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충효길 두 번째 걸음은 5코스 보라매길을 출발, 6코스 동작마루길과 7코스 까치산길입니다.
보라매공원에서 고즈넉한 보라매둘레길을 걷고 나목들이 하늘을 찌르는 테크로드를 통과합니다. 첫 번째 날 끝냈던 신대방삼거리역에서 성대시장을 통과하여 마을길로 국사봉까지 오르는 6코스 마을길은 정말 알바하기 좋은 길입니다.
1년에 두 번 정도 걷는 길인데 정신을 바짝 차린다고 하지만 매번 걷다 보면 또 잘못 통과 했네하면 포기하곤 하지요. 그러나 모로 가도 서울만 간다고 하듯이 국사봉 들머리는 만나게 됩니다.
전설이 전해오는 사자암과 63빌딩이 조망되는 전망이 좋은 장소에서 잠시 숨을 달래고 한차례 가파르게 올라서면 국사봉 정상입니다. 예전 상도동 장승배기 근처에 10여년 동안 살면서 가물에 콩나듯이 아침운동을 하려 올라오던 곳이 국사봉입니다.
동작마루길은 국사봉에 오르고 나서부터는 걷기 좋은 산책길이 된답니다. 길동무들이 즐겁게 걷는 모습에서 보람을 찾습니다.
봉천동 고개는 옛날 이곳에 수목이 울창해 도둑이 많이 출몰하여, 이 재를 넘기 전에 사람들이 ‘살펴서 가라’고 하여 이름이 살피재로 붙여졌답니다. 고개는 높고 험하고, 백성들의 생활은 고달프고 어려움이 많아 슬프다는 뜻으로 ‘슬피재’라 하다가 음이 변하여 ‘살피재’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살피재에서 한동안 도로를 따라 걷게 됩니다.
까치산길을 걸어 마지막으로 사당역에 도착하면서 또 하나의 길을 마무리 합니다^^*
산들바람 님의 후기
첫댓글 국사봉은 우리 동네 뒷산입니다.ㅎ
그런거 전혀 모르고 다녔는데
길 이름이 있었네요..
그렇군요. 국사봉 상도동 뒷산요. 동작충효길 6코스 입니다. 감사합니다 ^^*
2016년도2월13일 동작충효순환길 걸었던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