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에 고려대캠퍼스 오나 | ||||
11만평 부지 매입 검토 … 설립안 구체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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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첨단 바이오 산업단지로 부각되고 있는 충북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 내에 고려대가 11만 평 규모의 캠퍼스 설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 교육·경제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고려대는 지난달 `비전(VISION) 2010' 선포식을 갖고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충남 아산·탕정 신도시 내 'IT 캠퍼스', 행정복합도시 내 `정경(政經) 콤플렉스' 구축 방침을 밝혔다. 고려대는 이에 따라 본교와 서창캠퍼스 차원에서 오송단지 내 11만 평 부지를 매입하기 위해 적극적인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고려대는 오송단지 내 11만 평이 확보될 경우 1만 평은 바이오 관련 각종 연구소가 입주하고, 나머지 10만 평에는 본교 의대와 치대, 약대 등 바이오·메디컬 관련 단과대학 이전을 추진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고려대 이광현 부총장 일행이 내주 중 오송단지 내 캠퍼스 부지를 시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빠르면 6월 초 토지공사와 1만 평의 연구시설 용지에 대해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는 오송단지 내 캠퍼스 부지를 조성원가인 50만 원의 80%인 40만 원대에 매입할 것으로 예상돼 전체 매입대금은 44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고려대가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부지로 적극 검토하고 있는 장소는 충북대가 토지공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곳으로 향후 이에 따른 법적인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대와 토지공사가 체결한 양해각서 상 명시된 본계약 체결 만료일이 훨씬 경과한데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총 600억~700억 원으로 한정된 예산 중 충북대학교가 요청한 500억 원 전액을 배정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예산이 배정된다 하더라도 충북대가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10만 평 규모로 추진하고 있는 '제2캠퍼스' 예산과 중복될 수밖에 없어 이래저래 오송단지 상황은 어려워지고 있다. 고려대가 오송단지 내에 '바이오·메디컬 캠퍼스'를 설립할 경우 충북의 교육환경은 물론, 의료, 경제 활성화 등 다각적인 방면에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고려대학교 한 관계자는 "현재 고려대 전체 대학 차원에서 행정도시와 오송, 아산·탕정지구 진출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충북 오송단지 내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설립은 제반 여건만 충족된다면 조만간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첫댓글 다른 몇군데 대학도 그렇지만 특히 그 대학교는 각 지역마다 캠퍼스를 설립하네요. 수익사업이 되는가 봅니다. 조려대(조치원 캠퍼스), 오려대(오창 캠퍼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