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구에 사는데
2024년 2월28일날 아내(47세)가 신장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2월초 아내가 급성담낭염으로 수술하고 퇴원할 때 복부 ct를 찍었고, 신장에서 3cm 종양이 보이는데, 암일지도 모르니 MRI를 찍어보라고 했습니다.
22년 상복부초음파시 낭종이라고 했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바로 서울에서 가장 빠른 진료가 가능한 서울성모병원 홍성후 교수님께 2월 13일 진료를 받았고 다음날 바로 입원해서 조직검사를 진행하자고 해서 진행 후 신장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20년부터 상복부 초음파로 23년 제외하고 추적했는데 낭종이라고 해서 넘어갔는데 너무 허탈했습니다.
홍성후 교수님 말씀으로는 신장암 중 5%에 해당하는 희귀한 종양이고 재발 시에는 치료가 다소 어렵고 까다로운 암이라고 합니다. 아마 비투명성 세포암인 것 같습니다. 그날 우리가 너무 당황해서 조직검사결과서를 발급을 못해서 자세한 것은 잘 모릅니다.
파업이 종료된다는 전제 하에 4.8 입원, 4.9 수술 예정입니다.
종양이 하나의 신장 가운데 위치하고 있고 많은 혈관 근처라 왼쪽 신장 전체 절제를 한다는 전제 하에 수술 진행 예정이고 혹시 열어보고 부분절제가 가능하면 남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폐ct에서는 전이소견이 보이지 않으나 지방층에 전이되면 3기인데 자세한 암 기수는 추후 수술하여 조직을 떼낸 후 검사하여 판단한다고 합니다.
결혼 후 콜레스테롤이 높고, 류마티스질환 인자가 있어서 음식 등 자기 관리를 정말 잘 한 아내라
신장암 진단이 너무 어처구니 없고 너무 허탈했습니다.
하루 빨리 수술을 받았으면 좋겠는데 정부와 의사들의 분의기를 보니 너무 걱정입니다.
의료파업이 빨리 종료되어 4.9일 수술이 무사히 이루어지고 종양이 깨끗하게 제거되었으면,
암세포가 지방층 및 다른 곳으로 전이가 안 되어 1기 진단 받으면 너무 좋겠고
아내가 모든 상황을 믿음으로 잘 받아들이며 평안하게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아내를 사랑하는 남편으로
기도하며 수술날짜를 기다리지만
정말 무기력하고 해 줄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아서
정말 미안하고 안쓰럽네요.
첫댓글 조직검사까지 확인하셨네요. 아직 크기가 작으니 수술날짜가 조금 미뤄진다고 크게 달라지는것은 없으니 불안해마세요. 환자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보호자의 역할이 클듯 싶구요.
조직검사서 확인 꼭 하세요. 그리고 시간되면 전화주세요. 비투명셀이 알아놓아야 할 정보 공유드리겠습니다.
(토요일 12시 이후~)
네 대표님 전화드리겠습니다. 그리고 21일 신장스캔 검사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검사도 미뤄질까 걱정했는데, 어제 예정대로 한다고 문자 왔었습니다. 너무 감사하네요. 요즘은 서울에서 문자나 전화오면 가슴이 철렁거린다고 하네요.
모쪼록 일정 늦춰지지 않고 수술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수술하기전까지가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도 10년 넘게 매년 초음파 검진했음에도 4cm 수준에서야 발견이 되었습니다. 그나마 초기에 발견하신거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넵 감사합니다!
저랑 비슷한 비투명세포이네요
21년 9월 서울성모에서 홍성후 교수님께
수술받았어요 ~6개월한번씩 추적검사중
이고 비슷한 타입인것같아요~ 잘 완치
될거라 믿어요~
괜찮아님은 1기셨어요? 지금 건강하시지요?
다른 곳으로 전이 안되고 1기 진단 받으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힘내십시오.
감사드려요. 1기이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네 1기였어요~
지금은 괜찮아요 ~
6개월에 한번 추척검사하고 감사하고
살아요 수술잘되시고 좋아지실거예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5.16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