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몸이 편안한 산후생활 환경만들기 편안한 산후 생활을 하기위한 적절한 환경은 어떤 것일까?
엄마와 아기가 모두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한 준비로 무엇을 해야할지 알아본다.
실내환경 대체로 신생아에게 적당한 실내 온도는 20℃정도이며, 산모도 퇴원 직후에는 18~20℃정도가 적당하다.
몸이 회복하는 정도에 따라 서서히 일상 생활에 복귀해야 하므로 방안에서만 오랜 기간 있으면 오히려 회복에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
거동을 할 수 있으면 방안을 가볍게 걷는 것이 좋다.
습도는 약 60~70%를 유지한다.
가습기는 가능하면 가열식 가습기를 이용하는데 전용 솔로 세척하거나 가습기 메이트 등을 사용해 항상 청결을 유지하도록 한다.
그러나 신생아의 기저귀나 타월 등 세탁물을 널어서 방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고 위생적인 방법이다.
하루에 한 번 정도는 창문을 열고 실내를 환기시켜야 하는데, 이 때 산모는 찬 기운이 닿지 않도록 잠시 다른 방으로 옮겼다가 오는 것이 좋다.
먼지를 줄이기 위해서 진공 청소기로 청소하고 산모가 쓰는 요는 적어도 이틀에 한 뻔 정도 햇볕에 말려서 살균하도록 한다.
바닥은 수시로 걸레질해 주고 가구 위나 보이지 않는 곳의 먼지도 닦는 등 공기를 깨끗이 유지해야 산모와 신생아의 호흡기 질환을 막을 수 있다.
수면 산모에게 수면은 가장 좋은 휴식. 출산으로 무리가 많이 간 허리가 잠을 자는 동안 회복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기의 생활 패턴에 따르다 보면 밤에 잠을 자기 어렵기 때문에 피곤할 대에는 수시로 자도록 한다.
수면 시간은 개인 차이가 있겠지만 대체로 하루 10~12시간 정도가 좋다.
분만 후 자궁이 골반내 원위치로 돌아가는 데 약 2주가 걸리므로 그 동안에는 자궁 후굴을 방지하기 위해서 엎드려 눕는 자세가 가장 좋다.
그러나 제왕 절개 분만을 했을 경우 배의 상처가 아물지 않아 엎드린 자세가 편치 않을 수 있는데, 이 때에는 너무 반듯하게 눕는 것보다는 옆으로 눕는 등 수시로 자세를 바꾸어 주도록 한다.
침대를 사용하던 산모라도 출산 후 당분간은 바닥에서 잠을 자는 것이 좋다. 너무 푹신한 곳에서 자면 요통, 허리 디스크, 척추 변형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바닥에 까는 요는 살이 배기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두께가 있는 것으로 하고 이불은 땀이 약간 맺힐 정도로 너무 두껍지 않은 것을 덮도록 한다.
옷 입기 산모는 땀과 분비물이 많으므로 흡수력이 좋고 이음새가 부드러워 몸을 구속하지 않는 옷이 좋다.
아기를 다치게 할 수 있으므로 단추나 지퍼가 외부로 노출되는 옷은 피한다.
혁대나 고무줄 등으로 허리를 조이면 부기를 가라앉히는 데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임신 후기에 입던 옷이나 가벼운 트레이닝복을 입도록 한다.
한여름에 겨울 내의를 꼭꼭 껴입는 경우도 있는데 지나치게 덥고 통풍이 안 되는 옷은 오히려 산욕열을 악화시키고 때로는 회음 부위나 제왕절개수술 부위에 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적당한 실내 온도에 계절에 맞는 편안한 속옷을 챙겨 입도록 하자.
수유 기간에는 젖에서 분비물이 나오기 때문에 패드가 들어간 브래지어를 준비해 두도록 한다.
또 아기에게 젖을 쉽게 먹이기 위해 여밈 장치가 달리고 끈이 넓은 브래지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팬티는 오로나 땀을 잘 흡수하는 면 소재를 고르고 출산 초기 분비물이 많을 때에는 넓은 패드를 따로 대는 것이 좋다. 겨울철 외출할 경우 옷을 여러 벌 겹쳐 입고 외투를 입는 것이 두꺼운 옷 한두 벌 정도만 입는 것보다 낫다.
특히 발을 따뜻하게 해 준다. 발이 차가우면 혈액 순환에 지장을 줄 뿐더러 약한 발목 관절이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어 곧바로 산후풍에 걸리게 되므로 실내에서도 양말은 꼭 챙겨 신도록 한다.
신발은 척추와 골반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뒷굽이 낮고 부드럽게 굽어지는 것을 신는다.
먹거리 위장 기능도 많이 떨어져 있고 치아도 손상된 상태이기 때문에 딱딱한 음식, 찬 음식은 피해야 한다. 따라서 초기에는 과일이나 야채도 익혀 먹는 것이 좋다.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는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좋으며 아무리 피곤하더라도 시간을 정해 꾸준히 음식을 먹도록 한다.
수분을 많이 섭취하되 당분 함량이 높은 청량 음료나 탄산 음료, 카페인이 들어간 것은 피하고 보리차, 우유, 미역국, 고깃국, 사골국 등의 국물을 통해서 섭취하도록 한다.
특히 미역국은 요오드 성분이 피를 맑게 하고 자궁 수축을 도울 뿐 아니라 젖 분비도 촉진하므로 몸이 약한 산모에겐 필수. 출산 2주 정도 후에는 신선한 푸른 야채, 해조류, 칼슘이 풍부한 뼈째 먹는 생선들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
지나친 탄수화물과 지방은 바람직한 식단이 되지 못한다. 흔히 여성들이 좋아하는 튀김, 과자, 피자 등은 산후 비만의 원인이 된다.
출산시 빠져 나간 철분을 보충해 주기 위해 우유를 데워 먹거나 임신 중 복용하던 철분 영양제를 분만 후에도 약 3개월 정도는 계속 복용하도록 한다. //
출처-베베키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