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시절(Leeds 時節)
리즈 시절의 리즈(Leeds)는 무슨 뜻일까?
(리즈 시절이 다가온다 리즈 유나이티드,
리즈 : 영국 잉글랜드 북부
West Yorkshire의 도시)
리즈 시절(Leeds 時節)은
지나간 전성기를 일컫는 신조어다.
처음에는 축구와 관련된
표현에서만 사용되었지만
지금은 연예인 등 유명 인물이나
유명 그룹의 전성기 또는 과거를
뜻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축구 19-20 시즌
흥미로운 소식이 있어 글을 쓰게 되었어요.
여러분은 '리즈 시절'이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보통 '누구누구의 리즈시절'이라고 활용되죠!
'가장 정점에 있던 시절'이라는 의미와
상통합니다.
그럼 그 리즈 시절이라는 단어는
어디에서 나온 말일까요?
리즈 시절의 어원을 살펴보자.
리즈 시절은 사실 축구 용어로서
처음 등장했어요!
'리즈 유나이티드'라는 팀명은
축구를 좋아라하는 분들이라면
다들 아실 텐데요.
잉글랜드의 팀 중 하나입니다!
(생각보다 엄청 명문 팀이에요.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 분은
모를 수도 있음)
리즈 유나이티드(Leeds United)의
과거, 현재 엠블럼
찾다보니까 엠블럼이
이번 시즌 바뀐 것 같더군요.
제가 아는 엠블럼은 좌측이었는데
고급지게(?) 바뀐 것 같네여...
근데 저는 좌측이 더 호감가는 것 같은디...
어쨌든!
리즈 유나이티드는
1990년대의 잉글랜드 리그를
대표하는 강호였습니다!
당시 EPL
(Englang Premier League)의 4강은
맨유, 리버풀, 아스널, 리즈였습니다!
(맨시티, 첼시 등은 왜 없냐는 분들은
알아서 정보 찾으십쇼)
그만큼 리즈가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에서
잘 나간 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죠!
이 시절 리즈는 진짜 강했습니다.
리오 퍼디난드의 리즈 유나티이드 시절
리즈 출신 유명 선수로는
어린 분들도 알만한
리오 퍼디난드, 제임스 밀너 등을 비롯해서
해리 키웰, 앨런 스미스, 이언 러쉬,
로비 파울러, 로비 킨, 마크 비두카,
폴 로빈슨, 루카스 라데베 등
각 나라를 대표할만한
레전드 선수들이 많습니다.
(리오 퍼디난드가 리즈 출신이었는지
모르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어쨌든, 리즈는 당시 강팀이었습니다.
그럼 해외에서도 '리즈 시절'이라는
단어가 쓰일까요?
아뇨, 한국에서만 쓰이는 단어입니다.
이게 웃긴 게,
현지에서도 안쓰는 단어를
한국에서 만들어서 쓰는 게
웃기더라구요.
발단은
리즈가 챔스 4강에 올라
다음 시즌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공격적으로 대출까지 받아 투자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고,
리즈는 파산 가까이(?) 가게 되어
모든 팀의 중심 선수를 판매하게 됩니다.
(이때 퍼디난드도 맨유로 감)
중심 선수들이 나가니
경기력이 좋을 리 없었고,
그냥 지고, 지고, 또 지다가
결국 강등까지 가게 됩니다...
리즈 시절이란 유행어의 시발점,
앨런 스미스!
리즈를 대표하는 스타였던
앨런 스미스는
팀의 강등이 확정되는 경기를 지고
눈물을 흘립니다...
이후 스미스는
맨유로 이적하게 되는데요.
맨유에서의 경기력은
리즈 시절만하지 못했고
그래서 팬들은
'앨런 스미스 리즈 시절엔 참 잘했었지',
'리즈 시절에는 앨런 스미스가
진짜 엄청난 유망주였지' 등
'리즈 시절'에 앨런 스미스가 쩔었다는
의미로 처음 단어를 사용하게 되었고,
그것의 사용 범위가
축구 외의 일반적인 것으로 늘어나면서
현재의 '리즈 시절'이란 단어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네, 강했'었'죠...
리즈의 '리즈 시절' 이후 강등당하고
잉글랜드 3부리그(리그1)까지 떨어졌다가
2부리그(챔피언쉽)까지
올라온 상태였습니다.
옛 영광을 뒤로 하고,
그렇게 리즈의 시대는 이제 '끝났다'라고
다들 생각했죠...
그런데!
한동안 챔피언쉽에서
어중간한 순위로 머물러있던 리즈가
올 시즌(19-20) 일을 내는 것 같습니다!
올 시즌을 시작하며
세계적인 명장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을
선임하더니,
명장의 효과일까요?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잉글랜드 챔피언쉽 현재
(2020.07.14) 순위
잉글랜드 2부 리그(챔피언쉽)는
리그 1, 2위가 EPL로 자동 승격,
3~6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자가 승격해서
총 3팀이
다음 시즌 EPL에 진출하게 됩니다!
현재 리즈 승점이 84점이고,
이는 총 46경기를 하는 챔피언쉽에서
최소 플레이오프는 진
출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현재 43경기까지 진행됐고,
3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2경기만 이기면
승격 확정인 듯 보입니다!
많은 축구팬들은
'리즈 시절'의 주인공 리즈가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과연, 비엘사 감독은
남은 경기까지 집중해서
승격을 확정할 수 있을까요?
(아, 참 그리고 리즈는
맨유의 최대 라이벌 팀입니다!
로즈 더비라는 더비가 유명하죠!)
로즈 더비를
리버풀과 맨유의 더비명으로
착각하는 분들이 계시던데,
그건 레즈 더비
라고 부릅니다...)
저도 축구팬으로서,
더욱 다양한 재미를 위해
리즈가 EPL로 복귀했으면 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다음 시즌은 진짜 재밌겠네요.
맨시티 징계까지 먹으면
재밌는 상황 많이 연출될듯(?)
리즈 시절이 다시 우리가 사는
현재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다음 시즌에 EPL에서
리즈를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