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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 11시 49분, 자정을 몇분 남겨두지 않은 시각. 곧 잠자리에 들 채비를 하던 중 핸드폰에서 난데없이 보이스톡이 요란하게 울림. '진호' 라는 카톡명이었는데 아는 사람이 아니어서 볼륨을 줄이고 잠시 지켜봄. 아래 사진을 첨부한대로 그룹콜로도 발신됨(수신하지 않자 보이스톡과 그룹콜을 번갈아 계속 발신함, 11시 49분부터). 실수로 발신한 것이라면 한번 정도 발신 후 중단될텐데 끊임없이 들어오는 보이스톡에 이상한 느낌이 들어 남편에게 양해를 구하고 받음. 지금 이 시간에 무슨 무례한 행동이냐고 했더니 자신도 늦은시간인 것을 알지만 워낙 급한 일이라고 함. 그러면서 카페 '신도' 라고 소개함(카페 '신도' 라니? 카페 '회원' 이 아니라 '신도'?). 뭐가 그리 급하냐, 아무리 급한 사정이 있더라도 카페 게시판을 통해 알려놓든가 해야지, 사람이 죽는 일도 아니고 여기가 응급실이라서 전화하느냐고 불쾌함을 분명히 전달함. 그러자, 대화명 ' 진호' 왈, "카페 양도 하실 겁니까? " , " 카페 (다른 사람에게)양도하십시오" , "카페에서 여론몰이 하고 그러면 됩니까?", " 카페 꼴이 말이 아니어서 그럽니다." 이때부터 이런 식의 무한반복이 시작됨. (카톡 프로필을 보니 성조기가 보임. 미국 사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함. 미국 사니까 겁없이 막 들이대는거냐고 하자 그렇다고 대답한 듯). 이름이 뭐냐니까 김진호라고 답함. 카페에서 쓰는 닉네임을 묻자 '부르지저' 라고 답함. 그런데 지금 다짜고짜 급한 일이라고 전화해서 자정이 된 시간에 카페지기 양도에 대해 뭘 말하고 싶은거냐 내 언성이 높아지는 찰나, 참다못한 남편이 전화기 빼앗아 ' 너 뭐하는 놈인데 남의 집에 이 시간에 전화해서 행패냐' 고 고함. ' 욕하지 마세요' 뭐라고 능글능글 답하는 소리 들림. 전화기를 넘겨달라고 손짓해서 다시 넘겨받아 대화랍시고 시도. 그러다 무의미한 대화만 반복되어 일단 1차 통화 중단. 보이스톡과 그룹콜이 다시 번갈아 울리는데 그룹콜에 우리 카페 전략회원 제이원님이 포함된 것이 눈에 띔. 다시 전화를 받음. '그냥 말을 까자, 존대하기도 귀찮다. 너 제이원님을 아냐' 고 묻자, ' 안다' 고 답함(제이원님은 통화에 참여하지 않으시고 계속 방 탈출하고 계셨음). 그러면서 바깥양반 바꿔라, 왜 욕하냐, 그렇게 막 욕해도 되냐, 아줌마 왜 나한테 욕하고 반발하냐, 나는 70년이다, 몇살이길래 반말하냐 계속 시비걸면서 붙잡고 늘어짐. 나 71년이니까 너보다 한살 아래다, 됐고, 니 목적이 뭐냐 물음. ' 내 목적은 카페지기 양도하라는 것이다' 라고 함. 누구한테 양도할까 라고 물으니 생각할 시간을 벌려는 듯 한숨 쉬는척 발연기 하다가 이정대에게 넘겨주라고 함. 다시 대화가 맴돌다 또 양도 하라고 요구. 누구한테 넘겨줄까 라고 하니까 한종련의 닭갈비에게 넘겨주라고 함. '그럼 닭갈비한테 우리 카페 좀 들어오라 해라' 고 하자, 주검보가 카페에서 떠나면 다 온다고 대답. 내가 니 얘길 들으니 니 배후가 누군지 알것 같다, 그런데 주검보 수준을 생각해서 그래도 좀 제대로 테러를 해야지, 당하는 내가 쪽팔리게 이게 뭐냐 니들. 하여튼 알았으니까 니가 약을 처 빨았으면 약 깨고, 술을 처마셨으면 술 깨고 게시판으로 당당하게 들어와서 나를 밀어내라, 하니 뭐라고 어버버 거리다 더이상 대응할 말이 없는듯 잠시 침묵(드립이라봐야 양도하라, 욕하지 마라 밖에 기억이 안 남) 함. 그 사이에 내가 보이스톡 연결 중단. 그룹톡을 살펴보니 제이원님은 아무말 없이 계속 방 탈출, 진호가 초대해서 끌어다 놓으면 또 방 탈출 하는 중이셨음. 바로 제이원님과 카톡 대화시도. 제이원님은 진호를 전혀 모른다고 하심. 기000즌에게 이런 식의 일방적인 전화 테러를 당하기는 했다고 하심. 너와 나의 연결고리 : 닭갈비, 이정대, 제이원, 카페지기양도, 부르지저, 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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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들어오는 카톡과 쉴새없이 들어오는 보이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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