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삼의 효능...

[데이지]

* 알레르기성 비염, 기침, 천식, 간염 등에 탁월한 효력
백선(白蘚)은 봉삼(鳳蔘) 또는 봉황삼(鳳凰蔘)으로 알려져서 한 뿌리에 수천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든 식물이다. 뿌리의 생김새가 봉황을 닮았고 산삼보다 약효가 더 높다고
선전하면서 이것을 술에 담아서 은밀하게 팔아 엄청난 재산을 모은 사람이 꽤 여럿 있었다.
가끔 일간신문에도 어떤 스님이 꿈에 계시를 받아서 큰 봉삼을 여러 뿌리 캤는데
값으로 따지면 몇억쭘 되는 것을 자선단체에 기증하기로 했다는 식의 엉터리 버젓이
실리기도 했다.


어떤 승려는 봉삼을 팔아 한해에 백억 이상을 벌어들여 여러채의 절을 지었다고 한다.
소문이 퍼지면서 일부의 한의사나 지칭 약초전문가들이 봉삼은 산삼을 능가하는 선약이며,
산삼보다 더 구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소문을 내면서 많은 사람들이 봉삼이야 말로 진짜 산삼보다
나은 영약이라고 믿게끔 되었다.
요즘에도 봉삼이 어떻게 생겼으며 어떻게 구할 수 있는 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백선은 흔한 식물도 아니지만 그렇게 귀한 식물도 아니다.
백선의 뿌리 껍질을 백선피라 하는데 이는 뿌리속에 딱딱한 심이 들어 있어서 뿌리속의
심을 빼버리고 쓰기 때문이다.
약초의 가치는 그것이 얼마나 귀하고 흔하냐에 있는 것이 아니고 약효과 얼마만큼
뛰어난가에 따라 펴가를 해야 할것이다.
백선 뿌리에는 봉삼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비싸게 받는 것이 타당한 일인지도 모른다.
백선 뿌리는 알레르기성 비염, 기침, 천식, 간염 등에 탁월한 효력이 있는 약초이기 때문이다.


군대 한 장군이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오래 고생을 하면서 좋다는 약을 다 먹어보고
이름난 병원을 찾아 다녔으나 별 효과를 보지 못했는데
어느날 부하 중의 하나가 산삼보다 더귀한 봉삼이라는 것을 구했다면서 백선 한 뿌리를
선물로 갖고 왔다. 맛이 몹시 써서 먹기가 고약했지만 날로 조금씩 먹어야 효가를 본다고 해서 날마다 조금씩 먹었더니
자시도 모르는 사이에 알레르기성 비염이 깨끗하게 나았으며 그 뒤에는 면역력이 강해져서 감기에도 한 번 걸리지 않을
만큼 건강해졌다고 한다. 한 아주머니는 간이 몹시 나빠서 병원에서는 치료가 불가능 하다는 판정을 받은 상태였지만
백선뿌리로 담근 봉삼주 한병을 날마다 조금씩 마시고 병을 완전히 고쳤다고 한다. 이 밖에도 봉삼을 먹고
폐결핵, 위장병, 천식, 관절염이 나은 사람이 있다


백선피에 관해서 북한에서 펴낸(동의학 사전)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백선피는 뿌리속의 심을 빼버린 두꺼운 나머지 껍질층을 말한다.
백양선(白羊蘚), 금작아초(金雀兒草)라고 한다. 산초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이다
백선은 봄 부터 여름 사이에 뿌리를 채취해서 물에 씻은 다음 뿌리속에 있는 심을 빼버리고 햇볕에 말려서 쓴다.
맛은 쓰고 짜며 성질은 차다.
풍습을 없애고 열을 내리며 해독작용을 한다.
이담작용, 해열작용, 억균작용을 나타내는 것이 실험적으로 밝혀졌다.
풍한습비증, 황달, 대장염, 임증, 대하, 두드러기, 피부소양증, 옴, 버짐 등에 쓴다.
하루 6~12그램을 달여 먹거나 또는 가루를 내어 환을 만들어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때는 달인 물로 씻는다.


백선에 관해서 (방약합편)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백선은 비증을 낫게하며 "수태음경, 수양명경에 작용한다.
오징어뼈, 도라지, 복령, 비해와 상오약이다. 풍비에 중요하게 쓰이는 약이다(본초)"


백선피는 양의 냄새가 난다고 하여 백양선이라고 부른다.
백선을 달인액은 열내림, 사지불안, 중풍에 중요한 약이기도 하다. 알레르기성 비염,
퇴충, 간헐열, 머리아픔, 류머티즘,척추신경염, 뇌막염, 월경장애, 황달, 아픔멎이약,
거풍약, 진경약, 진정약, 오즘내기약으로 쓰며, 습진, 사상균성 피부질환, 태선, 악창, 고름집,포경, 옴, 두드러기, 대머리,
여러가지 꽃돋이 증에 뿌리를 달여서 바르거나 담그면 낫는다. (심을 빼버리고 쓰라는 이유를 (방약합편)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심을 버리면고 쓰면 답답한 증세가 생기지 않게된다")
1회에 2~5그램을 200cc의 물로 달여서 복용 하거나 달인 물로 씻는다.

[팔달구(兪雲東)]

법제를 해야죠.뿌리에 심은 빼버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