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이렇게 외로운건 가봐요 흐흐흑

[금보라]

오늘은 왜 이렇게 나를 외롭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남편은 친구들과 모임 있다고 나가더니 오질 않고

딸은 한화 콘도로 떠나고
아들은 경주 일성콘도로 떠나고

난 해운대에서 우리집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데요
너무 쓸쓸하고 외롭고 무섭고 그렇네요

에구...뭐가 무섭냐구요
이렇게 혼자가 된다는 생각을
미리 해 보니까 정말 정신이 퍼뜩 듭니다 ㅎ

나이만 먹었지 이렇게 정신연령이 낮고 헤이해서야
이거 되겠습니까요 ㅋㅋ

냉장고에 있는거 여기저기 돌아 다니는 간식
모조리 해치우고도 모자라서

애들이 먹는 소세지 간식도 몇개나 뜯어 먹었더니
배는 부른데 자꾸만 입에서 먹는거 들오라 하네요

이거 스트레스성 폭식증 맞죠 에궁
나 오또케요 ㅎㅎ

오징어 몸은 다 먹고 발만 몇개 남았는데
고곳또 해치우고

이러다 우리집에 먹을건 항개도 없어질것 같네요
쌀은 안 먹을랑가 ㅋㅋㅋㅋㅋ

이렇게 깊어가는 밤에도 외로워지니까
우짜믄 좋습니까요..

집앞 황색 가로등 불빛은 화려하고 은은해 보입니다
마치 나를 부르는것 같은 착각도 있구요^^

늘 바라보는 물건들도 왜 이리 생소한지
나를 더 가꾸는 연습을 해야 겠습니다
아름다워지고 마음이 풍부해 지게 말입니다

머문님들도 늘 풍성한 나날들 되세요^(^
밤이 무서워 쩔쩔 매는 금 보 라 ^^

[김씨네집]

폭식증은 반복적으로 음식을 폭식하면서 먹고 싶은 욕구를 도저히 조절할 수 없으며 먹고 난 후에는 체중을 줄이려는 행동을 강박적으로 반복하며 때로는 씹지도 않은 채 음식을 삼켜버려 게걸스럽게 음식을 먹거나 주변 사람들 몰래 숨어서 음식을 먹는 모습도 보입니다.

[금보라]

그런가요 ㅎㅎ 조심해야 겟네요...하지만 심한건 아니구요 가끔 잘 먹어요 ㅎㅎ걱정고마워요 ㅋ

[김수진]

ㅎ~~~ 어쩐지 허전할 때.. 자꾸만 무언가를 입에 가져가게 되나봅니다 그래도 걱정할게 없으세요. 워낙 날씬하시니 무슨 걱정이에요 하긴..지금 살찔 걱정은 하나도 않하시고 집안에 먹을 거 없어질 걱정만 하셨으니.. 것두 걱정할게 없죠 낼 즐거운 슈퍼마킷 쇼핑을 하시면 되잖아요 머문자리와 함께 무섬 날리세요

[금보라]

정말 어젠 무서워서 혼낫어요 ㅎ 친구한테 전화해서 실컷 수다 떨었죠 ㅎ

[동부간선짱]

ㅋㅋㅋ아저씨는 우지갔디요 ㅎㅎ금보라님 잘지내시죠..휴일 즐겁게 잘 보내세요`

[천사와샛별]

친구들이라도 만나려 나가시지요...전 남편없어도 잘 자는데...쿨쿨...우리 남편은 그런 내가 얄밉대요...어제저녁에 늦게 들어오시더니 지금은 세상모르고 자고 있네요.ㅎㅎㅎㅎㅎ 가서 코를 비틀어부릴까나...좋은하루되세요.

[지구여행]

금보라님 생활은 반복되고 합니다 나름대로 시간 보내시는 즐거움 찿으세여...봉사활동도 열심히 하시구여...

[사랑맘]

언니 나두 가끔씩 그럴때 있어요. 얼마나 먹어대든지... 그러다 체해서 약먹고 손가락따고... 에궁~~ 언니 잘 있죠?

[이창수]

월래,,인간사는 외로운 바람이래요, 나그네래요, 잠시머물다가는 휨터래요, 외로움과 고독함을 즐기는 법을 배우셔야겠네요, 늘~행복하세요,,,

[달과호수]

금보라님 텅빈 둥지에 잠시라도 혼자 있다는것 , 그 외로움 덕분에 머문자리에 심경을 털어놓을 수 있는 고운글도 한줄 더 올리시고요 ㅎㅎㅎ 제일 혹독한 형벌이 독방이라데요? 우리 횐님들은 모두 축복받으신 거 맞지예 ^^

[나세미]

보라언니 넘드시지 마세요 스트레스 살찌면 안빠진다나....ㅎㅎㅎㅎㅎㅎㅎ아씨따라가요,,

[파랑동초]

그 갸냘픈 몸에 글케나 마이 드시모 어떻해요???몸매 관리 하셔야지....(요)ㅋㅋㅋ

[꿀딴지]

금보라님 ~오랫만이네요. 그럭저럭 행복한 모습인듯 합니다.건강 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