** 저 기사 오래 못살겠다, 여기는 全部 관광지야, 다 갈색 표시이다, 저기가 9도 저 위로 올라가면
뭐가 있을 거야, 저기 달마지?? 야아~~저것 봐라! 저기 진짜 기가 막히다!! 저거 봐라 저기 어떻게
이 산꼭대기에 이런 절경이 있냐구~~ 오 예~~
** 원더풀 원더풀 경식이 - 이렇게 감동을 느끼면서 보기는 처음이다,
** 잠깐도 아니고 몇 십 키로를 처음 타면서부터 내릴 때까지 상상을 초월했어,
** 그래 기대했던 것, 우리가 너무 기대하지 말라고 했는데..
** 그래 이걸 보러 왔어 배낭여행의 장점이자 정수이다,
** 마지막이니 잘 봐~ 얼마나 봤는데 아직도 펼쳐지네, 여기 또 봐 절경야- 히익 앞쪽 봐~~
여행을 다녀도 이렇게 길게 펼쳐진 곳은 없었어 협곡이다,
** 어이구 미치겠다, 말로 뭘로 표현해. 어마어마하다,
** 여기는 개발을 아직 안 했어 입장료 받으면 앞으로 어마어마하겠어, 저기 사진 좀 찍자.
너무 멋있다, 저 건물 봐라- 누각.
** 저 협곡 사이사이 좀 봐. 장군봉아냐? 저건 턱을 괴고 있는 부처 같다,
** 장가계 원가계 보다 여기가 더 좋아,
** 저기 봐 바위가 축축히 흘러 저 비경을 어떻게 표현할까 끝없이 펼쳐지는 비경.
** 뭐야 저거 저 깎아지른 절벽 와~ 표현이 되냐고? 몇 미터나 될까, 3-4백 미터는 안 될까?
** 눈들 고생했어 눈들을 집에가서 안마 좀 해 주어야겠다 고생했다고,,
** 저 집속에 살고 싶다, 얼마나 좋을까? 신선이다,
** 이제 끝났네 눈 좀 식혀줘, 야- 정말 고생 했어..
오빠 오늘 눈이 너무 행복 했어 발은 고생하지 않았는데 눈이 고생했어.
** 발은 기본만 했어 베이징에서 120키로 떨어져 있는 이곳이 아직 관광지로 개발되지 않았어.
날씨도 좋고 오늘 최고였어... ( 이런 감탄사를 탄성하면서, 왕복 2시간을,,)
백리협의 관문.
기사에게 주어야 할 돈은 왕복 260원인데 200 원을 먼저 달라는 것을 공평하게 거래하는 것으로 우선 100원을 주고 3시간 후에 승차하여 목적지에 다다라 그 때 나머지를 주겠다고 하다, 이렇게 중국에 와서 모든 결정과 약속과 거래를 내가 주도하는 것으로 한다는 것도 기분 좋은 자존심이다, 주변 상가에서 햇살가리개로 모자를 사는데 10원 달라는 것을 두 개에 18원을 하나는 베이지색, 하나는 삘간색으로 사다, 채양이 넓어 무슨 탐험가 같기도 하고 서양의
무법자에 나오는 총잡이 같은 인상이다, 입구에서 당나귀를 4명이서 10원 주고 타고, 300 미터를 가다, 백리협의
입장료는 90원이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중국에서는 입장료가 터무니 없이 비싸다는 것, 관광산업으로 한 몫 잡으려는 저의는 온당치 못하다, 밋밋하여 뭐가 있을 까 했는데, 시원한 계곡에 물이 흐르고, 맑다, 그 정기가 서린 협곡이 예사롭지 않다가 짠 하고 나타나는 비경의 근접. 사람들이 많다, <不見天> 이라고 불리는 계곡이다, 오죽 했으면, 계곡에서 하늘을 볼 수 없다고 표현했을까 많은 허풍이 아니다, 그만큼, 좁은 협곡이다, 回音壁 아! 소리를 지르면 그 소리가 되돌아 오는 절벽이다, 손벽을 쳐보다, 怡心瀑 즐거운 마음의 폭포, 怪峰.. 擎天玉柱 하늘을 떠 받치고 있는 옥 기둥이라는 표현을 하는 글을 읽어 보며 그 뜻을 음미하며 가보니 커다란 우리가 있다, 느린한 어슬렁이는 호랑이가 정말 있다, 옆에는 이리막사가 있다. 그것도 볼거리이며 野生의 신기함이 있다, 1시간 느린 걸음으로 물을 따라가니 케이블카 트는 곳이 있다. 옆 계단이 있건 만, 우린 오늘 많이 걸었기에 왕복 75원 주고 타다, 4 인용의 작은 케이블카인데 두 명씩 오르니 점점 상승하는 기분이 하늘로 올라가는 신선 같은 기분도 느껴진다, 흐흐흐 웃음. 아래에서는 볼 수 없는 그 풍경을 산 위에서 보노라니, 또 새로운 각도의 풍광이 발 아래 있다, 그 꼭지점이 天亭이다, 이곳저곳의 산세를 보니 제법 높다, 새로운 기분이다, 구름을 타고 있는 손오공 같은 기분이 든다, 정상에 이르면 언젠가는 내려 와야하는 진리처럼 우린 다른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또 사뭇다른 풍광이다, 자연이 빚어낸 심오함과 오묘함과 신기함의 감탄을 뱉어
내면서 폭포면 폭포, 기암절벽에는 아찔함과 또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동굴의 모험을 또 어떠하겠는가,
급하지도 꼭 어디를 가야할 의무감도 없는 자유로움에 시간이 정지되는 그 기분으로 이곳저곳으로 노루처럼 다녀보았다, 回首觀音 (고개를 돌려 보고 소리를 듣다.) 金線懸針(번쩍이는 바늘이 촘촘히 있는 모양)의 글귀를 읽으며 음미를 해보다, 정말 바늘이 촘촘히 세워져 있는 아찔한 절경에 햇살이 훤하게 내리 쬐이는데 천국에서의 그 빛이 내려와 비치는 듯한 착각의 선명함이 천사의 나팔소리와 영험한 빛의 착각- 그 아래 햇살을 받아 찬란하게 나비가 빛을 받아 어지러이 팔랑인다, 묘한 기분이다, 또 다른 방향의 기분이다, 개미굴처럼 나오는 방향이 다르고 천혜의 洞空- 기가 막히다, 정말 이런 곳이 있다니 그리고 예기치 못한 이런 풍경을 들러 볼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이다,
그래 ~ 이걸 보러 왔지 !! 기사에게 돌아온 다는 시간은 이미 지났지만, 그게 문제가 아니다,
중국에서는 정시라는 개념은 우리와 다르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니 또 다른 인생을 겸허한 혜안과 지혜의 눈이 밝은 선구자가 되어 있었다, 역시 30여분이 지났지만 기사는 뭔가 차를 손을 보고 있다, 지리멸멸 한참이 지나서야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운전을 하기 시작한다, 차가 문제가 있기는 있는 모양이다, 갈 때 왜 그리 위험하고 거칠게 운전하는지 <만만디!!>를 열 번도 더 외쳤다, 온 풍경을 보는 것이지만 너무 아쉬워 식사를 하고 다시 오거나, 아님 하루 더 여기에서 지체하고 가고 싶을 정도로 미련과 애착이 남는다, 이 곳에서만 3일 정도 잡아야 할 성 싶다, 모든 게 이 순간이 마지막이다는 생각을 하면 어영구영 살 수는 없듯이 이제 되돌아가는 입장에서 아깝고, 작별의 간절함이 든다, 자꾸 될 돌아본다, 안녕,, 다음에 또 오마,,
淶水 시가지에 오니 시장기가 역력하다, 허기진다, 그런데 좋은 식당에 가니 문이 사슬로 채워져 있다, 영업시간이
지났다는 것이다, 이런,, 낭패가 있나, 이것 저곳으로 가보니, 4시 반부터 저녁을 개시하는데 可以하며 우릴 반긴다,
우선 인기있는 요리 5 가지를 주문하여 먹으니 이 포만감과 뿌듯함, 특색있는 맛있는 요리를 누가 우리처럼 알고
먹을 수 있으랴~ 감탄이다, 다 맛있다. 그리고 맥주의 시원한 목 넘김은 얼마나 좋은지,
혜택이다. 이제 숙소에서 짐을 찾아 북경을 향하는데 분명 5시에 북경가는 차가 있다고 들었는데
메이요우~ 란다, 5시 15분 전 인데 말이다, 할 수 없이 서성이는데 어느 버스가 다가오더니만 타란다,
거기는 북경 가는 버스가 20분마다 한 대 씩 있다고, 1인당 6원 씩 요금을 주고 북경 쪽으로 40여분 가니 제법 큰 도시가 나오는데 차장이 원래는 22원인데 내가 연결해주면 20원에 탈 수 있다고 하면서 지나는 버스를 향해 손짓하여 저만큼 멈추는 버스를 향해 중앙선을 넘어 후진으로 그 버스에게 우리를 넘기는데 역시 여기도 뭔가 모종의 거래가 있는 듯하다, 겨우 우리가 타니 이제 앉을 좌석이 없다, 분명 직따(直達)냐고 물었을 때 직행이라고 말하더니만 웬걸 쉴데 다 쉬는 털털 완행 버스이다, 1시간 반 거리를 세 시간 지지부진 가는 것 같다, 승객들에 끼어 우리가 웃고 이야기하면서 가니 우리는 원숭이 된 듯 사람들이 호기심어린 눈으로 쳐다보면서 우리를 경청한다, 무단강에 우물을 파는 기술자로 북경에서 꼬박 기차로 하루에 걸쳐 가는 葛寶忠이라는 남자와 한참 중국과 도교의 팔괘가 들어있는 태극기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 나에게 몇 살이냐고 묻기에, 당신이 맞춰 보라니깐 40살 이란다, 당신은 몇 살이냐고 물으니 역시 나보고 맞춰 보란다, 45살이라고 하니 맞단다, 나보다 세 살 정도 많아 보였는데,, 북경에 지루하지 않게 도착하여, 일단 공항에 가서 티켓팅하는 것을 알아보려고 물었는데 택시는 비싸니깐, 천안문에서 지하철을 타고 가란다, 2번 굴절버스가 천안문을 간다고.. 그레 일단 천안문을 가다. 버스에서 내려 지하철을 타려고 물으니, 1호선 건국문에서 2호선을 타고 동직문에서 내린 후 다시 공항가는 輕軌를 타고 가는데 1인 요금이 25원이란다,
그러느니 4명이서 택시를 타는 것이 낫겠다, 이제 어두워지고, 러시아워이고, 업무가 끝날 수도 있으며 거추장스러운 짐을 들고 다니기가 불편하여 우선 숙소를 잡는 것으로 하다,
북경에서 외국인이 숙소 잡는데 난감 -
택시를 타고 방 하나에 100 원정도 하는 여관을 찾는데 이곳저곳으로 전화를 해보더니만 150원 정도는 줘야 한단다, 실제로 가서 보니 238원, 380원 정도이다, 2시간을 실랑이를 한 끝에 錦江호텔로 터무니 없이 비싼 방하나에 258원 씩을 주고 이틀을 묶는 것으로 하다, 돈은 비싸지만 서비스와 안전과
청결은 끝내준다, 이번 여행에서의 숙소는 제일 훌륭하다, 부근 숙소에서 양꼬치와 맥주, 훌륭하다, 역시 마사지의
코스를 마지막으로 북경에서의 첫밤을 보내다,
중국의 수도 북경에 명소는 당연히 자금성.
아침에 공항을 가는 것을 알아보다가 공항버스 터미널이 있는 버스를 타려고 물어물어 찾아가니, 거기에 남방항공 등 항공사가 즐비하다, 손쉽게 티케팅을 하는데 원래는 내일 오후 6시 비행기인데 아침 10시 비행기도 있어 아침에 출발하는 것으로 티켓팅을 하니 마음이 편하다, 이제 짐도 없고 가벼운 차림으로 천안문과 자금성으로. 아! 자금성, 연나라 수도가 연경이 세월을 거치면서 명나라와 청나라 수도가 되면서 북경이다, 고대 도시 중 제일의 상징이다, 천안문 광장, 사람이 그렇게 많을 수 있을까? 단체 관광객의 특특하고 원색적인 옷차림에서 중국인 냄새가 물씬 난다,
그 사람들을 헤집고 그 표정들을 흥미 있게 보면서, 여학생과 남학생의 도열식을 보면서, 단체의 관광객들의
표정에 우리의 즐거움도 오버랩이 된다, 가이드의 깃발 든 표정도 카메라에 담아본다, 세계 제일의 광장이라는 천안문을
지나 지하철로 가니 자금성의 입구이다, 5월 노동절이기에 입장료도 할인 된다,
그 옛날 침입하는 병사가 말을 몰아세우고 이 정문 앞에서 흠칫 서있을 것 같은 심정으로 성루의 벽을 찬찬히
돌아보다, 황제가 거주하는 궁궐에는 문에 도출되는 문양이 9개가 9줄이 된다, 도합 81개, 이 넓은 곳에 궁녀와
신하들이 머무는 이 성에 화장실이 없었다는 것과 도합 9,000개가 넘는 방이 있다는 자금성, 그러니까 아이가
태어나서 하루만 머문다면 이 궁궐의 방을 다 순회할라치면 28세의 청년이 된다는 이 거대한 궁권의 자금성,
청나라는 12대의 왕위를 거친 찬란한 문화의 중국이 청나라 말기에는 8개국의 연합국에 침략을 받은 비운의 역사의 현장에 이 군중들과 함께 내가 서있는 것이다, 장교들은 문화재의 보물 약탈에 혈안이 되어 있었고 병사들은 그
나머지 잡다한 기물에 손을 대고 있었겠지, 문 하나를 넘고 또 다시 황제가 나를 기다릴 것 같은 웅장한 궁을 맞이한다, 성 내부는 정무 처리를 위한 구역(외조)과 황제의 주거 구역(내정)으로 크게 나뉜다.
남쪽에 있는 외조는 자금성의 정문인 오문에서 시작된다. 북쪽 방향으로 태화문, 태화전, 중화전, 보화전이 한 줄로 늘어서 있고, 그 동서에 문화전 무영전 등의 殿閣이 있다.
태화전의 앞마당에는 병사 9만 명이 모일 수 있는 넓은 뜰이 있다. 기교한 나무와 후원들의 정원을 빼고는 나무가 없단다, 암살자가 숨을 나무들을 사전에 제거하고 바닥에 깔린 돌들도 걸을 때는 소리가 특이하게 들리며, 땅을 파고 오는 적을 막기 위해 바닥의 깊이를 화강암으로 시설했다는 비밀도 있다, 중국 공산당이 집권하기 전까지의 1943년까지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古宮이 정식 명칭이란다,
황제의 백성 사랑과 보위의 기원 天壇
북경에서는 1일을 잡았을 때 빠지지 말아야 유적의 명소는 자금성과 천단과 이화원이다,
후문으로 나와 멀지 않다는 천단을 가기위해 택시를 탔다, 천단, 황제가 목욕 제개를 하고 백성의
안녕과 농사의 기원을 위해 친히 제를 올리던 곳이다, 지붕의 채색이 푸르스름한 신비한 색깔이다,
입장료가 30원이고, 특별한 관람을 위해서는 60원을 내야한다, 천단공원이라 불리며 나무들과 정원이 백미이다, 상당히 넓은 면적이며 그 자체가 휴식과 맑은 공기의 산책명소이다,
나무도 특이하고 풀의 정돈이 잘 되어 미적이다, 신혼의 사진 명소 같아서 신혼부부들의 촬영을 한다.
이 천단이 우리나라하고의 관련성은 4대 명절인 冬至에 우리나라에서는 이곳까지 사신을 보냈다 이른바 冬至使이다 그 엄동설한의 한파에 압록강을 건너 이곳에 와서 제를 지내는 황제를 알현하는 것이다, 조선 한양에서 이곳 까지는 왕복 3개월이 걸리는 여정이다, 그 행색이며, 고초가 얼마나 컸을까?
옥으로 되어있는 길은 유독 황제만 걸을 수 있다는데 그 시대의 황제가 된 심정으로 유유자적하며 건출물의 감탄과 그 아름다움에 빠져보다, 한참을 걸어 밖으로 나와서 북경요리의 명소인 천쥐더의 유명한 식당으로 가다, 베이징덕을 주문하여 동그란 탁자에 앉아있으니 먹는 기대와 즐거움과
휴식을 느낄 수 있다, 주문한 오리요리를 종업원이 마스크를 쓰고 긴 칼로 껍질을 저미여 썰어준다, 밀병에 싸서
파채와 더불어 개운한 춘장에 싸서 먹는 중국 4대 요리중 북경요리를 맛보다, 기름을 쪽 뺐다고 하나 역시 느끼하다, 나머지 고기는 싸달라고 부탁하다, 옆 까르프에 들러, 쇼핑 구경하고 택시로 상당한 거리인 이화원으로 가다,
청나라의 몰락을 재촉하던 서태후의 별장 이화원.
택시를 타고 가니 80원이 넘는 요금이 나오는 먼 거리이다, 서태후의 흔적과 청나라 몰락과 사치의 극대 초호화 별장이다, 금나라 때인 12세기 초에 조성되어 1750년 대폭 확장되었다,그러다가 1860년 서구 열강의 침공으로
파괴되었다, 권력을 쥔 서태후는 일시적인 피서와 요양을 목적으로 각종 전각과 사원을 건축하여 궁전 형태로
변모시켰다. 많은 건설비용을 낭비하여 1894 정일전쟁에서 패배의 요인이 되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일이다, 기네스북에도 올라 와있다는 긴 화랑을 꼭 봐야한다, 그 장랑에 4명에는 중국 4대 기서를 만화의 파노라마처럼 그림을 그려
놓았다, 참 볼거리 중 백미이다, 일정 간격으로 누각을 세워놓은 것이며 한참을 다다랐을 끝 지점엔 호수 한 켠에
돌로 배를 만들어 연회를 즐겼다는 일화가 있다, 석공의 정교한 돌로 만든 배가 곧 출항하는 것처럼 정박해 놓았다. 그 지점에서 배를 타고 들어 입구까지 나가는데 관광객 중 실크의 머풀러와 인당에 점이 찍힌 여성들, 맨발에 슬리퍼
물어보니 인디아인이다, 인도, 쌩긋 웃으며 인사를 하며 내 언젠가는 가 봐야할 인도이다,
孔橋를 보며 이 거대한 인공물의 경이로움에 감탄을 하고 이번 여행의 마지막 일정이다..
일장춘몽이라는 말이 있다, 당나라 때 여옹이라는 사람이 주막에서 신선이 주는 베개를 베고
잠을 잤는데 거기서 인생의 판도가 달라 지게 되었다고, 최고의 인생의 기쁨을 누리고
행복한 생을 살다가 80세까지 살았는데 깨어 보니 꿈이란다, 그런 꿈을 꾸듯, 현실을 잊고,
한국의 정치와 사회의 복잡다난한 현실의 신문도 없는, 전화기도 없이
한 토막의 별천지에 유람하며 기운찬 에너지에 얻어 풍요로운 삶이 되는 이번 여행이었다,
중국에서의 긴 꿈이었다, 2009. 여름 황성룡 < gypsy0505@yaho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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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글-좋은 그림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잘 보고 갑니다.
보기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