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에 관해 말씀 드릴께요.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미국의 헐리우드 영화를 실제로 경험하고 체험할수 있도록 만든 놀이 공원입니다..
저희부부가 묵었던 호텔에서 지하철로 40분정도의 거리였습니다..
일본여행 3일째되던 날이였습니다..
항상 지원이 큰아빠께서 길안내와 일본어로 다 해결해 주셨어서 이때까지는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이날만은 지원이엄마 그리고 조카둘을 지원이 아빠가 책임지고 따로 여행을 하였습니다..
지원이 할아버지,할머니 그리고 지원이 큰아빠와 큰엄마는 역사유적에 더 관심이 많아서 따로 여행을 가셨구요..
지원아빠는 참고로 일본어를 한마디도 못한답니다..
아침에 호텔에서 헤어진후 지원아빠를 선두로 우리끼리 지하철을 찾아다니며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향했습니다..
일본어 발음을 영어로 적어놓은것을 보며 지하철 역을 헤매며 유니버셜행 전철을 탔을때의 안도감이란..ㅋㅋ.
유니버셜행 기차는 세계어느사람이 보아도 유니버셜행인지 알수있게 되있더군요..
기차에 온갖 영화그림으로 색칠을 해놓아서 한눈에 아~ 저 전철이구나 하고 알수 있었답니다..
10시개장인데 9시30분쯤 도착하니 벌써 많은 사람이 줄을 서 있더군요..
(참고로 입장하는 곳이 20여곳정도 되는데 가운데는 넓지만 2~3줄이 한줄로 합쳐지기때문에 오래 걸립니다.최대한 우측끝으로 가시면 다른곳과 줄은 비슷하지만 실제 입장은 훨씬 빠르답니다).
(입장할때 온갖 케릭터로 분장한 인형들이 손님에게 같이 사진도 찍어주고 반갑게 맞이합니다만 놀이기구를 줄 안서고 빨리 타려면 그런 유혹에 넘어가지 마시고 곧장 뛰어가야 합니다.).
처음으로 달려간곳은 세서미 스트리트라는 4D 즉 기존의 3D보다 한 차원 발전한 입체 영화를 보았답니다. 여기까진 그저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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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간곳은 그 이름도 유명한 E.T 놀이기구(E.T. 자전거타고 날라다니던것 기억 나시죠?)를 타고 직접 여기 저기를 다니며 구경하는것인데 끝날때쯤에 입장할때 불러줬던 각자의 이름을 E.T 가 직접 불러 준답니다..
점점 많아지는 사람들때문에 대기 시간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장소가 무척 넓기 때문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한곳보고 다시 옆으로 이동하고 이렇게 순서대로 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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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런걸 무시하고 순서없이 덜기다리는 순서대로 여기저기 뛰어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한참을 걸어 빽투더 퓨처라는것을 탔습니다..
빽투더 퓨처에 나오는 차를타고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입체영화를 즐기는 것인데 정말 제가 영화의 주인공이 된듯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나와서 바로옆 빽 드래프트라는 걸 봤는데 여기는 의자에 앉아서 타는것이 아니라 서서 화재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개인적으로는 별 재미 없는 곳이였습니다..
쥬라기 공원을 가자 벌써 줄이 늘어서 있더군요.. 그래서 다시 발길을 옮겨 죠스를 타러 갔습니다..
가자마자 바로 탑승하는 행운을 얻었죠...
배를타고 직접 호수를 다니는데 중간에 죠스가 나타나고 역시나 안내하는 오버걸 일본언니의 재잘스런 설명과 총으로 죠스를 쏴서 죽이는 오버 액션..ㅋㅋ 여튼 말로는 설명 못하지만 무척 재미 있습니다..
그런후 다른사람들이 점심을 먹으러 많이 간사이에 우리는 쥬라기 공원으로 가서 5분만에 타는 행운을 다시 얻었답니다..
비옷을 챙겨가라는 충고를 무시하고 맨몸으로 탔다가 물벼락 한번 맞고..ㅎㅎ.
3층높이의 빌딩에서 티라노사우루를 피해 아래로 떨어질때의 기분은 바이킹보다 훨씬 짜릿한 순간이였습니다..
다음에 간곳은 스파이더맨.. 이번에 새로 생긴 어트랙션이더군요..
다른 입체 영화는 한자리에 앉아서 의자만 움직이는것이지만 이 스파이더맨은 직접 타고 움직이며 느끼는 입체놀이기구 입니다..
정말 대단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일 재미있었던것 같네요..
3시부터 퍼레이드를 시작하였는데 우리부부는 작전을 짰습니다..
워터월드가 4시부터 시작하는데 퍼레이드를 다 보고 가면 늦어서 뒤에 앉을수 밖에 없다고 들어서 지원아빠가 퍼레이드 시작하는부분에서 켐코더로 모두 찍어서 나중에 집에서 편하게 보기로 하고 지원엄마와 조카들은 너무 재미있어하던 백투더퓨처를 한번 더 보고 워터월드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지원아빠는 퍼레이드 시작하는곳에서 캠코더로 다찍고 미친듯이 뛰어가 워터월드 맨앞에서5번째에 줄을 서는 민첩함을 보여줬습니다..^^.
워터월드..정말 대단합니다..
그추운데 반팔입고 물속에 들락날락~ 여기저기서 불이 펑펑 터지고 나중에는 벽을 뚫고 비행기가 날라오질 않나..허허.. 대단한 유니버셜 입니다...
끝나고 주인공들과 사진도 같이 찍고 아주아주 대만족이였습니다..
다음엔 터미네이터 실제로 영화와 배우가 같이 나와서 2D 와 3D 가 혼합된 그런 겁니다..
다시 오전에 세서미 스트리트했던 관으로 가서 오후영화인 슈렉도 보고 알차게 다닌결과 익스프레스라고 생긴건 모두 타고 백투더 퓨처는 2번이나 보는(이게 대단한 것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3살된 아이와 7살된 아이들을 데리고 이정도 탔으면 본전 뽑은것 아닌가요??)알찬 하루였답니다...어트랙션 10개를 , 11번 보았네요..재탕까지 합치면...ㅋㅋ...
선예약 제도도 있었지만 필요가 없어서 한번도 못써먹었네요..(이런 행운이..ㅋㅋ).
7시정각이 되자 상점들이 문을 닫기 시작했고 우리는 그제서야 여유롭게 주변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했답니다..
일본사람도 영어는 참 못하나봐요 지원아빠의 짧은 영어에 당황하며 직접 여기 저기 안내해주던 친절한 직원도 생각나구요..
죠스탈때 설명하던 오버걸도 인상이 깊었고 터미네이터 시작하기 전부터 끝까지 쓰바라시(대단하군요?)를 외치던 오버걸도 생각이 많이 나네요..
일일이 설명하기에는 너무 광범위해서 대충 설명드렸는데 어찌 대충 감이라도 오시나요???.
한가지 얻으것은 일본어 한마디도 몰라도 여기저기 잘 다녔고 전혀 두려움도 없었고 유니버셜에서 나온뒤 다시 부모님과 만나기로한 스파월드 온천까지 찾아가는데도 별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계획세우시고 한번 도전해 봄이 어떨지요..^^.
여기서 Tip, 총 인원 6명에 아이 둘이였는데 어른만 85만원씩 걷고,아이들은 경비없이 항공+숙박만 냈걸랑요..그니깐 총 510만원인데..유니버셜은 저희부부 둘하고 아이 둘만 다녀왔어여..나머지 식구인 부모님 커플,형님내외 커플은 교토로 가셨어요..거기서 아마도 입장료 save된 것 같구요..
첫댓글 경비를 1인당 85만원섰다고했는데 먹고자고 보고 모든게 포함된는지 상세히 알고싶퍼요. 알려주세요
넹..항공이랑 호텔만 3박4일에 1인 65만원이였구요..교통비+식대+입장료 포함 1인 20만원 예상했어여..근데 별 돈이 남아서 10만원 돌려받았네여..그니깐 총 75만원 됐네요..참고로 선물 하나도 안샀구여..단체로만 쓰고 개별적으로 돈 하나도 안 썼어요..
여기서 Tip, 총 인원 6명에 아이 둘이였는데 어른만 85만원씩 걷고,아이들은 경비없이 항공+숙박만 냈걸랑요..그니깐 총 510만원인데..유니버셜은 저희부부 둘하고 아이 둘만 다녀왔어여..나머지 식구인 부모님 커플,형님내외 커플은 교토로 가셨어요..거기서 아마도 입장료 save된 것 같구요..
저희 부부 경우에는 간사이패스 3일권 끊고 다니고 중간에 유니버셜 가는 하루는 600엔짜리 일일권 끊었구요..
정말 알차게 다녀오셨군요. 전 여박에서 항공권+호텔3박을 449000에 가려구하는데 저도 간사이패스 3일권만 끊어야겠군요. 오사카에서 1일주유패스를 끊으려했는데...도착하는 날이 금요일이니 그날은 600엔짜리 끊어서 오사카구경을 해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600엔짜리 이름이 노마이카프리패스예요..기계로 끊을라했더니 쪼매 어려워서 승무원한테 부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