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 지난해 옥천이원묘목축제/ 옥천군 제공>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본격적인 묘목철을 맞아 옥천군 이원묘목축제가 취소돼 지역 묘목농가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옥천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오는 26일부터 29일 까지 개최할 예정이던 제21회 옥천묘목축제를 취소한다고 밝혔으나 이원면 일대 70여개 묘목농원에서는 각자 묘목을 정상 판매하게 된다고 말했다.
묘목산업 특구 옥천군은 전국 묘목 유통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묘목농가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고 “옥천묘목 팔아주기운동”에 나섰다.
이에 따라 옥천군은 지난 3일 김재종 군수는 묘목 축제취소로 침체한 옥천묘목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옥천군과 염진세 옥천이원 묘목 영농조합 대표 간에 상생협력을 체결, 눈길을 끌었다.
이날 협약으로 군에서 발행하는 옥천사랑 상품권으로 옥천 묘목을 구매할 경우 현시세보다 10%저렴하게 사도록 조치했다. 한편, 옥천묘목축제에는 매년 전국에서 7만명 이상이 찾아 묘목농가는 물론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으나 올해는 묘목시장이 상당히 위축될 것으로 보여 우려된다. <채홍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