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당신사랑(여행,친목카페)
 
 
 
 

친구 카페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국외여행이야기◈ 스크랩 참고자료 베트남, 태국의 한국식 식당 돌아보기(1), 베트남, 진미
길손旅客 추천 0 조회 205 10.06.29 10:24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베트남, 태국의 한국식 식당 돌아보기, 1탄

베트남, 진미

 

6일동안의 여행길에 만났던 식당들,

그 중 한국식 식당들만 모으려 합니다.

길손의 아주 그지같은 입맛을 기준으로 한것이니 평가가 다를수도 있음을 밝힙니다.

그 첫번째로

베트남 하롱베이에 위치한 <진미>입니다.

 

 

패키지 여행의 특성상, 정해진 코스와 정해진 상차림을 만나게 되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유독 한국식 식당을 많이도 접했다.

현지식이 입맛에 맞지 않을 여행객들을 위한 여행사의 배려일지, 아니면 수지타산을 맞추기 위한 상술일지는 먹어 봐야 안다.

입맛에 맞고 한국의 그 식단과 같다면 전자일테고, 니맛내맛이라면 후자에 속할 것이다.

'한식'이라 하지 않고 '한국식'이라 함은 한국의 음식을 따라 만들었다는 뜻이다. 그 차이는 고유의 재료가 다르고 양념이 다르다. 그리고 손맛이 다르다. 분명한 것은 그곳과 우리네와의 음식문화는 분명 다르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쓰기로 한다.

베트남, 태국 6일동안의 여정속에서 만난 한국식 식당을 소개해 해본다.

 

박한 밥상이다.

우리네 일상에 늘 그러그러한 상차림, 그러나 무엇인가 조금 다르다.

성의가 없는것 같기도, 양념이 부족한것 같기도 하다. 거기에 더하여 어색한 맛까지 더하여 백반 상차림은 허술해 보이기까지 하다.

한국식 식당, 진미.

베트남 하롱베이에 자리한 식당으로 한국인이 운영하고 있다. 여느 베트남의 식당들 처럼 넓고 휑하다. 다른것은 본토의 민초들 식당처럼 불결한 느낌이나 어지럽지 않다. 바닥과 테이블 모두가 깨끗하게 청소된것이 좋다.

 

단의 메뉴는 '돼지고기석쇠구이'다.

먼저 죄송한 마음 밝히며, 미리 말씀드리지만, 주재료는 사진에 없다. 그것이... 제일 늦게 나오는 통에 한잔 들어가고 두잔 들어가다가 나온것을 안주 삼아 버렸더니 "아차~!" 한 것이다. 분명히 말할 수 있는건, 맛있었다는 것!, 그것이다.

우선 밑반찬을 보자.

모두가 익숙한 찬들이다. 한국의 대표반찬 김치는 우리네 슈퍼에서 파는 그런 김치인듯 싶을 정도로 입맛에 잘 맞는다. 현지에서 따로 담기도 한다는데, 재료가 되는 배추의 크기가 우리네 것의 3/1크기라 한다. 거기에 이런저런 양념가지 보태고 나면 비싸지는 덕에 일부에서만 직접 담가먹는다 한다. 암튼 김치는 포장이건, 담궜건 뭐 그런대로 입맛에 잘 맞는다.

이름모를 나물 무침, 그것 또한 입맛에 제법 맞는다. 약간의 느끼한 맛이 더 들어가 있지만, 현지식에 비한다면 기본적으로 향신료가 빠지니 먹을만 하다는 뜻이 된다.

짭짤한 메추리알장조림도 좋다.

깍두기와 콩나물은 그런대로 기호에 맞는 사람들은 엄청나게 먹어댔고,

옷입힌 두부는 느끼한 맛에 그다지 손이 가질 않았지만, 4인상에 달랑 4개니, 맛이고 지랄이고 할 건덕지가 없다. 그냥 먹고 나면 땡이다.

멸치 조림? 볶음? 정확치 않은 요것은 거의 모든상에서 다 남긴 찬이다. 손을 대기도 그렇지만, 뭔가 베트남의 전통적인 그런 향과 비릿함이 있을 것 같은 선입견이 있었지만, 어르신들은 잘 드신다.

전병을 연상케 하는 부침은 아주 얇다. 적당한 기름이 베인 것이 고소하기도 하면서 동시에 쫄깃하다.

상추등의 야채는 싱싱하긴 하다. 우리네 그것과 비교를 하자면, 얇고 힘이 없다. 그리고 작다. 고추는...더럽게 맵다. 속 뒤집어지는 줄알았다.

이렇듯 대부분의 찬들은 길손의 입맛에 맞았다. 그 기분이 오히려 여행의 반감이 되는 것은 어쩔수 없는 간사한 길손의 마음인가 보다.

'기왕에 베트남에 왔으면 베트남의 음식을 맛보아야 하는 것 아닌가?!' 라는..

 

어 나온 된장찌게를 보자,

이제부터는 제법 베트남의 테가 난다. 숭숭 썰어 넣은 두부를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건더기가 없다. 국물역시 된장이라기 보다는 김치를 볶아 육수를 내었고, 그대로 끓여냈다. 인공감미료에 익숙한 길손의 입맛에는 다소 밍밍하고 기름지다. 시원하고 칼칼한 맛과는 거리가 멀다. 찌게의 색에 익숙하다면 그 맛은 전혀 생소하다.

한국인이 가는곳이면 어디에서든(호텔이건 여관이건..) 내오는 계란 후라이, 진미에서는 계란찜을 내었다. 아주 푹 익힌 찜이 아니다 보니 겉은 보기에 좋지만 안쪽은 멀건하다. 반숙의 후라이라 보아도 무방하다. 감미는 하지 않아 고유의 계란맛 그대로다. 이상태에서 참기름 한방울만 떨어뜨리면 모가지에 좋다는 날계란 하나 깨먹는것과 비슷하다.

 

별다섯개를 만점 기준으로 길손의 마음대로 평가했다. 혹시나 같은 여행길에 들러 볼 다른 님들께 참고하시라고 올려 본다.

(나름의 아~주! 주관적인 평가이니 이에 태클을 거실분은 댓글 씨시지 말고 그대로 빽스페이스를..^^)

청결도 : ★★★★☆

맛(길손):  ★★★★☆

친절도 : ★★★★☆

 

 

 

 

 

 

 

 

 

 

우리네 소주와 같은 베트남 넵모아.

식당에서 5$을 받는다. 호텔에 들어가기전 현지 구멍가게에 들러 사려는데, 한국인임을 알아채고는 7$를 부른다.

이런~ 누굴 븅신으로 아나~..지랄에 협박을하고 개거품을 물었더만 3$란다. 알아듣긴 한건지..원..

나중에 알았지만 다른분들은 2$사왔다는..허거걱~!

참고, 현지에서 부른 값은 백화점이고 시장이고 나발이고 무조건 반토막 치고 들어간다! (정가는 무슨 개뿔~)

 

 

by 박수동

 

 
다음검색
댓글
  • 10.06.29 23:12

    첫댓글 몇개는 안보이네요^^ 한국 사람들이 많이 가니 한국식으로 나올수 밖에 없겠죠 안그러면 외면 당할테니...

  • 작성자 10.06.30 10:15

    그 나라에 가서 그나라의 음식을 맛보는 것도 좋을텐데..저가 여행의 한계인가 봅니다.^^

  • 10.06.30 15:17

    세계각국에 가보면 우리나라인이 하는 한국식당이 다 있는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10.07.02 08:46

    어디나 한국인들이 계시지요.
    특히 동남아에는 더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

  • 10.07.28 15:28

    이렇게 좋은 곳을 이제야 드나 들고 있으니~~~ 내가 하롱베이 갔을 땐 진미 집 같은 거 없었는데... 그 만큼 한국 사람이 많이 간다는 얘기겠지요. 수동님 구경 잘 하고 가요. ^.^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