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네즈/에스티로더/맥/랑콤/오르비스] 레드 립스틱 특집-☆ ①편 (inspired by 호도율무차)

[Hey뽄처녀]

[라네즈/에스티로더/맥/랑콤/오르비스] 레드 립스틱 특집-☆ ①편 (inspired by 호도율무차).

이 리뷰는 쓸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더랬지요;;

왜냐하면 -

도저히 발색을 잡아낼 수가 없어서!!!

립스틱 발색샷들, 어떻게 그리 잘들 찍는거죠? @.@

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요;;

다들 전문 사진작가신겝니까? ㅡㅅㅡ

그럼에도... 제가 작년 늦가을부터 버닝해온 레드 컬러 립스틱들을 소개하고 싶어서,

망설망설 주저주저 하면서 한번 올려봅니다 ㅋ

그래도 나름 고생했어요.

입술 발색 찍고, 지우고, 바르고, 또 찍고 하느라... 입술이 쩍쩍 갈라집니다 -_-*

예전에 호도율무차님이 <동거 레드 립스틱 열전> 이라는 리뷰을 올리신 적이 있어요.

전 레드 립스틱은 잘 안 썼지만 그 리뷰를 보고서 "여자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레드립의 로망" 이

자극을 받았던 듯 합니다. 그 후로 계속 호시탐탐 눈독 들이다가 컬렉팅까지 시작했으니까요...

특히 그 리뷰에서 MAC Lustre 시리즈의 EAGER (이거 ㅋㅋ) 제품을 보고서 혹했더랬지요.

그 후로 매장에 가서 테스트해보니까 너무 마음에 들어서... 흠흠;

그런 고로, 호도율무차님에게 이 부족한 리뷰를 헌정한달까요 ㅋㅋㅋ

(싫으시다구요? @.@)

긴 말 끊고 시작하겠습니다.

참고로 -

전 입술 라인이 분명하고, 윗입술이 통통한 편이며, 입술색이 상당히 짙어요.

그래서 어떤 립스틱이든 간에 보이는 그대로 발색이 안 되죠.

발색샷 찍으려고 캔메이크 & 부르조아의 컨실러들을 동원했음을 밝힙니다.

제 쌩립이에요~

아, 건조해...

립밤조차 안 바른 쌩립 맞습니다.

색이 상당히 짙죠? ;;;

부르조아 임퍼펙션 컨실러를 톡톡- 두드려준 건데,

사진상으로는 어째 쌩립이랑 이리도 비슷해보일까요 ㅋㅋㅋ

실물을 보면 - 그나마 붉은기가 조금 죽은 상태랍니다.

그리고 얼굴이 흰 편이긴 하지만 붉은기와 트러블 흔적 등이 많아서,

솔직히 레드 립스틱을 사용하에는 여러모로 안 좋은 조건이에요.

(그럼에도... 불타오르는 로망 때문에 -_-)

평소에 즐겨 쓰는 립스틱은 펄 없이 쉬어하고 촉촉한 타입입니다.

(에스티로더의 퓨어컬러 크리스탈 시리즈를 매우 좋아해요.)

선수 소개!

1번 주자 : [라네즈] 스노우 크리스탈 멜팅 글로시 립스틱 R214호 '락스타레드'

2번 주자 : [에스티로더] 퓨어컬러 크리스탈 328호 '워터멜론피즈' (WATERMELON FIZZ)

3번 주자 : [맥] 러스터 립스틱 A17호 '이거' (EAGER)

4번 주자 : [랑콤] 컬러 피버 샤인 117호

5번 주자 : [오르비스] 립샤이니 '루비느와르'

되도록이면 핑크 계열이 도는 색감에서 (왼쪽) 리얼 레드 색감으로 (오른쪽) 배열하려고 했어요.

하지만 색감은 리얼 레드라고 해도 질감이 쉬어해서 더 연한 것들도 있지요.

일단 전체 손등 발색을 한번 보셔요.

아, 제 카메라의 잘못일까요.

아니면, 메뉴얼 따위는 공부하지 않고 막 찍는 제 잘못일까요.

색감이 리얼하지가 못하다규 ㅡㅂㅡ

계속 부끌부끌하면서 개별 제품 리뷰 들어갑니다.

<라네즈 스노우 크리스탈 멜팅 글로시 립스틱 R214호 락스타레드>

어느 날, 미용실에서 머리 자르고 나와서 휴플레이스에 들러서 이것저것 구경하는데

그날 하필이면 제가 레드 컬러의 티셔츠를 입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화장이 너무 밋밋해서 괜찮아뵈는 글로시 레드 립스틱을 테스트차 살짝 발라봤지요.

그때 직원분이 "몇살이세요?" 라고 묻길래 그냥 있는 그대로 "27살인데요?" 라고 했는데...

(그때만 해도 27살이었던거다... 지금 물으면 "28살인데요 ㅠㅠ" 라고 해야 하는 거다...)

그 분이 너무 놀라면서 "정말요? 전 22-23살쯤 되신 줄 알았어요~! @.@" 라고 하셔서...

...

네, 그래서 샀습니다.

그녀의 발언은 상술이었을까요? ㅋ

뭐, 아무래도 좋아요.

저 라네즈 멜팅 글로시 립스틱 좋아한다구요. (정당화)

겉보기 색감은 이 정도~

헉;

이 제품은 정말 레드라기보다는 핑크 레드?

혹은 붉은기가 도는 진한 핑크?

그 정도이긴 해요.

그래도 이 사진은 좀 심하네요.

사진이 너무 핑크처럼 나와버렸어요;;;

이 사진 속 색감보다는 조금 붉다는 걸 알아주세요.

(저 위에 붙인 손등 발색샷이 차라리 제일 객관적인 것 같기도 해요 -_-)

... 이건 뭐...

플래쉬 터뜨리니 더 핑크색일세;;

에잇.

그냥 손등 발색샷이 정확하다고 보시면 돼요.

(나, 개별 입술 발색 왜 찍은거니...)

손등에 넓게 문질문질 발라보면 이래요.

솔직히 붉은 핑크에 가깝죠?

자그마치 "락스타 레드" 라는 강렬한 이름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 1. 가격

2만원.

라네즈가 스노우 크리스탈 시리즈로 리뉴얼하면서 가격이 많이 올랐죠.

이 제품 가격이 2만 2천원(맥 립스틱 가격)을 넘어섰으면 정말 거부감 들었을 것 같아요.

부디 이 가격선만큼은 넘지 말거라~  ㅡㅅㅡ

# 2. 패키지

심플한 화이트 색상의 플라스틱 케이스죠.

살짝 얄쌍하고 길쭉한 편이구요.

지나치게 단순해서 '케이스만 보고 제품을 집어드는' 일은 별로 없을 듯 하기도...

하지만, 휴대하기 편하다는 면에서는 좋게 봅니다.

# 3. 향

살짝 달콤한 과일 사탕 같은 향이 나는군요.

특별히 끌리지도, 과히 나쁘지도 않아요.

# 4. 질감

휴플레이스에서 이 멜팅 글로시 립스틱을 설명할 때는 대개 "스틱 타입의 글로스에요~" 라더군요.

네, 맞아요.

일반적인 의미의 립스틱은 아니고... 거의 글로스입니다.

매우 촉촉하고 연하게 발리는 편이죠.

입술 각질에 별로 끼는 편은 아니어서 편하게 바를 만 하죠.

# 5. 발색

멜팅 글로시 립스틱 시리즈 전체가 그리 강하게 발색은 안 돼요.

눈으로 보이는 색감보다 훨씬 약하답니다.

이 제품 역시... 레드라기보다는... 거의 투명한 레드 핑크에 가깝죠 ㅋ

아, 그리고 이번 소개 제품들 중에서는 펄감이 가장 많아요.

# 6. 지속력

지속력은 그냥 글로시한 제품답게 그냥 그래요.

저야 립제품을 워낙 자주 덧바르니까 그러려니~ 하고 쓰죠.

# 7. 총평

 "22살인 줄 알았어요!" 라는 직원분의 멘트에 팔랑거려서 산 것 치고는 마음에 들어요 ㅋ

화장을 거의 안 한 상태에서 입술에만 살짝 포인트 주기도 좋은 제품이고...

또 글로시한 걸 좋아하는지라 그럭저럭 손이 자주 가더군요.

하지만 '레드립에 대한 로망' 을 채워주는 제품은 아니랍니다.

이 컬러로 재구매할 것 같지는 않아요.

이 멜팅 글로시 시리즈의 다른 컬러라면... 언젠가 하나쯤 사볼지도.

<에스티로더 퓨어컬러 크리스탈 립스틱 No.328 워터멜론 피즈>

제가 싸랑하는, 에스티로더 퓨어컬러 크리스탈~ 시리즈입니다.

이 아이를 데려옴으로써 10개를 넘어섰더랬죠... (지금은 12개 -_-*)

이렇게 생겼어요...

금장 케이스에 매끈한 자태♡

이런 색감!

저 매끈한 라인과 표면이라니...

두근거리지 않아요?

(저만 그래요? 정말 그래요? ㅡㅅㅡ)

손등 발색... 입니다.

헉! 스럽네요.

이건 또 실제보다 좀 더 진하고 붉게 나와버렸어요;;;

(내 사진들, 다 왜 이 따위인거니! ㅠㅠ)

입술에 바르면 이렇게~

하지만... 이것도 너무 핑크하게 나와버렸네요;;;

저것보다 더 맑고, 더 붉어요.

상당히 리얼레드에 가깝답니다.

다만 투명한 색감 & 질감이어서 부담스럽진 않아요.

(결국에는 사진이 객관적이지 못하니까 말로 다 설명하는거다...)

플래쉬 터뜨리면 이렇게 나오네요.

쬐끔 더 실물에 가깝지만, 그래도 아직 너무 핑크하다;

저것보다 붉어요~ (계속 주입시키는;;;)

굳이 말하자면 - 이 정도? -_-*

# 1. 가격

3만원.

뭐, 싸지도 않지만서도 백화점 판매 립스틱 중에서는 그나마 합리적인 가격 아닐지요.

전 그래도 주로 면세점 or 백화점 대박 기획 세트 등을 노리곤 합니다.

에스티로더는 립스틱 기획 세트를 자주 내놓는 편이니까 그럴 때 사면 이익이죠 ^^

# 2. 패키지

아름다워요~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 ㅋㅋ)

전 이 견고하고 품위있어 보이는 금장 패키지가 너무 마음에 드네요.

하지만 금색 뚜껑 부분에 스크래치가 쉽게 난다는 단점은 있습니다.

파우치 속에 막 굴리면 금세 그 흔적이 남아버리죠.

# 3. 향

호불호가 매우 크게 갈릴 부분이군요.

과일향도 아닌 것이, 플로럴도 아닌 것이... 설명하긴 힘들지만

에스티로더의 모든 립제품에는 공통적으로 나는 그 향이 있잖아요.

그런데 이 향을 싫어하는 분들이 꽤 있죠.

사실 저도 예전에 그랬거든요.

하지만 퓨어컬러 크리스탈 립스틱의 질감과 색감이 너무 좋아서 쓰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익숙해져서 그런지 몰라도 이 향이 너무 친숙하고 좋아요.

향긋하다고까지 느낍니다 ㅋㅋㅋ

에스티 립제품 향 잘 모르신다면 매장 가서 테스트 먼저 해보세요~

전 좋습니다 -_-* (싸랑해, 에스티♡)

# 4. 질감

제가 이 퓨어컬러 크리스탈 립스틱을 12개나 모은 것은 바로 질감!

이 질감이 너무나 제 취향에 잘 맞아서죠.

너무 묽거나 글로시하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촉촉하고 쉬어해서 발림성이 정말 좋아요~!

제가 원하는 립스틱의 완벽한 질감을 가졌죠. (다시 한번 - 싸랑한다, 에스티♡)

# 5. 발색

발색은 매트한 립스틱들보다야 덜 되겠지만, 립스틱으로서 할 본분은 다 합니다 ㅋ

눈으로 보이는 것보다는 살짝 연하게 되지만 그럼에도 자기 색을 확실히 내요.

이 워터멜론 피즈 색상은 눈으로 보면 정말 진한 리얼 레드이지만 그것보다는 살짝 약하게 발색되지요.

참. 펄은 없어요~ 그래서 더 좋습니다. (펄 없고 쉬어한 걸 좋아하는 이 사람... -_-*)

# 6. 지속력

지속력은 중상급... 이라고 하겠어요.

쉬어한 질감의 립컬러들은 대개 빨리 없어지던데 이 제품은 기대 이상으로 오래 갑니다.

립제품 먹어치우곤 하는 제가 써도 반나절은 색감이 유지되는 걸 보면 말이에요 ㅋ

# 7. 총평

 이 제품은 꼭 레드립 컬렉션 때문이 아니라, 제 퓨어컬러 크리스탈 컬렉션 때문에라도 샀을 거에요.

얼굴을 정말 예쁘게 돋보이게 해주는 맑은 레드 컬러라서 매우 아끼는 아이랍니다.

다 쓰고 나면 재구매의사도 물론 있어요. (언제 다 쓸건데? =.=)

헉. 다음 카페는 게시물에 붙여넣을 수 있는 사진 갯수가 너무 한정적이에요.

시각적 자료가 풍부한 리뷰 쓰기 너무 힘든 거 아닙니까.

(사실 제대로 못 찍으니까 사진 갯수로 밀어붙이는거면서 ㅡㅂㅡ)

나머지는 이어서 쓸게요.

[라네즈/에스티로더/맥/랑콤/오르비스] 레드 립스틱 특집-☆ ①편 (inspired by 호도율무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