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년 8월 부산황령산 야간산행 ★

[돈호]

*** 화려하고 행복했던 부산 황령산 야간산행 *** ^^ 산행로 : 경성대-갈미산-바람재-사자봉-황령산 ^^ 산행일 : 2005년 8월 15일 늘 가던 일자봉 야간산행을 벗어나고 싶어 부산 황령산으로 야간산행계획을 잡았다. 너무 먼길은 아닌지 우려했던 마음과는 달리 9명의 회원들이 참가를 했다. 황령산 야간산행은 부산 산악인들에게는 금정산 야간산행과 더불어 아주 인기 있는 야간산행지이다. 광안대교의 화려함과 해운대의 야경, 그리고 정상 봉수대에서의 부산 야경은 그야말로 환상적인 아주 가보고 싶었던 산행이였다. 6시에 모이기로 한 고수부지에서 조금 늦게 부산으로 향하고 밀양을 떠난다는  마음으로 모두가 기분이 붕 떠있다. 잠시 휴게소에 들러 이것저것 구경하고는 고속도로의 잠시 지체-- 그리고는 부산 톨게이트를  지나 경성대입구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킨다. 주차비는 5,000원 이란다. 모두들 배낭메고 스틱들고 부산 한복판을 활보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지하도를 건너 경성대 입구에서 자세한 등산로 한번 물어보고는 그냥 올라간다. 시간이 많이 지났다. 조금 서둘러야겠다. 경성대 인문관에서 벌써 광안대교의 화려한 조명이 빛나기 시작하고 멀리 보이는 봉수대 정상의 탑도 환상적인 불을 밝힌다. 모두들 씩씩하게 잘 걷는다. 산길을 얼마나 걸었을까 갈미봉 갈림길. 모두들 임도를 따라 둘러간다. 박고문님, 합동형님, 나는 그래도 고개를 치고 갈미봉을 향한다. 부산까지 왔는데 편안한 길만 갈수 없다는 고집이다. 금방 숨이 찬다. 그냥 평평한 길로 갈걸,, 갈미봉을 지나 바람재에 내려가니 임도로 갔던 팀들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길이 한참을 둘러있나 보다,  바람고개에서 숨을 돌리고 사자봉과 정상을 향해 오른다, 계속 치고 오른다. 모두들 숨이 컥컥 차오르고 오늘 산행시간 5시간이라는 삼철이 형님의 농담에 권경애부회장과 사무차장님은 이럴줄 알았다, 괜히 따라왔다. 궁시렁궁시렁,, 전문산악인이 그런 말하면 안되는데,,,,어느듯 사자봉, 사자봉정상석이 바위산 위에서 밝게 빛나고 있고 바로 앞 손에 잡힐 듯  정상의 화려한 조명탑이 멀리 환하게 불 밝히며 서있다. 주위는 그야 말로 화려함 그 자체.... 저 멀리 사직운동장에서 화려한 불꽃놀이가 벌어진다. 마음산악회 부산왔다고 축하해주나 보다.,, 멋진 불꽃놀이가 여기서는 그냥 성냥개비 하나 불붙이는 것 같다. <<나중에 알았지만 프로 야구 롯데가 이겼다고 쏘아올린 불꽃이란다.>> 사자봉정상에서 단체사진 한 장씩, 독사진 한 장씩,,, 다시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정상까지는 15분 정도만에 도착했다. 아주 어수선하다. 많은 부산시민들이 정상에서 야경을 즐기고 있다. 역시 유명한 곳이긴 하나 보다, 시간이 많이 지났다. 하산길을 서두른다. 돌아가지말고 지름길로 가자는 박고문님의 말에 하산길을 가까운 아파트 쪽으로 잡고 아파트에 내려서 택시타고 경성대입구도착, 광안리 갈 시간은 지났지만 부산까지 와서 그냥 갈수 없다는 모든 회원들의 뜻을 모아 문현동을 지나  전포동 조방앞 보쌈과 국밥으로 허기를 채운다. 워낙 잘 먹는 우리가 부러웠던지 주인장은 맥주3병을 서비스로 내어오고 출출해진 배를 채우고는 밀양으로 향한다. 언제나 이런 기분좋고 멋진 산행만 될 수 있다면 마음속으로 빌어본다.,. 회원들 한집 한집 빙빙돌아 내려주고는 남은 이들은 다시 호프집으로~ 시간은 어느새 여명을 밝히고 이왕 이렇게 된 것 찜질방에 가자는 말에 바로 찜질방으로 향하고,,, 그리고는 아침이 밝아오고,,,,, ^황령산산행지도^ ^바람재에서 갈림길^ ^바람재 장승^ ^자세잡고^ ^박문수고문님^ ^박문수고문님-외계인같으신데요^ ^합동형님의 사자봉정상-역시 몸짱이십니다^ ^누구말씀처럼 탄광촌에서 나왔네요^ ^사장봉에서의 모습들-다들 멋진 모습들이십니다.^ ^황령산정상-봉수대와 화려한 조명탑^ ^광안대교의 화려한 조명-실제로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올겁니다^ ^그래도 정상에서 사진 한장은 남겨야죠^ ^정말 맛있는 보쌈과 국밥이였습니다. 다음에도 꼭^ ^찜질방-밀양스파랜드^

[거용]

ㅎㅎㅎㅎ 멋지군만

[古山~구름아~]

황령산 새롭네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