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누리길 제7코스(헤이리길) 트레킹(역도보)

[santajeon]

<2020년 3월 15일, 일요일>

오늘은 금년 전자인증에 의한 첫 완주를 마무리하는 제7코스(헤이리길) 트레킹(역도보)을 하기 위해 오전 5시 30분 경 집을 나서 수색역에서 오전 5시 54분 발 문산행 경의중앙선 첫차에 탑승, 오전 6시 43분 문산역에 도착, 오전 7시 23분 경 마정리행 53번 마을 버스를 타고 트레킹 시점인 반구정으로 향합니다~

제7코스(헤이리길) 역도보는 황희 정승의 발자취를 음미할 수 있는 반구정에서 출발하여 야산을 오르내리다 당동어린이 공원으로 내려와 임월교를 건너고, 이 후 주로 자유로를 따라 이어진 한적한 농로와 자전거길을 걷게되며,

마지막에는 파주 프로방스 카페촌에 접어들어 곳곳의 이쁜 전경 등 볼거리와 함께 이름난 맛집 및 빵집에 들려 색다른 미각을 느껴 보며 맛고을 입구인 성동사거리에 이르는 21km의 장거리 코스로서 개인적으로는 순방향 보다 역방향 도보를 더 선호하는 편 입니다~

출발전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갈매기를 벗 삼아 즐기는 곳'이라는 뜻의 반구정이 있는 황희 선생 유적지에 입장하여 세종을 도와 새로운 나라 조선의 기틀을 마련하였던 영원한 청백리이자 위대한 제상이라는 황희 정승이 관직에서 물러난 후 여생을 보냈던 곳인 정자 반구정, 황희의 영정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사당인 방촌영당, 방촌기념관에도 들릴 수 있습니다~

아울러 트레킹 후 예술작품 등 볼거리가 많은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도 잠시 들려 보는 것을 추천하며, 헤이리 마을은 예술인들의 거주 및 문화공간으로 그들의 살림집을 비롯해 작업실, 미술관 등의 예술 공간이 펼쳐져 있어 골목마다 아기자기한 예술작품을 즐기거나 구매할 수 있고, 마을안 맛집도 즐길 수도 있는데,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어제 제8코스(반구정길) 역도보 트레킹을 마쳤던 황희선생유적지 입구 아치퍼걸러 앞에서 출발 인증샷을 남기고 힘찬 발걸음으로 제7코스(헤이리길) 역도보 트레킹을 시작하는데 굴다리를 통과 후 '일소일소 일노일노' 현판이 걸린 반구정 문화사랑방 좌측으로 차도를 따라 올라 갑니다~

차도 언덕에서 우측의 숲으로 향하는 계단을 오르며 본격적으로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산길을 오르자 곧 좌측으로 숲속 캠핑장이 나타내는데 이어지는 아늑한 숲길을 따라 걷다보니 마치 가을 같은 기분이 듭니다~

멋진 소나무들이 서있는 묘역을 지나고 편안한 힐링 흙길이 이어집니다~

주인장이 이젠 새롭게 녹색 철망을 설치한 다소 애매한 곳에 위치한 사유지를 지나고 트레킹시마다 매번 기웃거리게 되는 이쁜 전원주택 단지도 언덕에서 잠깐 담아보고 갑니다~

도보객을 위해 쉼터 벤치가 설치된 아름다운 숲길을 부지런히 걷습니다~

가을이면 왕 밤을 주울 수 있었던 율곡로와 인접한 밤나무 숲이 대부분 없어지고 어느새 택지 개발이 완공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숲길을 내려와 당동IC로 가는 율곡로 차도 위를 가로지르는 당동1교를 통과합니다~

다시 언덕을 오르면 한양수자인 아파트 뒤로 아늑한 숲길이 이어 집니다~

다시 차도를 건너 옛 포진지가 있는 숲으로 오르는데 나무가 모조리 베어지고 이곳도 그만 민둥이 되었습니다~

사계절 변함 없이 발사 준비 자세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늘 푸른 스카이로켓 향나무 한그루와 기분 좋은 소나무 숲길을 지나서 당동리로 내려섭니다~

숲길을 내려와 당동리 어린이공원을 거쳐 유수지 철망 옆길을 따라 유수지를 돌아 나갑니다~

유수지를 담아보고 당동리 배수펌프장을 지납니다~

지날 때마다 다소 마음이 불편한 마음이 드는 '자연&' 아파트와 바로 앞 고압 송전탑 사이를 지납니다~

차도를 마주하고 우측의 주유소를 거쳐 임월교로 향하는데 이 곳은 문산역으로 코스를 중탈하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임월교는 임진강 남단지역의 임진강과 문산천이 합류하는 지점으로 1983년 6월 임진강의 만조시를 이용해 수중으로 침투을 시도하던 공비 3명을 사살한 대침투작전으로 유명한 곳 입니다~

임월교를 건너서 바로 제방길을 올라 가야하는데 아직도 공사중이라 저멀리 돌아서 우측 제방길로 올라 갑니다~

넓은 내포리 벌판을 감상하며 철책 제방길을 따라 갑니다~

완료 단계에 있는 듯한 고속도로 IC 공사장 끝에서 좌즉 농로를 따라 차도로 향합니다~

내포리 차도 사거리 주변은 서울~문산간 고속국도 제17호선 IC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데 마땅히 우회로가 없어 조심해서 차도변을 지나가야 합니다~

자유로변 **해 장어집 전망휴게소에 잠시 들려서 임진강 건너편 북녘의 모습을 바라 보고 조심해서 차도를 따라가다 자유로를 따라 잘 정비된 저전거길로 접어드는데,

많은 구간을 자전거 길을 따라가야 하기 때문에 도보객들은 특히 자전거와 조우시마다 추돌사고 등에 유의해야 합니다~

민통선 초소를 지나고 이번에도 내포리 쉼터는 쉬어 가지 못하지만 내려가서 눈도장을 찍고 갑니다~

다시 자전거길로 접어들어 파주시 환경관리센터 후면을 지나는데 낙하 IC가 점점 가까워집니다~

알록달록 장식된 자전거길을 따라 내려가면 언제부턴가 주유소와 충전소가 폐업중인 듯 합니다~

낙하리 마을길을 통과하여 해장국집을 거쳐 아랫말 버스정류장에서 자유로 낙하IC로 이어지는 엘지로를 건넙니다~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대형 레스토랑과 카페를 거쳐 언덕을 오릅니다~

프라임실과 YAS(Your Artitic Solution) 등이 있는 공장 지대를 통과합니다~

작년에는 밭에 마늘이 한 가득 있었는데 올해는 봄 파종을 위해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산을 내러오며 문지리 전경을 담아 보고, 청풍명월 야영장 및 카페가 있는 마을길을 통과합니다~

새롭게 건설된 빨갛고 까만 독특한 건물을 지나고 이번에도 낙하리 쉼터는 눈길만 주고 발걸음을 빠르게 이어 갑니다~

맑은 공기가 만들어낸 자연의 선물, 자유로변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현재는 부도로 문을 닫았지만 십 여년전까지 부친을 모시고 자주 들렸던 추억의 장소인 자유로 '아쿠아랜드' 방향으로 향합니다~

범선 모양의 아쿠아랜드를 담고 출입이 제한된 입구를 지나는데 오늘은 시야가 좋아서 저 멀리 임진강 건너 북한땅도 보입니다~

오금리 마을길로 접어 들어 지나는 제법 큰 규모의 양식장 앞 벌판에는 이제는 제법 노련해져서 도보객의 발걸음을 무시하는 쇠기러기 떼들이 한창 아침 먹이활동 중에 있습니다~

오금리 마을길의 상징이 되고 있는 주목들과 멋진 향나무 두 그루를 통과합니다~

황색 염소를 오랫만에 다시 만나고 넓은 오금리 벌판을 마주합니다~

농로를 가로질러 만우천 제방길에 도착하여 우측으로 갑니다~

오금교를 통해 만우천을 건너고, 오금리양배수장을 마주합니다~

우측으로 이어진 농기계 우선 도로를 따라 갑니다~

오늘도 민간인 통제선인 굴다리 앞 대동리 쉼터에서 눈으로만 쉬어 갑니다~

자전거 쉼터를 지나는데 이곳부터 아직 성동사거리까지는 4.6km가 남아 있습니다~

대동리 배수펌프장을 지납니다~

커다란 카페 '서(書)' 와 헤이리팰리스를 지나는데 저 앞 산에는 철탑이 있습니다~

좌측 농로로 접어들어 언덕길을 오르면 레스토랑과 카페가 있는 멋진 하얀색 건물이 있는데, 스테이크 하우스 모양새인 레스토랑 명은 다소 어울리지 않는 '어火둥둥' 생선구이 입니다~

언덕을 오르면 저 멀리 한강과 임진강의 합수부가 보입니다~

힐 하우스 버스정류장을 지나 이국적인 풍경의 프로방스 카페촌에 도착해서 단팥빵과 마늘빵으로 유명한 류제은 베이커리에 들리는 대신 작년에 대한민국제과명장 빵집 후앙에서 이름을 바꾼 따순이네 빵집에 들려 어부인이 좋아하는 부드럽고 달콤해 맛이 최고라는 몽블랑 빵과 호두파이 및 수박식빵 등을 사서 갑니다~

아기자기한 색채의 건물들이 모여있어 사진찍기와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한 곳으로 마치 동화 속을 걷는 느낌을 느낄 수 있는 프로방스 마을을 잠시 거닐다 프로방스 카페촌 길을 따라 성동사거리 방향으로 내려 갑니다~

반구정을 출발 후 약 4시간 31분이 소요된 오전 12시 5분경 파주시 관광안내소옆 아치퍼걸러에 도착해 게스트하우스 모티브원과 논밭예술학교 안내판을 마주하고, 완주 인증샷도 남기며 오늘의 행복한 제7코스(헤이리길) 트레킹 겸 금년 1차 전자인증 종주를 무사히 마친 후 2200번 직행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합니다~

[가곡]

첫 전자인증으로 또 한번의 완주를 축하 드립니다.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늘 건강 하세요.

[santajeon]

가곡님 !
올해 첫 완주가 예년 대비 많이 늦었습니다~

응원해 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시어 코로나 위기를 잘 이겨내시길 기원드립니다~

[수명산]

연이틀 걸으셨군요. 그리고 또 한번 평화누리길을 완주하셨군요. 축하합니다. 대단하십니다^^*

[santajeon]

수명산님 !
평화누리길 금년 첫 완주를 위해 막판 피치를 올렸습니다~

늘 격려해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

밖의 날씨가 마치 여름 같은데 길나서는 것이 어려운 형국이라 안탑깝기만 합니다~

어서 빨리 코로나 위기가 종료되고 다시 뵈올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은행정]

내일 6코스를 걸을 예정입니다...평화누리길 앱을 깔고...1, 2 코스는 만사 오케이...3코스는 잊었고...
4,5 코스는 앱을 실행했는데 따라가기를 별도로 클맄하는 것을 잊었고...그냥 트랭글로...
완주 인증이 되면 좋고 안되면 안되는 대로 걸으면 되고...주중에 7코스를 예정하는데...좋은 반면교사...
수고 많으셨습니다...감사!

[santajeon]

은행정님 !
내일 6코스를 걸으시는군요 ~

금년까지는 전자인증과 수기 스탬인증+매코스 인증사진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트랭글사에 문의 글로 연락하거나 평화누리길 담당자(단세포님)께 트랭글 인증 기록을 보내주시면 평화누리길 스탬프투어에 반영해 주실 겁니다~

무사히 완주를 마치시길 바랍니다~

제6코스 후기 입니다~
http://m.cafe.daum.net/ggtrail/8XY9/634?svc=cafe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