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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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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 정윤영 선생님의    우리 풀,꽃 ,우리 나무 스크랩 어린 나무를 심다
정가네 추천 0 조회 34 18.03.27 12:39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


2007년에 시골에 들어와

2008년부터 나무를 심기 시작했으니 벌써 10년이 지났습니다.

해마다 어린 묘목 10주 정도를 사서 심었는데

나무는 거짓말처럼 잘 자랍니다. 


올해도 어린 나무 15그루를 사서 심었습니다.

왜 어린 나무를 심느냐구요?

일단 큰 나무는 운반비를 비롯해서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요,


어린 나무가 잘 자라면 모양이 더 예쁘거든요.

내 마음대로 키울 수 있고

자라는 모습을 즐길 수도 있고요.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 집을 가지면

하루 아침에 조경을 끝내고 싶어하지요.

생명을 가꾸고 키우는 건 정말 엄청 큰 재미인데 말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나무가 너무 어리다 보니

해마다 풀을 베면서 어린 나무까지 예초기로 잘라버리는 겁니다.

그 동안 심은 나무의 절반 정도는 날렸을 겁니다.


그래서 요즈음은 요령이 생겨서

어린 나무를 1년 정도 가식을 해 두었다가

나무가 정신을 차리면 본밭에 옮긴답니다.

물 주기도 좋고 관리하기도 좋고 여러 가지가 편합니다.



일단 가식을 해 놓은 어린 나무입니다.



어린 나무 한 포기, 한 포기마다 요런 표식이 붙었습니다.

나 같은 손님이 많으면 종묘사에서는 정말 머리가 아플 것 같습니다.

아, 저는 '대림원예종묘'를 제일 많이 이용합니다.

가끔은 옥천에 있는 이원나무시장에 가기도 하고요.

 


어린 녀석은 예초기로 날리지 않기 위해서

가까이에 쇠말뚝을 박아 표시를 해 놓기도 합니다.

이 녀석은 지난 봄에 심은 비목나무입니다.

 


이건 어제 심은 서양산딸나무입니다.

요 정도 크기이면 본밭에 바로 심어도 쉽게 날아가지 않습니다.



**


올해 심은 나무는

구상나무, 자작나무, 줄댕강나무, 서양산딸나무, 이나무

개량개암, 계수나무, 루브라단풍나무, 산사나무, 자귀나무,

층층나무, 함박꽃나무, 홍매화, 홍화산사나무, 회화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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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03.27 15:15

    첫댓글 올해만 해도 15종류를 심으셨네요
    커가는 모습도 보여주세요 ^^

  • 작성자 18.03.27 15:17

    다 잘 자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네, 천천히 잘 자라는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 18.03.31 22:50

    부자가 되셨네요ᆞ 10년후쯤엔 개명해야 할듯 요 ᆞ 정가네수목원으로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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