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매화원 매화 절정소식에 함께 엮은 대변항 해안길 트레킹
기장 매화원 매화는 이미 끝물, 지독한 미세먼지로 시원한 대변항 바닷길트레킹
▶ 산행 일시 : 2023년 3월 11일 (둘째주 토요일)
▶ 산행 코스 : 기장 매화원 입구 버스정류장~기장 매화원~연화육교교차로~연화터널~기장해안길~서암항~연화리 해산물포장마차촌~기장 죽도~기장 대변항~오양조선~기장 대변방파제~기장 해안길~광계말등대~월전항~두호항~죽성드림세트장~황학대~죽성항~두호해녀복지회관 버스정류장 순 (기장 매화원~대변항 해안길 산행지도 참조)
▶ 산행 시간 : 4시간 정도 (산행시간 의미없음)
▶ 산행 날씨 : 맑으나 미세먼지 심함
▶ 산행 메모
1. 기장 매화원의 매화 절정소식
2. 주말 절정이라는 기장 매화원 매화는 시들고 끝물
3. 지독한 미세먼지로 원래 계획했던 양달산-산성산 포기
4. 시원한 바닷바람 있는 대변항 해안길 트레킹으로 변경
5. 미세먼지 강하지만 기온은 한여름 햇살
6. 더워서 반팔로 대변항 해안길 트레킹
7. 주말로 항구마다 붐비는 인파들
8. 대변항-죽성리 해안길 카페 역시 많은 사람들로 북적
9. 두호항 버스정류장에서 대변항 해안길 트레킹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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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매화원과 대변항 해안길 트레킹]
기장 매화원의 매화가 활짝 꽃을 피웠다는 뉴스가 TV와 신문에서 보도된다.
이번 주말쯤이면 절정을 이룰거라는 소식에 활짝 핀 매화도 구경하고 기장 매화원 주변의 양달산과 산성산을 연계한 산행도 할 겸 해서 집을 나선다.
▲ 지독한 미세먼지로 뒤덮힌 하루가 될거라 각별히 건강에 유의하라는 TV뉴스
▲ 주말쯤이면 매화가 절정을 이룰거라는 뉴스를 찰떡같이 믿고 기장 매화원을 찾았다.
▲ 사실 기장 매화원이 어디에 있는지도 몰라서 지도를 검색해 보고 알았다.
기장 매화원은 기장시장으로 이어지는 도로쪽 낮은 언덕위에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농장이다.
▲ 기장 매화원을 검색해보니 개방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어서 개방시간에 맞춰 찾아왔는데, 농장안에는 더 일찍 와서 들어간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 이번 주말이면 매화꽃의 절정의 화려함을 볼 수 있을거라는 뉴스와는 달리 기장 매화원의 매화는 이미 시들고 꽃잎들이 떨어진 끝물 상태.
볼거리가 전혀 없다. 기장 매화원의 절정은 이번 주가 아니라 지난 주면 좋았을듯 했다.
뉴스에서도 이번 주말에 절정을 이룰거라는 이야길 할게 아니라 사실대로 이야길 해줘야 한다.
▲ 매화꽃들의 피고 지는 차이로 인해 조금 늦게 핀 꽃들이 남아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꽃잎들이 노랗게 시들어서 그다지 보기가 좋은 상태는 아니다.
암튼 절정의 화려함을 보일 매화꽃 촬영을 위해 일부러 검색까지 해가며 찾아왔건만 카메라를 둘 곳이 없다.
▲ 그나마 화려함이 조금 남아있는 부분들을 골라서 몇컷 찍고는 매화원을 나선다.
나처럼 뉴스를 듣고 기장 매화원을 찾아오는 사람들은 점점 더 늘어만 가고 좁은 매화원은 금새 사람들로 북적거리기 시작한다.
▲ 미세먼지로 앞이 잘 안보일 정도로 하늘이 너무 뿌옇다보니 원래 계획했던 기장 매화원 옆의 양달산과 산성산 산행을 포기하고 조망이 조금이라도 있을 대변항으로 가기로 한다.(기장 매화원-양달산-산성산 산행지도 참조)
기장 매화원의 매화를 보러 온 사람들이 매화원 입구 도로변에 주차를 해 둔 모습만 봐도 그날의 상황이 짐작이 될 정도다.
(기장 매화원은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매화원 입구의 도로변 갓길에 주차를 해야 한다)
▲ 더 복잡해지기 전에 기장 매화원을 빠져나와 대변항쪽으로 향한다.
미세먼지가 강하다지만 햇살은 따갑고 여름만큼이나 덥다.
▲ 기장 대변항 해안길로 가는 길의 연화터널.
▲ 기장 매화원에서 기장 대변항 해안길로 넘어왔다.
짭짤한 바닷내음이 확 느껴진다.
▲ 미세먼지가 지독한 날이라 그런지 바다풍경 역시 그렇게 선명하게 맑지는 않지만 기장 매화원 옆의 양달산과 산성산으로 가지 않은 것은 잘 한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짭짤한 바닷내음을 맡으며 기장 대변항 해안길을 따른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결국은 윗 자켓을 벗어서 걸치고 반팔차림으로 걸어간다.
▲ 미세먼지가 강하다고 했는데, 바다라서 그런지 조금은 덜 한것 같은 느낌이 든다.
▲ 연화리 해산물 포장마차촌에 도착.
주말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 연화리 해산물 포장마차촌 뒷쪽으로 기장 죽도를 보면서 진행한다.
▲ 기장 죽도 풍경.
▲ 기장 죽도 풍경1.
▲ 기장 죽도를 구경하고 대변항으로 향한다.
▲ 기장 대변항 해안길 입구에는 기장 미역을 손질하는 어부들의 손길이 바쁘다.
▲ 기장 대변항 해안길에 갓 끌어올린 미역을 손질하고 있는 상인의 모습.
▲ 기장 대변항 해안길에서 바라본 대변항 전경.
▲ 기장 대변항 해안길에서 바라본 기장 죽도와 죽도 다리의 모습.
▲ 기장 대변항 해안길의 전경.
▲ 기장 대변항 해안길에서 바라본 전경들.
▲ 기장 대변항 해안길의 전경들.
▲ 기장 대변항 해안길 끝의 삼거리에 덩그러니 한채만 남아있는 해룡사 절.
▲ 기장 오양조선소도 한번 구경하고
▲ 기장 대변항 방파제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구경하고..(마이 뿌옇긴 하네)
▲ 다시 길을 이어 대변항에서 죽성리로 이어지는 기장 해안길을 따른다.
대변항에서 죽성리로 이어지는 기장 해안길은 도보길이 따로 없어서 자동차들이 다니는 차도로 걸어가야 하는 위험함과 불편함이 많다.
▲ 대변항에서 죽성리로 이어지는 기장 해안길의 부산기장해양정수센터 앞의 자갈해변 전경.
▲ 대변항에서 죽성리로 이어지는 기장 해안길에 매화가 활짝 피었다.
여긴 뭔고 싶어서 살펴보니 도로변 옆 '해수농원'이라는 작은 농장의 매화꽃이다.
▲ 대변항에서 죽성리로 이어지는 기장 해안길을 따라가다 보니 이전에는 못보던 풍경들이 눈에 들어온다.
저 앞에 보이는 카페같은 건물도 얼마전까지는 없었는데....
▲ 대변항에서 죽성리로 이어지는 기장 해안길의 '카페824'.
요즘은 오션뷰가 괜찮다 싶은 곳이면 어김없이 카페가 먼저 들어서는 추세라 전혀 이상할 것도 없지만 대변항에서 죽성리로 이어지는 기장 해안길에도 얼마나 많은 새로운 카페들이 생겨났을지 궁금해진다.
▲ 기장 해안길의 '카페824' 바로 옆에 위치한 새로운 카페 '팜트리'
▲ 카페 '팜트리'에서 바라본 기장 광계말등대와 해안 전경.
▲ 기장 죽성 광계말등대와 해안 전경.
광계말은 무슨 뜻일까?
용호동 동생말같은 지명 이름일 것 같은데, 의미를 전혀 알 수가 없다.
예전에는 등대 가는 길이 해안 군부대 철조망에 막혀 접근이 금지가 되었는데, 지금은 부대가 철수했는지 철조망이 보이지 않고 해안에서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인다.
▲ 기장 해안길의 유명한 대형카페들이 모여있는 지점에 도착.
카페 오프오와 피크스퀘어, 메르데쿠르라는 대형카페엔 주말이라 그런지 주차장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 카페 오프오에서 바라본 해안전경.
▲ 카페에 온 김에 커피나 한잔 할까해서 피크스퀘어에 들어가 보니 빈 좌석이 거의 없다.
미련없이 그냥 나온다.
▲ 기장원조수산횟집옆 공터에서 바라본 조망이 참 멋지다.
저 멀리 죽성드림세트장도 보인다.
▲ 기장원조수산횟집옆 공터에서 바라본 죽성드림세트장과 주변 바다 전경.
▲ 장어구이로 유명한 기장 월전항으로 들어선다.
▲ 기장 월전항 입구에 들어서면 장어를 굽는 냄새가 코를 찌르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자기들 가게로 모시려는 호객꾼들의 손짓과 큰 목소리, 분주하게 왔다갔다 하는 많은 사람들과 주차하기 위해 움직이는 많은 차들로 정신이 없다.
▲ 기장 월전항에 가득한 장어 굽는 냄새와 주말을 맞아 월전항을 찾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포장마차촌의 풍경도 새롭게 느껴진다.
▲ 장어굽는 냄새가 가득했던 월전항을 뒤로하고 두호마을쪽으로 향한다.
작은 언덕하나를 지나왔을뿐인데 장어굽는 냄새가 안나니 너무 좋다.
▲ 기장 두호마을쪽 풍광도 많이 바뀐것 같다.
▲ 오늘 트레킹의 종점인 기장 죽성드림세트장이 눈앞에 보인다.
▲ 기장 죽성드림세트장과 해안가 테트라포트에 그려진 그림들도 새롭다.
▲ 기장 죽성드림세트장은 예전의 세트장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현재는 기장 죽성드림세트장 내부에 출입이 안되게 되어있다.
여기까지 왔으니 대충 주변을 둘러보고는 그냥 내려선다.
▲ 오늘 트레킹의 종점인 기장 황학대로 향한다.
▲ 기장 황학대로 가면서 바라본 풍경.
▲ 기장 죽성 황학대.
▲ 기장 죽성 황학대에도 예전에 못보던 시설물들이 만들어져 있다.
저런 계단도, 안내간판도 없었는데....
▲ 기장 죽성 황학대에 올라서니 못보던 조형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 기장 죽성 황학대 정상부 주변은 잡목으로 뒤덮혀 조망이 거의 없다.
▲ 기장 죽성 황학대에서 바라본 기장 죽성리 보호수 해송.
▲ 기장 죽성 황학대에서 바라본 죽성드림세트장 전경.
▲ 기장 죽성 두호해녀복지회관 앞 버스정류장에서 기장 대변항 해안길 트레킹을 마무리 짓는다.
<기장 매화원-대변항 해안길 산행지도>
<기장 매화원-양달산-산성산 산행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