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페이지에 가까운 두께지만 그래도 책장은 수월하게 넘어갑니다.
1부는 비현실적인 이야기로 시작해서 2부는 그나마 좀 현실적인 이야기,
그리도 다시 3부는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그리고 있지만
그렇다고 판타지스럽지도 않고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현실의 이야기처럼 써 내려간 것은 1Q84를 읽었을 때 느낌과 비슷하지만
43년 걸려서 완성했다는 책 홍보문구처럼
나름대로 뭔가 인생의 의미에 대한 세계관이 형성되어 그 이야기를 하고 싶었나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대단한 사건사고 없이 이토록 몰입감 있게 써 내려갈 수 있는 것은
무라카미의 능력이구나 싶지만 역시나 애매모호한 세계관으로 보여서(나의 이해력 부족??)
두어 번은 더 읽어봐야 선명해지려나 싶은데 다시 책을 열어보기에는 너무 두껍습니다. ㅎㅎ
그냥 물 흐르듯 읽으면 잘 읽히는 책이긴 하지만 저처럼 명확한 것을 좋아하는
극대 T인 사람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책으로 토담을 한다면 아마도 하루종일해도 부족할듯....ㅎㅎ
첫댓글 저도 어제 다 읽었어요...ㅎ
하루키 책을 읽을때는
작품속에 나오는 음악과 함께...
글 속의 분위기를 상상하는 재미가 있네요^^
고생하셨습니다~ ^^
너무도 매력적이지만 마지막이 애매모호해서 다른 사람들과 꼭 이야기 나누고 싶은 책입니다
현실이라는 벽을 실감하며 사는 저로써는 벽을 통과하는 그가 부러웠고 또 어쩌면 나도 아무렇지 않게 벽을 통과 할 날이 올수도 있겠구나 싶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응? 데이빗 카퍼필드?
800페이지나 되는책인데 등장인물은 거의없고 어렵지만 지루하지 않았던 책이었네요
무라카미 책 중에서는 젤 괜찮았던것 같았습니다.
올~~~~
토담 후보 찜~♡
그러면 시간을 길게 잡아야 할것 같아요.ㅎ
@사아칸천사(특별회원) 엠티가서 밤새할까요?^^
@퍼플럽 ㅡ,.ㅡ;;;;
사놓고 딴거 읽고 데이트하느라 바빠 침대옆에 계속 닫힌채로 있는 책이네요ㅋㅋㅋ 읽어봐야겠네요^^
책은 어디 도망가는것도 아니니 연애부터 열심히 하는걸 추천해요.ㅎㅎ
색채가 없는...부터 책을 안읽은 것같은데 이책도 반갑지만서도, 두께의 압박에 질릴 것같아서... 그래두 내용을 보니 올해엔 읽어보고싶은데요^^
1부 2부 3부 나눠서 읽으시면 올해 안으로는 읽으실듯~
@사아칸천사(특별회원) 그러고보니 1q84도 세권으로 나뉘어있으니...시작하면 못끊으니 금방 읽겠어용
흠......천사군의 찬사가.....그렇다면 책방으로 한번 슬쩍 나가봐야겠군요...
찬사까지는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놀랍겠지만 인터넷에서도 책을 구입할 수 있답니다.ㅋㅋ
8백 페이지 두께면ᆢ
읽다가 머리맡에 두고 잠시 오수를 청해도 좋겠네요~^^
네 목침 대신 써도 되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