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구 허생전
------허생전--------
책에서 본 것 입니다.
신 허 생 전
옛날 나우골 산마루에 허생이라는 사람이 살았다.원래는 사대부
출신이었으나 그의 생활능력은 없었다. 그의 부인은 당구교본에
미쳐있는 남편이 안타까워 보였다.
"멘날 당구 교본만 보고 있으면 쌀이 나옵니까? 밥이 나옵니까?
밖에 나가서 죽방이라도 쳐서 돈을 벌어오세요."
" 아 아쉽도다.내 당구 공부하기로 계획한 것이 10년.조금만 더
참았으면 됐을 것을......."
그 즉시 집을 나선 허생은 신촌의 변씨라는 사람을 찾았다.
그리고는 돈 5.000원을 그에게서 빌렸다. 처음보는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변씨의 측근들이 변씨에게 물었다.
"그에게 돈을 빌려준 이유가 뭡니까?"
"비록 그의 옷차림은 허술하였으나 손가락을 보니 큐걸이가 확실하게
잡혀있었고 눈썰미를 보니 각잡기와 길보기에 능할 뿐 아니라
손목이 유연해서 힘조절을 잘할 것 같아 보였느니라."
그 말에 변씨의 측근들은 감탄을 금하자 않을 수 없었다.
한 편 허생은 빌린 돈 5,000을 가지고 나우당구장을 찾았다.
그리고는 9년동안 열심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죽방을 쳐서 금세 5만원을
땄다.그리고 5만원 중 짜장면 값을 제외한 나머지 돈으로 다시금
죽방을 쳤다. 원 투 쓰리 다 접어주고도 엄청나게 돈을 땄다.
순식간에 돈이 1.000만원으로 불어났다. 이에 만족하지 않은 그는
서울각지의 당구 거지들을 모아서어느 산골짜가로 데려가서
새로운 그들만의 세계를 만들었다.그 곳의 생활이 안정되자 그는
죽방 쳐서 딴 돈 1.000만원을 하수구에 버렸다.그리고는 당구
거지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너희들의 생활이 안정되었으니 이제 난 떠나야겠다.
그러나 몇 가지만 명심하거라.
한 다마라도 수지가 높은 사람을 공경하게 하고,새로 태어나는
이들에게는 큐대 잡는 법부터 가르쳐라.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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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당구 허생전●○
재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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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0.20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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