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번 |
이름 |
소속 |
수여상명 | |
학교 |
학년 | |||
1 |
김하령 |
동백초 |
|
장원 |
2 |
하현찬 |
명정초 |
|
대상 |
3 |
하서경 |
명정초 |
|
차상 |
4 |
김채은 |
동백초 |
|
차상 |
5 |
신진협 |
이화초 |
|
차상 |
6 |
오주향 |
농서초 |
|
차하 |
7 |
박초원 |
호계초 |
|
차하 |
8 |
김진헌 |
용연초 |
|
차하 |
9 |
조윤주 |
구영초 |
6 |
참방 |
10 |
김나은 |
옥서초 |
1 |
참방 |
11 |
유해정 |
무거초 |
|
참방 |
12 |
정승진 |
격동초 |
6 |
참방 |
13 |
유해정 |
무거초 |
4 |
참방 |
14 |
안지영 |
격동초 |
3 |
입선 |
15 |
백민서 |
강남초 |
|
입선 |
16 |
이나경 |
양산신기초 |
3 |
입선 |
순번 |
이름 |
소속 |
수여상명 | |
학교 |
학년 | |||
1 |
김연정 |
청운고 |
1 |
장원 |
2 |
이재명 |
호계중 |
2 |
대상 |
3 |
김희정 |
중앙여고 |
2 |
차상 |
4 |
박진용 |
울산중 |
3 |
차상 |
5 |
최규승 |
울산중 |
2 |
차상 |
6 |
이서현 |
남창고 |
3 |
차하 |
7 |
소하윤 |
무룡고 |
2 |
차하 |
8 |
김경화 |
서여자중 |
1 |
차하 |
9 |
김희철 |
울산중 |
|
참방 |
10 |
주영민 |
울산중 |
2 |
참방 |
11 |
이도현 |
울산중 |
1 |
참방 |
12 |
김민규 |
울산중 |
3 |
참방 |
13 |
김윤화 |
서여자중 |
3 |
참방 |
14 |
신혜빈 |
이화중 |
1 |
입선 |
15 |
박정훈 |
중앙고 |
1 |
입선 |
16 |
김훈민 |
울산중 |
1 |
입선 |
순번 |
이름 |
소속 |
수여상명 | |
학교 |
학년 | |||
1 |
김준호 |
격동초 |
1 |
대상 |
2 |
안홍신 |
격동초 |
6 |
장원 |
3 |
백민준 |
강남초 |
4 |
차상 |
4 |
서지영 |
양사초 |
5 |
차상 |
5 |
안세웅 |
무룡초 |
5 |
차상 |
6 |
정다은 |
격동초 |
1 |
차하 |
7 |
이승민 |
호계초 |
1 |
차하 |
8 |
박수현 |
유치원 |
|
차하 |
9 |
이영동 |
다전초 |
2 |
차하 |
10 |
김여진 |
격동초 |
3 |
차하 |
11 |
변지환 |
월계초 |
4 |
참방 |
12 |
김근영 |
옥동초 |
2 |
참방 |
13 |
김지헌 |
명정초 |
6 |
참방 |
14 |
박준영 |
다전초 |
3 |
참방 |
15 |
이지민 |
옥동초 |
6 |
참방 |
16 |
이시현 |
옥산초 |
5 |
참방 |
17 |
정채윤 |
동백초 |
1 |
참방 |
18 |
오준명 |
명정초 |
5 |
참방 |
19 |
김세준 |
수암초 |
5 |
참방 |
20 |
오나연 |
유치반 |
|
참방 |
21 |
김민주 |
강동초 |
6 |
입선 |
22 |
신유진 |
옥산초 |
2 |
입선 |
23 |
정유진 |
격동초 |
3 |
입선 |
24 |
손수인 |
삼호초 |
3 |
입선 |
25 |
이지연 |
옥산초 |
5 |
입선 |
26 |
이다윤 |
신정초 |
2 |
입선 |
27 |
김민경 |
동백초 |
2 |
입선 |
28 |
한성욱 |
명정초 |
6 |
입선 |
순번 |
이름 |
소속 |
수여상명 | |
학교 |
학년 | |||
1 |
박지현 |
남목고 |
2 |
장원 |
2 |
임보영 |
문수고 |
3 |
대상 |
3 |
강성민 |
동중 |
3 |
차상 |
4 |
김형진 |
성신고 |
3 |
차상 |
5 |
손이삭 |
성신고 |
3 |
차상 |
6 |
김혜린 |
남창고 |
|
차하 |
7 |
이치성 |
울산중 |
|
차하 |
8 |
김상철 |
울산중 |
3 |
차하 |
9 |
김경환 |
함월고 |
3 |
차하 |
10 |
조혜리 |
성안중 |
1 |
차하 |
11 |
최관구 |
신정고 |
2 |
참방 |
12 |
김채은 |
서여자중 |
|
참방 |
13 |
황인용 |
울산중 |
3 |
참방 |
14 |
김성우 |
달천고 |
|
참방 |
15 |
김소연 |
서여자중 |
1 |
참방 |
16 |
김지수 |
성신고 |
|
참방 |
17 |
김동혁 |
성신고 |
3 |
참방 |
18 |
이건희 |
달천고 |
2 |
참방 |
19 |
윤예린 |
서여자중 |
|
참방 |
20 |
윤희숙 |
상북중 |
1 |
참방 |
21 |
박휘찬 |
성신고 |
2 |
입선 |
22 |
김지수 |
성신고 |
|
입선 |
23 |
이채은 |
서여자중 |
2 |
입선 |
24 |
최승웅 |
성신고 |
3 |
입선 |
25 |
신영재 |
성신고 |
3 |
입선 |
26 |
김소현 |
야음중 |
2 |
입선 |
27 |
김병수 |
울산중 |
3 |
입선 |
대학일반부
순번 |
이름 |
소속 |
수여상명 | |
학교 |
학년 | |||
1 |
이향옥 |
|
|
차상 |
2 |
최영이 |
|
|
대상 |
3 |
강미숙 |
|
|
장원 |
4 |
김영숙 |
|
|
차상 |
5 |
레티호앙 |
|
|
차하 |
6 |
강주영 |
|
|
차하 |
7 |
송지흔 |
|
|
차하 |
1 |
한유미 |
|
|
참방 |
2 |
전인순 |
|
|
참방 |
3 |
호투이키에우 |
|
|
참방 |
4 |
김정수 |
|
|
참방 |
5 |
이상화 |
|
|
입선 |
6 |
박순희 |
|
|
입선 |
7 |
이철호 |
|
|
입선 |
8 |
최세진 |
|
|
입선 |
9 |
백상미 |
|
|
입선 |
10 |
김성미 |
|
|
입선 |
제10회 정토백일장 심사평
여름 날씨가 무색할 정도로 더웠다. 게다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의 과열로 번잡함의 도를 더했다. 그러나 날씨도 번잡함도 문학을 향한 참가자들의 열정을 꺾지는 못했다. 부처님 오신 날이라는 축제와 함께 진행된 행사는 예년보다 늘어난 참가자들로 진행 측은 즐거운 비명을 질러야 했다. 특히 올해 백일장의 뜻 깊은 점 하나는 다문화 가족인 베트남 주부가 두 사람이나 참석하여 백일장을 다양하게 하였다는 것이다.
심사는 예년과 같이 심사위원 5심실명제로 만점을 5점으로 기산하여 진행하였다. 특히 소수점을 활용하여 변별력을 확보하였다. 또한 심사의 일관성을 기하기 위하여 산문, 운문 각각 따로 심사하였다.
올해의 시제는 초등부는 “두 손을 모으고”, “아버지의 얼굴”이 출제되었고 중고등부는 “풍경소리”, “사춘기 편지”로 대학일반부는 “법문 앞에서”, “오월의 바람”이 출제 되었다.
초등부는 대부분 “아버지의 얼굴”을 주제로 선택했다. 초등부 운문부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준호(격동초등, 1학년)는 아버지의 얼굴에 다양한 날씨의 변화를 잘 대입하여 운문의 큰 특성인 은유와 비유를 적절히 활용하여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장원을 수상한 안홍신(격동초등, 6학년)은 아버지의 얼굴에서 여러 가지 내면적인 부분을 잘 발견하고 있다. 산문부 역시 아버지에 대한 글이 주류를 이루었다. 산문부 장원을 수상한 김하령(동백초등, 5학년)은 늘 웃어주시는 아버지의 얼굴에 숨어있는 생활인의 애환을 잘 잡아내고 있다. 대상을 수상한 하현찬(명정초등, 3학년) 역시 아버지의 표정에서 웃는 얼굴 뒤에 숨겨진 또 다른 표정을 잡아내 담담하게 잘 풀어내고 있다.
중학/고등부는 참여인원도 많고 학교교육을 통하여 어느 정도 문학에 대한 연습이 되어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도 불구하고 좋은 시안을 갖춘 작품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입상작들은 상당한 수준의 작품을 보여주어 그나마 큰 위안이 되었다. 운문부에서 대상을 수상한 임보영(문수고등학교, 3학년)은 풍경소리를 시제로 마치 바람의 흐름에 몸을 흔들어 내는 풍경소리가 글에서 생생하게 들려왔다. 리듬도 깔끔했다. “사춘기 편지”로 장원을 수상한 박지현(남목고등학교, 2학년)은 기성 시에 못지않는 구성과 리듬, 은유를 보여준 수작이었다. 도입부와 결미부분도 잘 연결되어 막힘없이 읽는 사람의 호흡을 잘 이끌어 가는 솜씨가 나름대로 많은 습작을 하였음을 보여주었다.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해본다. 산문부에서 장원을 차지한 김연정(현대청운고등학교, 1학년)의 풍경소리는 시원한 바람소리와 함께 섞여와 몸을 감싸는 호젓한 풍경과 그 소리들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하였다. 산문인 점을 감안 한다면 원고의 분량이 적은 점이 아쉬웠다. 앞으로 이런 점에 주안점을 두고 습작한다면 좋은 수필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춘기 편지”의 시제로 대상을 받은 이재명(호계중학교, 2학년)은 사춘기를 견디고 넘긴 자신의 경험을 담담하게 잘 풀어내고 있다. 수필은 신변잡기의 글이라고 이해하기 쉽지만 가장 진실에 바탕 한 글이다. 자신의 부끄럽기도 하고 감추고 싶기도 한 이야기들을 잘 풀어내고 있어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작년에 장원을 받았던 일반부 운문의 이향옥(울주군)님은 올해도 참석해 좋은 글을 주었다. “오월의 바람”을 주제를 4연의 시조로 잘 풀어냈다. 다만 각 연이 독립적인 느낌으로 전체적인 흐름을 주도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기승전결이 다소 약했다는 뜻이다. 앞으로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시작에 힘을 기울이면 좋은 시를 쓸 수 있겠다. 장원을 수상한 강미숙(거창군) 님은 문학공간을 통해 시조로 등단하여 이제 막 출발한 문학인이다. 이번에는 장르를 바꾸어 자유시에 도전한 모습이 아름다워 보인다. 산골초등학교에 부는 5월의 바람 속에서 많은 것을 찾아내었다. 다만 산문적 어투로 풀어나간 점은 다소 아쉽다. 시라는 장르가 함축된 문장으로 더욱 빛이 나는 법인데 다소 나열적인 문장이 조금 거슬린다. 산문부에서 대상을 차지한 최영이(울산시 남구) 님의 “법문 앞에서”는 이사로 인한 낯선 환경을 종교로 극복해내는 과정을 담담하게 잘 풀어내었다. 그러나 너무 일상적인 것들을 나열하느라 심연을 드러내지 못해 아쉬웠다. 또 호소체의 글보다는 독백적인 어투로 글을 썼으면 훨씬 좋은 작품을 만들어 냈으리라. 차상을 받은 김영숙(울산시 남구) 님은 “5월의 바람”으로 어느 듯 불혹의 나이 앞에 서있는 자신의 착잡한 심정을 잘 표현해내었다. 자신의 느낌도 잘 투영하고 있다. 다만 말 줄임 기호를 남발하는 경향이 있어보여서 조금 거슬린다. 원고의 양을 늘리고 사물을 보는 시점 관리에 좀 더 신경을 쓴다면 좋은 수필가가 되겠다.
전국충의숭모 정토백일장은 참가자의 증가로 양적인 증가를 보였지만 예년에 비해 몇 작품을 빼고는 전체적으로 흡족하지 못했다. 문장화된 시제도 참가자들이 난해해 했던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흐름을 볼 때 운문은 독특한 시안이 부족했고 산문식 어투의 나열로 비유가 부족했다. 문자메세지나 이메일로 소통하는 세대의 특성이 아닌가 싶다. 또 과거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모습이 지금은 완전히 변하여 가족을 위하여 일방적으로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어서 시대의 변화상을 느끼게 했다. 전체적으로 시적전개가 부족하고 내면적 성찰이 부족하였다. 해마다 주의사항으로 공지를 하였지만 종종 시제를 제시한 것과는 다르게 임의로 붙인 참가자가 많았다. 백일장은 정해진 시제를 가지고 서로의 문지를 겨루는 장이다. 좋은 내용이었음에도 시제를 잘못적어 감점을 받은 작품도 몇 개 있었다.
올해 백일장은 서두에서도 잠깐 이야기한 바 있지만 다문화 가정의 베트남 신부가 2명이나 참석하였다. 그들은 일반부에 배당된 시제가 너무 어려워 초등부 시제를 선택해 글을 썼다. 문법이 일부 틀린 곳도 있기는 했지만 전달하려고 하는 내용이나 글을 풀어가는 것만은 수준급이었다. 이를 계기로 외국인을 위한 부문도 개설하는 것을 고려해보고자 한다. 끝으로 백일장에 많은 정열을 기울여주신 덕진 스님, 더운 날씨에도 백일장을 위해 애를 쓴 정토사 자원봉사자, 장소를 제공해준 정토사 측에 감사를 드린다.
심사위원(김정숙, 이용일, 김대근, 권기만, 박서정, 허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