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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님의 숨결. 그 정취를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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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마살 향기 스크랩 답사계의 젊은피(?)들과 함께한 경주 남산답사
달넘새 추천 0 조회 701 22.06.23 08:26 댓글 4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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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6.23 09:10

    첫댓글 그저 존경할 수 밖에 없는..저 많은 작례를 기억하고 계시는 달넘새님은 늘 그렇듯 저 높은 곳에 계시는 듯 합니다..최소 10번은 읽어야 10% 이해할 듯 합니다.

  • 작성자 22.06.23 10:14

    예전에는 경상남도 답사 주관을 제가 했는데 노마드님 덕분에 쉬게 되는군요
    사전답사까지 하신걸로 보아 답사주관이 확실합니다. 앞으로 계속 부탁드려요^^
    올려주시는 전투 답사기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곧 뵙도록하지요^^

  • 22.06.23 09:24

    ㅎㅎㅎ 용문사 괘불 내용을 읽다가 .. 먼저 댓글을 달아봅니다.
    부산박물관에서 처음 본 용문사 괘불의 좌협시 두광이 여느 불화와 달라 보여 무애님께 여쭤봤어요. 무애님도 이런 모습 처음이라고... 위계상으로 봐서.. 그림을 혹시라도 잘못 그린게 아닐까 ... 뭔가 좀 이상하다... 말씀하셨고, 노마드님은 화가의 실수가 아닌 .. 의도적인 표현인것 같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궁금한 나머지.. 동행했던 불화 전공 선생님께 여쭤보니.. 그런 작례들이 더러 있다고 ..말씀하셔서 그 의견을 우리 회원님들께 전해 드렸습니다. ^^
    동행하신 분 중에 대만 출신 불화 전공 선생님도 계셨는데 그분은 아무런 말씀 안 하셨고... ^^ <대만에서 보이는 희소한 형식> 이란 내용은 얘길 나눈적이 없었는데.. 제가 전달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나봅니다. ^^
    오해의 소지가 있는듯 하여.... 조심스레 댓글 달아봅니다..ㅎㅎㅎ

    그럼... 저는 이제... 나머지 글 읽으러 다시 올라가겠나이다. ㅋㅋㅋㅋㅋ

  • 22.06.23 10:16

    저는 기억조차 나지 않는데..역시 정확하게 상황을 정리해 주십니다..ㅎㅎ

  • 작성자 22.06.23 10:21

    어~~그렇군요
    전달과 재 전달 과정에서 착오와 오류가 있었던것 같군요
    제가 잘못 들을 수도 있고 말이죠
    여튼 오해의 소지가 있기에 대만에 관한 얘기는 본문에서 수정해야 할것 같은데 제 개인 카페에서 스크랩 해온 게시물이라 수정이 안되네요~~

    글을 읽는 회원님들은 참고 바랍니다.

    아란두님께서 즉시 언급해주셔서 혹시라도 있을 오해의 소지를 사전 차단한것 같습니다.
    감사드려요^^

  • 22.06.23 11:15

    @달넘새 달넘새님~~!! 항상 감사합니다..오늘은 1시간동안 읽었어요. 이제 출력해서 형광펜 줄 그을거예요!! ㅎㅎㅎㅎ
    특히나..."특유의 친화력과 미모~~~" ㅋㅋㅋ 여긴 핑크로~~ ㅋㅋㅋ
    앜ㅋㅋㅋ 오늘 종일 함박웃음이...ㅋㅋㅋㅋ 감사합니다. 담에 제가 맛난 밥이라도.. ㅎㅎ

  • 22.06.23 11:16

    @노마드 ㅋㅋㅋ 쓸데없는것만 기억해요...ㅎㅎㅎ

  • 22.06.23 10:51

    장문의 글
    읽는이의 입장을 고려하여
    중간중간 쥔장을 까는,
    즉,양념을 치는 치밀한 구성이 돋보입니다
    ㅋㅋ
    (나의 분석이 예리하다.예리해!)

    지암곡 2사지
    우주가 면석을 물고 있는 사례의 탑으로 기억 됨
    지암곡에서 국사곡으로 넘어와서 6사지에서 국사곡7사지로
    젊은피들을 끌고(?)가 거품나도록 해야했어야지요
    (온건하게 도괴된 석탑재 보러가자고 꼬셔서...)

    남산동모전석탑
    이 순간 까지 모든 모전석탑에서는 낙수면 층급보다 하부층급받침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열암곡
    지금까지
    대의의 파상문을 자연현상으로 인지함

    마지막으로
    젊은피들이 전혀 눈치 못치게 격려하고 분발을 유도하는
    문장 전개가 뛰어남.ㅋㅋ

    눈치 챘나?

  • 22.06.23 11:33

    아 참!
    광배 중앙 삼존화불은
    비로자나불 광배 특징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열암곡 석불 광배가 다른 비로자나불 광배는 아니겠지요?

    아까 댓글 달고
    동네 산행 중에 불현듯...

  • 작성자 22.06.23 12:17

    윗 댓글을 읽고 이 냥반이 정독하신줄 알고 신기해 했었는데
    아래 댓글에서 들통이 났군요ᆢ흘
    본문에서 영지 석불좌상과 열암곡에서 보인다고 했었는데~~~
    결국은 사진만 봤다는 결론이네요ᆢㅎㅎ
    오늘은 선과를 사서 ....ㅇㅈㅇㅈ

  • 22.06.23 12:20

    @달넘새
    일독
    이독 까정 했다우!

    내나이 얼마 남지 않았지요?

  • 작성자 22.06.23 12:40

    @선과 아직 제반시설에 누수가 별로 없어 걱정 안해도 됩니데이~~~^^

  • 22.06.23 12:09

    이 글에 고무되어 열공하자 결심할뻔ㅋ
    무념무상인 암것도 모르는 제게 가끔 문제 및 숙제라고 던지시면 심쿵함ㅋ
    늘 아낌없이 노나주시는데 기억이 안나서 자괴감이 듭니다
    흔쾌히 동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 22.06.23 12:19

    일하는 시간외에 공부한다는 소문이 파다하오
    그토록 열심이니 조만간 날개가 달릴것이요
    자주 보입시더^^

  • 22.06.23 12:12

    저는 달넘새님의 글이 공부할 거리가 탄탄하고 방대해 그저 감탄하면서 좋은데요, 특히 마지막 부분처럼 글 곳곳에 스며 있는 감수성 짙은 표현도 어찌나 아름다운지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 22.06.23 12:21

    옛님 글 재주꾼이 이러면 반칙이지요
    글 맵시는 또르님이 갑입니다.
    곧 뵙겠군요
    감사합니다^^

  • 22.06.23 12:23

    또르님
    낚였어요

  • 22.06.23 13:03

    그때 그현장감이 전달됩니다 더운날씨에 더 한 답사라 자주 등장하는 경주지역 불상 작품들은 자주 현장을가 확인하면 될것 같습니다 계보는 자주 접하면 알것 같습니다 😂

  • 작성자 22.06.23 13:09

    환대님이라면 벌써 계보를 꿰뚫고 있겠지요
    경주 현지인이라 축복입니다
    언제든지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곧 뵙겠군요^^

  • 22.06.23 14:06

    지붕 기왓골에 장마비 흐르듯 매끄럽게 전개한 답사문에 감탄할 뿐. 처음부터 끝까지 보유하고있는 실력을 유감없이 전달하고 일깨워주신 열정에 감사x2 합니다.
    또한, 퐝에서 일부러 점심 보시 하려고 먼길 마다않고 합류해준 마애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

    그런데, 휴람과는 20년 차이라고 누차 강조했건만 ...ㅎ

  • 작성자 22.06.24 09:50

    앗~~깜박했습니다.
    그런데 20년 차이라면 저한테도 까마득한 후배가 될텐데 괜찮겠습니까? ㅎㅎ
    또 다른 답사지에서 존안을 뵐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2.06.23 14:31

    역시 초고수님이십니다.
    상세히 정리되어 있어, 직접 답사하며 들은 것처럼 생생한 느낌이 듭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 어려움을 기꺼이 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약간 다르게 볼 수도 있겠다 싶은 곳이 보여서 간단히 적어 봅니다.
    다름 아니라 탑곡 제1마애불상군에서 '불감'이라고 보신 부분에 대한 내용입니다.

    일반적으로 '불감'을 석굴을 포함한 광의적인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말씀하신 협의적 의미인 "내부에 공간을 만들어 불상을 안치하는 곳"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해 보겠습니다.

    이 경우 불감을 만드는 목적은 휴대하기 위한 목적이거나, 또는 법당이나 수행처, 그리고 개인 주택 등에 불상을 안치할 목적으로 제작하는 경우 등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런 목적을 뒷받침하듯이, 현재 남아 있는 불감은 대부분 소품이지만, 국적 논란이 있는 호류지의 옥충주자처럼 비교적 큰 것도 있습니다. (계속)

  • 22.06.23 14:34

    그런 목적의 불감을 바위나 광배에 새긴다고 하는 것이 일단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다른 나라에도 그런 예가 없고요. 더구나 불상을 함께 새기기도 하고, 또는 불상이 없이 불감만 새기기도 한다는 것인데....

    그리고, 중국의 예로 드신 화엄동 남향당산 석굴의 조각을 '불감'이라 하는 것도 일반적인 이해와는 다른 내용입니다. 아시다시피 향당산 석굴에는 아치형 또는 네모형의 감실을 만들어 불상을 조각한 사례가 매우 많은데요. 말 그대로 감실을 파서 불상을 조각한 경우이지 이것을 '불감'이라고 표현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예로 드신 조각을 '복발형 탑'으로 이해하거나 '탑형 장식' 등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 식으로 보자면 마애탑으로 이해하는 것이죠.

    이런 생각들 때문에 의문을 표시해본 것입니다.

    탑곡 제1마애불상군의 건물 내 불상에 대해서, 저는 아직은 특별한 견해없이 '불전 내에 불상이 봉안된 모습을 묘사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을 뿐입니다.
    요즘에는 승상으로 보는 견해도 나오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마도 민머리처럼 보여서 그런 것 같은데, 법당에서 수행하는 수행자의 모습으로 본다는 것이죠. (계속)

  • 22.06.23 14:34

    저는 아직 판단을 못하겠습니다만, 그것이 승상이든 전각 내 불상을 묘사한 것이든, 불감이든 열어놓고 생각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성격이 전혀 다른 광배 뒷면 조각과 연관지어 설명하는 것이 타당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청주박물관에 전시된 불비상 중에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에는 비천이 이와 같은 건물을 들고 있고, 또 기축명아미타불비상에는 천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비슷한 전각을 들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역시 저는 아직 명확하게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해결해야 할 과제인데 함께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글을 보면서 머리를 스치는 의문점을 나타내 보았을 뿐, 다른 뜻은 없으니 이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 작성자 22.06.24 07:42

    @세종아빠 내공 깊은 탁견을 지니신 세종아빠님이 주신
    의견 존중합니다.
    항상 수담을 나누어 볼 수 있는 분이 곁에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일단 현재까지 불감으로서 가장 오래된 작례는 고려초기에 조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간송미술관소장 금동삼존불감입니다.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안압지에서'불감제일(佛龕第一)'이라 음각된 명문 칠기판도 출토된 것으로보아 7세기 후반경에 이미 불감이 유존 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저의 고민은 과연 한국 불감의 원형은 무엇이었을까에 있었습니다.

    중국의 사례를 찾아보았습니다.
    중국에서는 불감은 석굴에서 제일 많이 사용합니다.
    예를들면 용문석굴 만불동을 모두 불감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명칭 자체도
    천룡산석굴 제2굴 정벽 불감,병령사석굴 제169굴 무량수불감,
    용문석굴 마애삼불감 등으로 명칭 자체도 아예 불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부조상에서 불감은 이미 5세기~6세기에 등장한다고 보아야 합니다.
    그러기에 불감의 시원은 중국 석굴의 부조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작성자 22.06.24 08:38

    @달넘새 남향당산석굴 화엄동 부조상을 '복발형탑'이나
    '탑형장식'으로 보고 우리식으로 마애탑으로 이해하는 의견
    대단히 심도 깊은 견해입니다.

    기단부,탑신감실,둥근 아치형의 옥개석,상륜부 장식 등으로 보아
    장식이 화려한 마애탑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복발형탑으로 보기에는 의문점이 있습니다.
    복발형탑이 되려면 기단,탑신,옥개 전체가 둥근 돔 형태가 매우 크게 조각되어야하는데 이 부조상에서는 옥개석처럼 작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더구나 꼭 있어야 할 상륜부 보륜이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중국 석굴에서 화엄동 부조상과 비슷한 형태의 마애탑은 없습니다.
    모두 층수가 있고 상륜부가 표현되어 있습니다.

    제가 주목한것은 불감이란 명칭이 있는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소장 석조 아미타여래 방형불감(사진 / 서위시대 : 6세기)입니다.
    상륜부를 화엄동 부조상과 비교하면
    아치형과 ㅅ자형의 형태가 다를 뿐 나머지 장식은 연관이 있습니다. 상륜 부분을 저렇게 장식한 예는 드물기 때문입니다

  • 작성자 22.06.24 08:17

    @달넘새 미국 스미스소니언박물관소장 석조여래삼존불감(사진/ 중국 고대)의 기단부와 삼존불 배치가 화엄동 부조상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중국 서안 보경사 석불군 중 25구의 석조여래삼존불감(703년~724년)의 기단부와 삼존불 배치, 상부에 천개 표현이 화엄동 부조상과 연관성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북제시대(550~557)후반과 수나라(581년~618년)때 조성된 남향당산석굴 화엄동 부조상을 불감의 원형으로 추정하는 것입니다.

    화엄동 부조상의 아치형 지붕에 화려한 장식과
    탑곡 제1사지마애불상군 전각에 조각된 유려한 수식과 의장은 매우 닮아 있습니다.
    이렇게 화려하게 치장된 전각에서 수행하는 수행자의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외형만 본다면 비로사,사리,각연사 석조광배 뒤면 의장은 화엄동 부조상과 닮아 있습니다.

    말씀하신 불비상에서 비천과 천이 들고있는 건물은 천궁을 받든다는 의미로 생각했었는데
    기회가 된다면 좀더 연구해 보겠습니다.

    긴 장문의 답사기를 끝까지 읽어주시고 의문점까지 언급해주셔서 연구하는 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 다른 내용으로 수담을 나누기로 하지요
    감사합니다^^

  • 22.06.24 08:51

    @달넘새 친절하게 의견을 말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불감이란 용어가 여전히 문제인데요. 광의의 개념, 즉 석굴을 포함한 감실 불상을 모두 포함한 개념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보경사 불감을 포함해 예로 드신 경우처럼 제법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흔히 말하는 불감(협의의 불감)과는 성격이 전혀 다르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여전하네요.

    남향당산 석굴 부조상을 복발형 탑, 또는 탑형 장식으로 보는 견해는 제 생각이라기 보다는 중국의 보편적인 견해이고요. 어떤 학자는 복발형 탑이 중국화해 가는 과정으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같은 단층탑은 당시 많이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오랜만에 좋은 게시물을 접하면서 드는 약간의 의문점을 말씀드렸던 것이고요.
    답변해 주신 내용과 그 취지는 충분히 이해했습니다.
    언제나 공부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감사드립니다. ^^

  • 작성자 22.06.24 09:52

    @세종아빠 댓글 내용 오래 잘 읽어 보았습니다.

    사견인줄 알았더니 중국 보편적인 견해였군요
    그런 유형의 단층탑이 많이 만들어졌다면 그 사례가 남아 있어야 할텐데요
    수많은 중국 석굴 도록에서도 남향당산 화엄동 부조상 같은 형태는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한국에서 불감의 원형은
    안압지 출토 불감제일 명문 칠기판이 태자궁 내불당에서 발견 된 것으로 보아 불당에 안치한 형태일 가능성 많습니다.
    협의적인 의미보다 광의적인 의미가 더 추진력을 얻습니다.

    불교문화재를 추정할 때는 가능성이 많은 쪽으로 추정하는게 설득력이 있습니다.
    남향당산석굴 화엄동 부조, 탑곡 제1사지 부조,
    4구의 광배 뒤면 부조상은
    우리가 알고 있는 복발형탑(마애탑),사리구, 전각, 불감을 비교해 특징이 많은쪽으로 추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형이며 여래상이 좌정하고 기단부가 있고 화려한 전각의 부조상이 어디에 가까울지는 한번 더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불감을 협의의 의미로 생각하고 있는 내용
    잘 수긍했습니다.
    서로간의 견해차이로 생각하겠습니다.

    늘 수담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22.06.24 10:38

    @달넘새 중국 최초 탑으로 알려진 神通寺 四門塔(544년)이 비슷하다고 생각되는데요.
    그래서, 바로 위 댓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중국에서는 '복발형 탑이 중국화해 가는 과정'으로 보는 견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불감'이란 용어를 광의로 사용하게 되면 불곡감실부처, 군위 석굴암, 석굴암도 불감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일반적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내부에 불상을 안치하기 위해 제작한 것이라는 협의의 의미로 사용한 것입니다.

    용어 사용에 대해 약간의 오해가 있는 듯 해서 말씀드린 것이고요.

    어차피 생각의 차이는 좁히기 어려워 보이네요.
    이 정도로 그치고, 달넘새님의 고민한 끝에 제기하신 견해 잘 기억하겠습니다.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작성자 22.06.24 11:02

    @세종아빠 일단 신통사와 연결하는 것은 뜻밖입니다.
    신통사 사문탑은 화엄동과 많이 달라요
    신통사는 확실히 석탑에 가깝습니다.
    옥개석 층단보다 낙수면 층단이 너무 많아 모전탑 분위기고
    층급받침도 있고 아치형도 아니고, 보륜도 있고

    이게 없는 화엄동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화엄동이 의장이라면 신통사는 초기 모전탑 유형입니다.

    예전부터 불감을
    소형이며 휴대용 불감으로 생각하신거 같아 드린 말씀이고요~~

    여튼 사리광배부터 이곳 남향당산 화엄동 까지 왔네요
    이 과정 속에 같이 토론하고 같이 연구했습니다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다른 내용을 가지고 수담을 나누도록 하지요
    감사합니다^^

  • 22.06.23 15:04

    누구는 2번 일고 누구는 줄 긋고 읽는데 지는 솔직히 인정합니다.
    정말 사무실에서 대충 읽었습니다....그렇지만, 다시 읽을 겁니다...
    그래도 머리속에 잘 안남습니다..ㅎㅎㅎㅎ 멋진 글에 그저 감탄만.....
    공부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어디에다 명함을 내밀어야 인사라도 할 수 있을란지..우리방 식구들은 다들 대단하십니다

  • 작성자 22.06.24 08:06

    저도 그렇습니다.
    들어오기는 잘 들어오는데 나가는데 딱 3초 걸립니다.
    어쩌겠습니까...연식이 그러하니
    아주매님은 오래 잘 남아 있을겁니다.
    워낙 해박하신분이라~~
    늘 격려의 댓글 감사드립니다^^

  • 22.06.23 15:07

    고맙습니다!
    그리고
    또 고맙습니다!

  • 작성자 22.06.24 08:06

    감사합니다.소헌님^^

  • 22.06.24 07:22

    항상 참가하고 싶은 답사인 데, 함께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시간적 문제도 있고, 젊은 피도 아닌 관계로..
    또 하나의 엄청난 포스팅은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읽어봐야 도움이 될 것 같고,

    괘불에서 용어 문제를 질문하고 싶습니다
    협시보살 무릅의 치전이라는 표현을 잘 몰라서 그러는 데,
    발목과 손목의 치견과는 다른건가요?
    만연사 괘불과 비슷한 표현이 옥천사 괘불에서도 보이는 데,
    그냥 군의의 청화백자형 문양이라고 설명하고 있어서 여쭈어 봅니다

  • 작성자 22.06.24 08:35

    언제 별바다님과의 동행을 기대합니다.
    청화백자형 문양은 만연사나 옥천사 괘불의 협시불 무릎에 하얀색 표현을 뜻하고
    치전은 그 하얀색 아래부분에 마치 화염문이 꺼꾸로 묘사된 문양을 뜻하는데 설명문이 잘못된거 같군요
    치전은 보살의 전유물입니다.
    형태에따라 나뭇잎 형태는 풀치전, 뾰쪽한 형태는 칼치전이라고 합니다.
    만연사와 옥천사 치전은 칼치전이네요
    일부 학자들은 치견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발목과 손목도 치전과 유사한 문양이 있는데
    이 부분도 치전 혹은 치견으로 표현하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이쪽으로 조예가 있는분 설명 부탁드립니다.

  • 22.06.24 09:40

    주로 조선 후기 불화에서 보이는 다리 또는 발목의 독특한 장식 표현법인데요.
    두분 말씀하신 것처럼 '치전'이라고도 하고, 또는 '치견(侈絹)'이라고 하는데... 주로 불화 그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그렇게 부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 공식적으로 정착한 용어는 아닌 것 같은데, 가끔 ' 치견(侈絹)'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설명하는 경우는 보았습니다.
    보살은 물론 여래상에도 표현이 되고요. 때로는 조각상에도 표현된 경우가 있습니다.

  • 22.06.24 10:31

    @세종아빠 두 분 답글 감사합니다

  • 22.06.24 10:12

    8~9년전에는 저도 젊은피로 분류된듯 한데 이제는 아니군요~ㅋ

    문비에 자물쇠와 고리가 동시에 새겨있는 탑
    기암곡 석탑이 경주지역에서 최초로 보인다는 해설과

    탑 옆에 예쁘게 피어난
    자귀나무 꽃의 전설에
    귀가 쫑긋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심층분석 보고서 까지

    몇번이나
    감동시키는
    날넘새님의
    지식의 샘
    그 깊이가 어디까지인지....

    또 감동 입니다

  • 작성자 22.06.24 11:11

    옛님의 상남자 마애님이 젊은 피로 분류된다면
    그 여파를 어찌 감당하실려고~~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인향이 생깁니다
    올해들어 3번째 뵈었는데 인향이 짙게 묻어나네요
    또 뵙지요 마애님
    감사합니다^^

  • 22.06.26 11:44

    늙은피도 잘 밁었어요.....
    열암곡 부처님이 바로 앉으시는 것 보고 싶어요

  • 작성자 22.06.26 20:34

    무심천님 같은 앞서간 선배님들의 덕택에 많은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었고 경험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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