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호텔·콘도 신축 및 허가업체 수 ‘뒷걸음’
국내 호텔·콘도 신축 및 허가업체 수 ‘뒷걸음’
기존 호텔들 헐리고, 공사중인 호텔·콘도 업체 공사 중단 늘어
지난 2002년에 이어 2003년에도 전국에서 관광숙박시설의 신축 및 허가를 받은 2백70여개 업체 중 약 10%에 해당하는 약 30여개만이 정상적으로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전국의 시도 관광과에 의뢰해 2003년 12월 말 기준으로 '2003년도 관광숙박시설 신축 및 허가업체 현황'을 집계한 결과 2백80여개 업체가 관광숙박시설업 허가를 받았으며 이중 약 10%에 해당하는 30여개 만이 공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03년말 기준으로 호텔업 및 콘도업을 포함하는 관광숙박사업 허가 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20개 업체, 부산 1개, 인천 8개, 대구 8개, 광주 8개, 경기 43개, 강원도 35개, 대전 4개, 충북 12개, 충남 16개, 전북 23개, 전남 36개, 제주 42개, 경북 24개, 경남 34개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2년도와 2003년 말 기준으로 허가된 업체수는 비슷하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 보면 대부분의 업체들이 허가만을 받아 놓은 사업체들이 대부분이다. 또 허가를 받고 착공에 들어가지 못해 허가가 취소된 업체들도 많아 결과적으로 유령허가업체에 가까운 업체들이 상당수에 달한다. 정상적으로 공사가 추진되거나 신축된 호텔이나 콘도는 대기업들이 추진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일부 지방의 중소호텔들이 개관한 사례는 있지만 콘도업체는 자체사업자금이 부족한 것은 물론 분양마저 어려워 공사진척이 안되고 있다는 게 업계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지난해 개관한 주요 호텔들과 사라진 호텔, 그리고 주요 호텔사업 진출 예정인 업체들을 알아본다. - 편집자 주 -
2003년 개관한 주요호텔들
● 인천, 하얏트 리젠시 인천 오픈
하얏트 리젠시 인천이 지난해 9월 15일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단지에 개관한다.
지상 11층 지하 2층 규모의 5백25개의 객실을 보유한 하얏트 리젠시 인천은 전 객실에서 초고속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며, 4계절 자유롭게 개별작동이 가능한 냉난방 시설이 완비돼 있고, 공항에 인접한 지리적 특성을 고려하여 51mm 두께의 방음유리로 시공됐다.
이와 함께 한국 호텔업계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새로운 컨셉의 레스토랑 ‘8’(Eight)이 눈에 띈다.
8종류의 서로 다른 음식들을 한자리에 모아둔 ‘8’레스토랑은 이태리 요리를 제공하는 Cucina, 한국적인 음식의 Grill, 일본 요리를 선보이는 Sushi와 Yakitori, 다양한 국수요리를 맛볼 수 있는 Noodles, 불란서풍의 Cafe, 세계 각국의 다양한 와인이 4천개 이상 전시되어 있는 Wine Cellar 그리고 Dessert 코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품격있는 요리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 서울, 이비스 서울(Ibis Seoul) 오픈
세계적 체인 그룹인 아코르와 앰버서더 호텔 그룹이 합자해 20~40대 비즈니스맨을 주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호텔인 이비스 서울(Ibis Seoul)이 지난 9월 30일 개관했다.
이비스 서울은 3백 17개의 객실과 2개의 비즈니스 미팅룸, 1개의 바 겸용 레스토랑(La Table), 체력 단련 시설 등을 갖추고 객실 크기와 인테리어 등은 단순화 시켰다. 또한 벨, 룸서비스 등 전형적인 특급호텔의 서비스 등을 과감히 배제해 주변 특급 비즈니스 호텔의 60%까지 저렴한 주중 8만2천 5백원, 주말 7만 5천원(10%부가세 별도)의 요금으로 객실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여타 특급 호텔의 객실가가 다양화되어 있는 것과는 달리 객실가를 정찰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비스 서울은 비즈니스의 중심지인 삼성역 아셈타워와 코엑스 단지에 밀접한 대치동 포스코 본사 뒷편에 위치해 있어 비즈니스 호텔로서 입지 조건 또한 탁월하다고 할 수 있다.
● 제주, ‘라마다 프라자 제주호텔’ 개관
지난해 7월1일 개관한 ‘라마다 프라자 제주호텔’은 대지면적 5천9백93평, 연면적 2만여평, 지하 1층 지상 9층에 3백80개의 다양한 형태의 객실을 갖춘 매머드급 컨벤션&리조트 호텔이다.
국내 유수의 건축설계회사들이 참여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호텔디자인은 북유럽 초호화 유람선을 모델로 설계·시공돼 개관이전부터 제주시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제주시 탑동 매립지 6천여평에 달하는 드넓은 부지에 들어선 ‘라마다 프라자 제주 호텔’은 규모면에서도 다른 건물들을 압도하지만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아도 지적인 아름다움과 초호화유람선인 ‘실야라인(SILJA LINE)’을 모티브로 거친 물살을 가르며 대양을 누비는 호화로운 유람선의 장중함과 맵시 있는 여인의 외모처럼 유려(流麗)한 선과 부드러운 완성미가 돋보이는, 그 자체로서 이미 하나의 예술품으로 인정 받는 건축물이다.
라마다 프라자 제주호텔은 일반적인 호텔과는 달리 로비 및 프론트와 각종 부대업장이 2층에 위치해 있다. 그 이유는 1층은 바다와 한라산 조망권이 낮기 때문에 최상의 조망권을 제공하기 위해 2층에 로비와 다양한 부대시설을 배치하고 있다.
● 전남, 담양관광호텔 개장
담양리조트에 환경친화적인 테마공원인 담양리조트에 담양관광호텔이 지난해 11월 15일 개장했다. 이날 오픈한 담양관광호텔은 담양군 금성면 원율리 금성산성 입구 4만5천평 담양리조트 녹색 테마단지내 지상 3층 지하 1층 총 연면적 1천5백평 규모이다. 추월산과 금성산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40여개의 객실마다 시중에서 보기 힘든 내장 가구들이 고급호텔에 견줄만하다.
지역 중견건설업체인 삼능건설(대표 이광제)이 운영하고 있는 담양리조트는 인근 대단위 대나무 생태공원과 1백40여만평의 레저타운 추진 및 담양호, 내장사 등과 연계한 전남 내륙 관광벨트의 중요한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 제주, 그린빌라호텔 스위트 호텔로 재개관
제주 중문단지내 그린빌라호텔을 인수한 ㈜교원은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지난 7월15일 ‘스위트 호텔’로 호텔명을 바꿔 개관했다. 총 3천 여 평의 부지에 1백50억원을 들여 기존 건물을 개조한 스위트 호텔은 총 3층, 객실 90개로 제주신라호텔이 위탁 운영을 맡았다. 국내 순수 자본의 신라호텔이 국내 호텔로서는 처음으로 특 1급 호텔을 위탁 운영하게 됐다.
스위트 호텔의 외부는 자연친화적인 아이보리색 외벽과 그린색 지붕으로 마감했으며 내부는 화이트를 컨셉 컬러로 현대적인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 전남, 지리산 가족 호텔 오픈
대한교원공제회에서 서울, 경주, 설악 교육문화회관에 이어 지난해 10월 지리산 관광 단지내 지리산 가족호텔을 개관했다. 지리산 가족호텔은 1백 34실의 콘도형 객실과 커피숍, 레스토랑 및 온천 사우나를 갖춘 전천후 휴양시설로 건설됐다. 또한 대형 연회장과 회의실, 수영장과 놀이공간, 세미나 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가족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 서울, 메이필드호텔 지난해 10월 그랜드 오픈
2001년 2월에 착공하여 2003년6월에 부분개관한 후 10월7일 그랜드 오픈한 메이필드호텔은 최고의 품격으로 전통의 맛을 선보여 온 낙원가든과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메이필드호텔은 약 3만 2천평의 면적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품격있는 라운지와 양식당 및 일식 스시바와 커피숍 등을 갖춘 호텔동과 국제 회의와 각종 행사 및 연회를 주최할 수 있는 연회장동, 그리고 전통 한식당·혼례와 피로연을 열 수 있는 중·소연회장 등 총 8개의 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국내 최고 수준의 휘트니스 클럽과 자연의 조화된 미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식물원 등의 시설을 갖춰 한 차원 높은 호텔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메이필드호텔은 2백2개의 객실을 갖춘 특1급호텔로 서울특별시 강서구 외발산동 278-2에 위치해 있다.
● 제주, 썬비치호텔 2년만에 재개관
서귀포시 정방동에 있는 썬비치호텔이 2년동안 꼭꼭 닫았던 문을 열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썬비치호텔이 새 주인을 맞아 내부수리를 마치고 지난 1월 20일 개관식을 가졌다. 썬비치호텔의 새 주인은 부산에 있는 부동산컨설팅회사로 알려지고 있다. 썬비치호텔은 지난 92년 10월 서귀포시를 대표하는 호텔로 개관했다가 2000년 내부사정으로 문을 닫은 후 2년동안 영업을 하지 않았다. 썬비치호텔은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1백34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는 1급 관광호텔이다.
시 관계자는 “썬비치호텔이 개관되면 고용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된다”며 “호텔종사자는 서귀포시 지역에서 50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여수, 벨라지오 관광호텔 개관
여수시 학동에 42 객실과 스카이라운지, 정통일식당, 유흥룸, 성인오락실, 렌트카 등의 부대 시설을 갖춘 지상 10층, 지하 1층 규모의 벨라지오 관광호텔이 지난해 10월22일 개관했다. 벨라지오 관광호텔은 선소 앞 해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으며,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건물 실외 분수를 갖추고 있어 화려하고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 제주, 오션그랜드호텔 개관
오션그랜드호텔 제주는 북제주군 조천읍 함덕리 함덕해수욕장 인근에 74실의 객실과 부대시설 등을 갖추고 지난해 10월 20일 영업을 시작했다. 오션그랜드호텔은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74실의 객실과 연회장,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을 구비하고 있으며 서울 등 수도권 고객들의 예약을 위한 서울사무소도 설치했다. 오션그랜드호텔은 예약고객에게는 공항과 호텔 간 차량을 제공하고 인터넷 예약 고객에게는 객실요금을 20% 할인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홍천, 그랜드호텔 새단장 개관
폐업했던 홍천관광호텔이 홍천 그랜드호텔로 새롭게 단장해 개관했다.
홍천그랜드호텔측은 지난 2002년 8월 춘천지방법원에서 열린 경매에서 K유동화전문회사가 최저가 18억원의 두배가 넘는 39억원에 낙찰받은 것을 인수, 지난해 초부터 호텔 재개장을 위해 리모델링에 착수했다. 20∼30억원을 들여 객실 54실, 웨딩홀, 연회장, 사우나, 나이트클럽 등 관련 시설을 보수했으며 지난 해 4월 20일 1, 2, 8층 연회실을 개장했고, 5월초에는 객실, 사우나, 나이트클럽 등을 잇따라 오픈시켰다.
● 평택, 스타 평택호 관광호텔 오픈
스타 평택호 관광호텔이 지난해 11월 29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호텔 운영에 들어갔다. 평택에 대규모 호텔이 문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타 평택호 관광호텔은 현덕면 권관리 평택호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호텔 시설이 호수와 바다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경관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호텔 내부도 마치 자연과 함께 하는 듯한 느낌을 줄 정도로 스타 평택호 관광호텔은 아름다운 주변환경과 절묘한 조화를 자랑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10층, 건축면적이 3천6백평 규모인 호텔 내부에는 호수와 바다를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는 객실 87호실과 스카이 라운지(양식당)·커피숍·연회장 등이 갖춰져 있다.
● 영암, 월출산파크 관광호텔 개장
‘월출산 파크 관광호텔’이 내부수리를 끝내고 지난해 9월 20일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월출산 온천관광호텔을 인수한 거호종합건설(대표이사 문경학)은 호텔 내부 개조와 사우나 시설 보강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호텔명을 ‘월출산 파크 관광호텔’로 변경, 이날부터 호텔과 온천탕의 영업재개에 나섰다.
지난해 8월부터 20억원을 투자, 내부수리에 들어간 월출산 파크 관광호텔은 온천객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온천탕 수전과 옷장 사우나 등을 최신형으로 교체하고, 호텔 로비 확장 및 린넨류 TV 냉장고 객실가구 도배 장판 전산시스템 조명시설 등을 최첨단 시설로 각각 교체했다.
개관 예정이거나 신축중인 주요호텔들
● 서울, W 호텔서울 올 상반기 개관예정
워커힐 호텔 부지내에 신축중인 W Seoul 호텔은 아시아 제1호 W호텔로 전세계 80여개국에 7백 20여개 특급호텔 체인망을 갖고 있는 스타우드 계열로 2000년 4월 착공해 올 상반기 개관을 앞두고 있다.
W Seoul은 지하 3층, 지상 14층으로 2백 53개의 객실과 1층 로비 및 식음료업장, 2~3층 컨퍼런스, 스파, 휘트니스클럽을 갖출 예정이다. 객실은 일반 객실과 스파를 하면서 강을 볼 수 있는 스파룸,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미디어룸, 아로마룸으로 구성되어 있어 객실마다 컨셉이 다르고 View가 있다.
W Seoul의 식음업장은 쉐라톤 워커힐과 중복되지 않게 호텔 1층에 오픈키친 레스토랑인 W카페와 아시아스타일의 Main Dining 레스토랑을 둘 계획이다.
또한 1층에 로비를 겸한 바의 기능을 하는 Living Room Bar가 있어 낮에는 음료를, 저녁에는 주류를 판매하는 복합적인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 충북, 중원호텔 공사 재개
문화재 발굴조사로 공사가 중단됐던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중원특급관광호텔 건립공사가 본격적인 공사를 재개했다. 중원호텔 건립 공사는 지난해 6월 문화재청의 현장 조사 결과 구석기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석기가 발견돼 그 동안 공사중단에 이어 부지내 시굴조사와 발굴조사가 진행돼 왔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11월 17일 발굴조사를 완료하고 18일부터는 공사를 재개했다.
이번 발굴조사 관계로 중원호텔 완공 예정시기는 당초 2005년 7월에서 2005년 말로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 제주, 이호 수상관광호텔 올 개관예정
제주 이호해수욕장 앞바다에 대형 선박을 활용한 수상관광호텔이 올 상반기에는 선보일 예정이다.
㈜마린텍(대표이사 이영희)은 현재 당초 1백23실 규모를 2백실 규모로 확대하기 위한 설계를 마무리하고 관광진흥법에 따른 사업계획변경 승인절차를 조만간 마무리할 계획이다. 더불어 ㈜마린텍은 선박 개조작업을 위한 착공식을 지난해 9월5일 부산 감천항(제일제당 부두)에서 가졌다.
이에 따라 ㈜마린텍은 수상관광호텔로 쓰일 대형 선박을 지난해 10월부터 선박내부 해체 및 철거작업을 시작으로 올 2월엔 선실 내·외부 인테리어와 도장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또한 수상관광호텔이 계류하게 될 이호지역 기반시설 공사는 사업계획변경 승인 절차가 완료 되는대로 착수할 계획이다.
㈜마린텍은 이대로라면 올 상반기에는 개관할 것으로 보고 있다. 2백93억원이 투자되는 이호 수상관광호텔은 연장 163m, 폭 21m의 2만t 규모 선박내에 2백객실(11층 4천9백20평)과 부대시설로 극장과 사우나, 레스토랑, 회의장, 커피숍 등을 갖추게 된다
● 광양, 백운관광호텔 올 3월 오픈예정
전남 광양시에 처음으로 1급 관광호텔이 건립돼 올 3월에 개장된다. 제철소와 컨테이너항 개발에 따른 내방객들의 숙식을 위해 올 3월 개장 예정으로 광양읍 인동리 412-1 일대 7백70평 부지에 1급 관광호텔인 백운관광호텔이 현재 50%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9층 연건평 1천4백평 규모의 이 관광호텔은 (주)구림이 사업비 74억원을 들여 건립 중이며 객실 45실에 커피숍, 일식당, 유흥주점, 바, 스포츠 마사지, 연회장 등을 두루 갖추게 된다.
● 인천, 베스트웨스턴 인천에어포트
베스트웨이턴 인천에어포트(Best Western lncheon Airport)호텔은 현재 70%의 공정율로 오는 2004년 3월 개관 예정인 베스트웨스턴 인천 에어포트호텔은 301개의 객실과 커피숍, 게임룸, 펑션룸, 멀티 레스토랑 등의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위치는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로 인천시 중구 운서동 2636-1번지 국제업무단지내에 신축중이다.
● 서울, 현대산업개발 ‘파크하얏트’ 신축 중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국내 최고급 수준인 6성급 호텔인 ‘파크 하얏트서울’의 조인식을 갖고 호텔을 신축중이다.
이 호텔은 지하 4층 , 지상 24층, 연면적 6천9백60평 규모로 1백85개의 객실과 각종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회사측은 “이번 호텔사업 진출이 최고급 호텔 건설경험을 통해 기술력 실현 및 주택상품에 고급 이미지를 부여하기 위함”이라며 “향후 주택의 새로운 시장인 서비스 아파트 진출에 대비한 운영 노하우를 쌓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광주, 무등파크호텔 리모델링 착수
광주지역 최대 숙박시설인 무등파크호텔이 영업을 지속하면서 기존 특2등급 수준으로 리모델링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14일 법원경매에서 무등파크호텔을 낙찰 받은 (주)나경르네상스는 지난 11월26일 경락대금을 완납했으며 식당과 사우나 등 부대시설 영업권 및 비품비용에 대해서도 2억3천여만원에 양도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관리업 등 11개 분야의 사업을 펼치고 있는 서울의 나경 측은 “영업을 지속하면서 객실 1백10실을 비롯해 각종 부대시설에 대한 보수보강 공사를 통해 새롭게 단장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내에 필요한 부분의 리모델링 계획을 수립, 내년초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호텔사업을 추진중인 주요업체들
● 제주, 제주컨벤션센터 앵커호텔 추진
한국관광공사 이사회는 최근 ㈜제주국제컨벤션센터내 엥커호텔 건립을 위한 추가현물출자(1만6140평, 148억 상당)건을 승인, 국제회의 유치 등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운영이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올해부터 민자유치를 통한 호텔 건립사업자 조기유치를 통해 호텔건립을 구체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호텔부지는 약 3백∼5백실 규모로 예상된다.
● 고양, 한국국제전시장 ‘킨텍스 호텔’ 추진
외자 유치에 난항을 겪고 있는 고양시 한국 국제전시장 킨텍스 호텔 건립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호텔 전문업체인 미국 스타우드 그룹과 주택 전문 건설업체인 SR(주) 국내와 중국 법인 등 3개 사로 이뤄진 컨소시엄이 유치 조건에 근접한 투자제안서를 제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투자 제안서에 따르면 컨소시엄은 4백16만달러(4천9백91억여원)를 투자해 지하 3층,지상 35층 규모(2천2백42실)의 쉐라톤 호텔을 2006년말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또 행정절차 간소화, 랜드마크 이미지 창출을 위한 45층 높이 허용, 레지덴셜(장기투숙) 호텔 1천7백92실 허용, 특급 호텔 부지 6년간 무상임대 이후 매입 등을 추가로 희망하고 있다. 킨텍스 호텔은 2005년 4월 1단계 공사를 준공, 개장하는 한국 국제전시장 지원시설 가운데 준공 시점에 맞춰 건립해야 할 가장 시급한 시설로 경기도와 고양시는 협상이 원활히 이뤄질 경우 개장 시점에 맞춰 필요 규모만큼 우선 건립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 대구, 컨벤션센터에 ‘컨벤션호텔’ 추진
대구시 북구 산격동 전시컨벤션센터(EXCO) 앞에 들어설 컨벤션호텔이 20층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호텔건립과 관련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곳은 지난해 10월 중순 대구시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미국 시카고 부동산 투자개발회사(Johnson & Partners Development Company, 이하 JPDC)와 호텔 인터불고이다.
우선 JPDC는 사업비 9백억원 정도를 투입해 지하 4층 지상 20층에 객실 4백개 규모의 특1급 호텔 ‘엑스코 쉐라톤 타워(가칭)’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04년 9월부터 시작해 2007년 6월에 문을 열 예정이다. 정상회담이 가능한 5백석 규모의 컨벤션 홀 2곳과 3백석 규모의 연회장 2곳도 갖춘다는 방침이다.
호텔인터불고(회장 권영호)측은 사업비 8백50억 정도를 투자해 지하 3층 지상 20층 객실4백50개 규모의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가칭)’를 건립할 계획이다. 1단계로 2004년10월부터 2007년까지 5백78억원을 들여 객실 2백50석 높이 15층의 특2급 규모 호텔을 건립할 방침이다. 2단계는 2011년 1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2백78억원을 투입, 객실 2백석 규모를 더 갖출 예정이다. 인터불고측은 컨벤션홀 및 연회장과 관련 7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회의실, 3백명 규모의 연회장 2개, 소그룹회의실 4곳 등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 원주, 관설동에 호텔 건립 추진
KT강원본부는 원주시 관설동 강원본부빌딩 맞은 편 3천여평의 부지에 대규모스포츠센터나 호텔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방침은 원주권이 최근 인구증가세가 지속되고 관설동 일대에 신흥도심이 형성되면서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기 때문이다.
KT강원본부는 이같은 기본계획을 이미 지난해 7월 본사에 제출한 상태이며 본사에서는 향후 개발방향과 시기 등 타당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부산, 센텀시티 비즈니스 호텔 추진
메트로 랜드에셋(주)이 건립 계획 중인 센텀 비즈니스 호텔은 인근 벡스코 이용자들을 위해 추진되고있다. 해운대구 센텀시티내 국제업무지역 1천4백48평에 추진되고 있는 센텀시티 비즈니스 호텔은 지상 23층 객실 5백50개 규모의 비즈니스 호텔로 건축허가 문제와 관련, 부산시는 센텀시티의 ‘주거단지화’ 논란이 일고 있는 만큼 관광숙박시설 조성 등의 용지매매계약 특약에 부합하도록 건설계획을 보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 경기, 부천에 국제 규모 호텔 건립 추진
부천시 원미구 중동신도시 부천 시청사 옆에 국제 규모의 호텔 신축을 추진중이다.
부천시는 지난해 5월 기업인들의 활발한 경제활동과 각종 문화행사개최 등을 위해 국제급 규모의 호텔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시 소유의 중동 1155번지 2천4백여평에 민.외자를 유치해 호텔을 건립키로 하고, 참가 업체를 모집한 결과 ㈜삼정관광호텔과 청연건설㈜ 등 2곳이 투자제안서를 제출했다.
시는 최근 이들 업체의 제안에 대해 관계 전문가 등 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의평가를 실시한 결과, 삼정관광호텔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지정했다.
협약서의 주 내용은 자본금의 10% 이상 외자를 유치할 경우 적용되는 외자유치촉진법에 따라 시는 호텔측에 부지를 20년간 공시지가 기준으로 연리 1%의 임대료를 받고 빌려주는 대신, 호텔측은 5백74억여원(최소 외자유치액 34억원)을 확보, 올해 말 호텔신축에 착수해 2006년 상반기중 완료한다는 것이다.
호텔측은 지하 2층, 지상 15층, 연면적 9천2백여평 규모의 호텔을 지어 객실 2백10개 및 식당, 대연회장, 나이트클럽, 사우나, 운동시설, 주차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출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전남, 순천에 14층 관광호텔 추진
순천시는 지난해 7월7일 민자유치로 조례동에 지하 3층, 지상 14층의 종합관광호텔 사업계획 승인 신청서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번 민자유치는 (주)마운틴이 총 4백여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호텔이 완공되면 지역경제 효과와 고용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이번에 들어서게 될 종합관광호텔은 객실 1백22실과 커피숍, 명품관, 연회장, 실내골프연습장, 옥외수영장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적잖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강원, 국토 정중앙 호텔 건립 추진
우리나라 국토의 정중앙점인 양구지역에 현대식 호텔이 건립된다. 지난해 7월 13일 양구읍 하리 187-1번지 궁도장 위편 부지에 지하1층 지상4층에 연면적 3천㎡ 규모의 관광호텔이 건립된다. 지난 2002년 (주)한흥투자개발(대표 경화수)이 건립을 추진했던 관광호텔은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관광진흥기금의 융자금신청이 반려돼 사업추진이 난항을 겪어 왔다. 그러나 호텔건립 사업은 최근 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가운데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 등에서 시설비 10억원, 운영비 3억원 등 총 13억원 지원이 최종 확정돼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당초 60억여원을 투입, 지하1층 지상5층에 연면적 5천여㎡ 규모로 건립 예정이었던 관광호텔은 사업비 30억원에 지하1층 지상4층으로 객실수와 사우나 등 부대시설을 축소해 현재 설계가 진행중이다.
● 서울, 국도극장 터에 ‘베스트웨스턴 국도 호텔’추진
서울시는 도심재개발 세운상가 구역 내에 위치한 국도극장 터에 높이 21층의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홀리데이 인 서울을 운영중인 ㈜가든호텔이 을지로4가 국도극장 터(1591.1㎡)에 추진 중인 '베스트웨스턴국도호텔'은 지난 82년 지정된 세운상가 도심재개발구역 내 38개 지구 중 최초로 사업이 추진되는 것이다. 관광호텔 규모는 3백7실 규모다. 관광호텔 저층부에는 국도극장이 있던 자리임을 상징하는 조형 외벽으로 디자인하고 지하층에는 문화공간인 전시장이, 1층에는 아케이드가 각각 들어선다.
● 대구, 달성에 특급호텔 건립 추진
대구 달성군 가창면 냉천자연랜드 주변에 전국 규모의 물놀이시설(스파밸리)이 지난해 7월 문을 연 데 이어 객실 70개 규모의 특급호텔 건립도 추진되고 있다. 일영개발은 6백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 산 29의 2 일대 1만9천5백50평(온천보호구역 1만2천5백70평)에 지하2층 지상9층, 건축면적 1천8백75평 규모의 특급호텔 건립을 추진중이다.
사라진 주요 호텔들
● 대구, 동인호텔 철거 주상복합건물 신축
대구시 중구 동성로 동인관광호텔이 설립 24년 만에 철거돼 주상복합건물로 신축된다. (주)동인프라자개발은 동인호텔을 철거한 후 새로운 판매·업무시설을 신축하는 계획을 담은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신축 건물은 3백75평 대지에 판매·영업시설 및 근린시설, 오피스텔 등을 갖춘 지하2층, 지상8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로 지어질 전망이다. 동인호텔은 지난 79년 동성로 상권형성과 맞물려 지어진 지하1층, 지상12층의 당시 지역 최고의 관광호텔로 명성이 높았으나 그 동안 노후화 등으로 경영난을 겪어왔다.
● 울산, 첫 울산 관광호텔 철거 아파트 신축
지난 60년대 고 박정희 대통령이 울산공업단지 건설을 위해 울산을 방문할 때마다 이용했던 울산관광호텔이 영업난으로 40년만에 철거된다. 울산시 남구청은 최근 D건설회사가 울산시 남구 야음동 8천㎡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천6백50㎡ 규모의 울산관광호텔을 철거하고 그 곳에 지하 1층, 지상 25층 규모의 아파트 건설 신청을 해와 사업을 승인했다.
울산관광호텔은 지난해 10월 영업부진 등으로 폐업을 한 뒤 새 주인을 기다렸으나 호텔영업을 하기엔 부지가 좁아 건설회사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호텔은 지난 64년 4월 울산국가공업단지를 조성하면서 이후락 비서실장이 공단 조성을 위해 방문하는 대통령 등 주요 인사를 위해 건립했던 울산지역 최초의 호텔이었다.
특히 당시에는 울산관광호텔 외에 이렇다 할 숙박시설이 없었고 호텔 건립 재원은 울산지역 일부 기업들이 분담했다. 이후 이 호텔은 울산지역에서 가장 큰 건물 중의 하나로 71년부터 본격적인 호텔 영업을 시작, 70년대 후반까지 울산 공단을 찾는 주요 인사들의 단골 숙식장소로 애용되다 지역에 다른 호텔들이 생기면서 빛을 잃었다.
● 울산, 코리아나호텔 헐려
지난해 4월 중순 롯데건설에 팔린 울산시 중구 코리아나호텔이 헐리고, 그 자리에 빠르면 2007년 중반까지 울산 최대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설 전망이다.
롯데건설측은 현재 호텔 내부 시설물의 철거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기존 건물을 완전히 헐고 그 자리에 지하 6층, 지상 33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을 새로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건설측은 주상복합 건물에 대한 인·허가 여부와 관계없이 일단 모든 철거작업을 마무리 짓고,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코리아나호텔 자리는 태화강이 바로 눈앞에 보여 지역내에서 조망권이 최고”라며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는 각종 판매시설이나 편의시설을 입주시키고 6층 이상은 50평 이상의 대형 아파트를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판매시설에 들어서는 업종은 준공 1년 전에 정해지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판매시설이 어떤 형태를 갖추게 될 지 알 수 없지만 당초 거론됐던 극장이 들어설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롯데건설 관계자는 “극장으로서의 입지조건은 좋지만 이용가능한 단층 면적이 5백여평밖에 되지 않아 극장시설이 들어서기는 어렵다”며 “롯데쇼핑을 비롯해 패밀리레스토랑 T.G.I.F, 패스트푸드점 등과 입점에 관한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기존 호텔들 헐리고, 공사중인 호텔·콘도 업체 공사 중단 늘어
지난 2002년에 이어 2003년에도 전국에서 관광숙박시설의 신축 및 허가를 받은 2백70여개 업체 중 약 10%에 해당하는 약 30여개만이 정상적으로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전국의 시도 관광과에 의뢰해 2003년 12월 말 기준으로 '2003년도 관광숙박시설 신축 및 허가업체 현황'을 집계한 결과 2백80여개 업체가 관광숙박시설업 허가를 받았으며 이중 약 10%에 해당하는 30여개 만이 공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03년말 기준으로 호텔업 및 콘도업을 포함하는 관광숙박사업 허가 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20개 업체, 부산 1개, 인천 8개, 대구 8개, 광주 8개, 경기 43개, 강원도 35개, 대전 4개, 충북 12개, 충남 16개, 전북 23개, 전남 36개, 제주 42개, 경북 24개, 경남 34개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2년도와 2003년 말 기준으로 허가된 업체수는 비슷하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 보면 대부분의 업체들이 허가만을 받아 놓은 사업체들이 대부분이다. 또 허가를 받고 착공에 들어가지 못해 허가가 취소된 업체들도 많아 결과적으로 유령허가업체에 가까운 업체들이 상당수에 달한다. 정상적으로 공사가 추진되거나 신축된 호텔이나 콘도는 대기업들이 추진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일부 지방의 중소호텔들이 개관한 사례는 있지만 콘도업체는 자체사업자금이 부족한 것은 물론 분양마저 어려워 공사진척이 안되고 있다는 게 업계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지난해 개관한 주요 호텔들과 사라진 호텔, 그리고 주요 호텔사업 진출 예정인 업체들을 알아본다. - 편집자 주 -
2003년 개관한 주요호텔들
● 인천, 하얏트 리젠시 인천 오픈
하얏트 리젠시 인천이 지난해 9월 15일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단지에 개관한다.
지상 11층 지하 2층 규모의 5백25개의 객실을 보유한 하얏트 리젠시 인천은 전 객실에서 초고속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며, 4계절 자유롭게 개별작동이 가능한 냉난방 시설이 완비돼 있고, 공항에 인접한 지리적 특성을 고려하여 51mm 두께의 방음유리로 시공됐다.
이와 함께 한국 호텔업계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새로운 컨셉의 레스토랑 ‘8’(Eight)이 눈에 띈다.
8종류의 서로 다른 음식들을 한자리에 모아둔 ‘8’레스토랑은 이태리 요리를 제공하는 Cucina, 한국적인 음식의 Grill, 일본 요리를 선보이는 Sushi와 Yakitori, 다양한 국수요리를 맛볼 수 있는 Noodles, 불란서풍의 Cafe, 세계 각국의 다양한 와인이 4천개 이상 전시되어 있는 Wine Cellar 그리고 Dessert 코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품격있는 요리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 서울, 이비스 서울(Ibis Seoul) 오픈
세계적 체인 그룹인 아코르와 앰버서더 호텔 그룹이 합자해 20~40대 비즈니스맨을 주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호텔인 이비스 서울(Ibis Seoul)이 지난 9월 30일 개관했다.
이비스 서울은 3백 17개의 객실과 2개의 비즈니스 미팅룸, 1개의 바 겸용 레스토랑(La Table), 체력 단련 시설 등을 갖추고 객실 크기와 인테리어 등은 단순화 시켰다. 또한 벨, 룸서비스 등 전형적인 특급호텔의 서비스 등을 과감히 배제해 주변 특급 비즈니스 호텔의 60%까지 저렴한 주중 8만2천 5백원, 주말 7만 5천원(10%부가세 별도)의 요금으로 객실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여타 특급 호텔의 객실가가 다양화되어 있는 것과는 달리 객실가를 정찰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비스 서울은 비즈니스의 중심지인 삼성역 아셈타워와 코엑스 단지에 밀접한 대치동 포스코 본사 뒷편에 위치해 있어 비즈니스 호텔로서 입지 조건 또한 탁월하다고 할 수 있다.
● 제주, ‘라마다 프라자 제주호텔’ 개관
지난해 7월1일 개관한 ‘라마다 프라자 제주호텔’은 대지면적 5천9백93평, 연면적 2만여평, 지하 1층 지상 9층에 3백80개의 다양한 형태의 객실을 갖춘 매머드급 컨벤션&리조트 호텔이다.
국내 유수의 건축설계회사들이 참여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호텔디자인은 북유럽 초호화 유람선을 모델로 설계·시공돼 개관이전부터 제주시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제주시 탑동 매립지 6천여평에 달하는 드넓은 부지에 들어선 ‘라마다 프라자 제주 호텔’은 규모면에서도 다른 건물들을 압도하지만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아도 지적인 아름다움과 초호화유람선인 ‘실야라인(SILJA LINE)’을 모티브로 거친 물살을 가르며 대양을 누비는 호화로운 유람선의 장중함과 맵시 있는 여인의 외모처럼 유려(流麗)한 선과 부드러운 완성미가 돋보이는, 그 자체로서 이미 하나의 예술품으로 인정 받는 건축물이다.
라마다 프라자 제주호텔은 일반적인 호텔과는 달리 로비 및 프론트와 각종 부대업장이 2층에 위치해 있다. 그 이유는 1층은 바다와 한라산 조망권이 낮기 때문에 최상의 조망권을 제공하기 위해 2층에 로비와 다양한 부대시설을 배치하고 있다.
● 전남, 담양관광호텔 개장
담양리조트에 환경친화적인 테마공원인 담양리조트에 담양관광호텔이 지난해 11월 15일 개장했다. 이날 오픈한 담양관광호텔은 담양군 금성면 원율리 금성산성 입구 4만5천평 담양리조트 녹색 테마단지내 지상 3층 지하 1층 총 연면적 1천5백평 규모이다. 추월산과 금성산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40여개의 객실마다 시중에서 보기 힘든 내장 가구들이 고급호텔에 견줄만하다.
지역 중견건설업체인 삼능건설(대표 이광제)이 운영하고 있는 담양리조트는 인근 대단위 대나무 생태공원과 1백40여만평의 레저타운 추진 및 담양호, 내장사 등과 연계한 전남 내륙 관광벨트의 중요한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 제주, 그린빌라호텔 스위트 호텔로 재개관
제주 중문단지내 그린빌라호텔을 인수한 ㈜교원은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지난 7월15일 ‘스위트 호텔’로 호텔명을 바꿔 개관했다. 총 3천 여 평의 부지에 1백50억원을 들여 기존 건물을 개조한 스위트 호텔은 총 3층, 객실 90개로 제주신라호텔이 위탁 운영을 맡았다. 국내 순수 자본의 신라호텔이 국내 호텔로서는 처음으로 특 1급 호텔을 위탁 운영하게 됐다.
스위트 호텔의 외부는 자연친화적인 아이보리색 외벽과 그린색 지붕으로 마감했으며 내부는 화이트를 컨셉 컬러로 현대적인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 전남, 지리산 가족 호텔 오픈
대한교원공제회에서 서울, 경주, 설악 교육문화회관에 이어 지난해 10월 지리산 관광 단지내 지리산 가족호텔을 개관했다. 지리산 가족호텔은 1백 34실의 콘도형 객실과 커피숍, 레스토랑 및 온천 사우나를 갖춘 전천후 휴양시설로 건설됐다. 또한 대형 연회장과 회의실, 수영장과 놀이공간, 세미나 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가족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 서울, 메이필드호텔 지난해 10월 그랜드 오픈
2001년 2월에 착공하여 2003년6월에 부분개관한 후 10월7일 그랜드 오픈한 메이필드호텔은 최고의 품격으로 전통의 맛을 선보여 온 낙원가든과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메이필드호텔은 약 3만 2천평의 면적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품격있는 라운지와 양식당 및 일식 스시바와 커피숍 등을 갖춘 호텔동과 국제 회의와 각종 행사 및 연회를 주최할 수 있는 연회장동, 그리고 전통 한식당·혼례와 피로연을 열 수 있는 중·소연회장 등 총 8개의 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국내 최고 수준의 휘트니스 클럽과 자연의 조화된 미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식물원 등의 시설을 갖춰 한 차원 높은 호텔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메이필드호텔은 2백2개의 객실을 갖춘 특1급호텔로 서울특별시 강서구 외발산동 278-2에 위치해 있다.
● 제주, 썬비치호텔 2년만에 재개관
서귀포시 정방동에 있는 썬비치호텔이 2년동안 꼭꼭 닫았던 문을 열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썬비치호텔이 새 주인을 맞아 내부수리를 마치고 지난 1월 20일 개관식을 가졌다. 썬비치호텔의 새 주인은 부산에 있는 부동산컨설팅회사로 알려지고 있다. 썬비치호텔은 지난 92년 10월 서귀포시를 대표하는 호텔로 개관했다가 2000년 내부사정으로 문을 닫은 후 2년동안 영업을 하지 않았다. 썬비치호텔은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1백34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는 1급 관광호텔이다.
시 관계자는 “썬비치호텔이 개관되면 고용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된다”며 “호텔종사자는 서귀포시 지역에서 50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여수, 벨라지오 관광호텔 개관
여수시 학동에 42 객실과 스카이라운지, 정통일식당, 유흥룸, 성인오락실, 렌트카 등의 부대 시설을 갖춘 지상 10층, 지하 1층 규모의 벨라지오 관광호텔이 지난해 10월22일 개관했다. 벨라지오 관광호텔은 선소 앞 해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으며,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건물 실외 분수를 갖추고 있어 화려하고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 제주, 오션그랜드호텔 개관
오션그랜드호텔 제주는 북제주군 조천읍 함덕리 함덕해수욕장 인근에 74실의 객실과 부대시설 등을 갖추고 지난해 10월 20일 영업을 시작했다. 오션그랜드호텔은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74실의 객실과 연회장,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을 구비하고 있으며 서울 등 수도권 고객들의 예약을 위한 서울사무소도 설치했다. 오션그랜드호텔은 예약고객에게는 공항과 호텔 간 차량을 제공하고 인터넷 예약 고객에게는 객실요금을 20% 할인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홍천, 그랜드호텔 새단장 개관
폐업했던 홍천관광호텔이 홍천 그랜드호텔로 새롭게 단장해 개관했다.
홍천그랜드호텔측은 지난 2002년 8월 춘천지방법원에서 열린 경매에서 K유동화전문회사가 최저가 18억원의 두배가 넘는 39억원에 낙찰받은 것을 인수, 지난해 초부터 호텔 재개장을 위해 리모델링에 착수했다. 20∼30억원을 들여 객실 54실, 웨딩홀, 연회장, 사우나, 나이트클럽 등 관련 시설을 보수했으며 지난 해 4월 20일 1, 2, 8층 연회실을 개장했고, 5월초에는 객실, 사우나, 나이트클럽 등을 잇따라 오픈시켰다.
● 평택, 스타 평택호 관광호텔 오픈
스타 평택호 관광호텔이 지난해 11월 29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호텔 운영에 들어갔다. 평택에 대규모 호텔이 문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타 평택호 관광호텔은 현덕면 권관리 평택호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호텔 시설이 호수와 바다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경관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호텔 내부도 마치 자연과 함께 하는 듯한 느낌을 줄 정도로 스타 평택호 관광호텔은 아름다운 주변환경과 절묘한 조화를 자랑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10층, 건축면적이 3천6백평 규모인 호텔 내부에는 호수와 바다를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는 객실 87호실과 스카이 라운지(양식당)·커피숍·연회장 등이 갖춰져 있다.
● 영암, 월출산파크 관광호텔 개장
‘월출산 파크 관광호텔’이 내부수리를 끝내고 지난해 9월 20일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월출산 온천관광호텔을 인수한 거호종합건설(대표이사 문경학)은 호텔 내부 개조와 사우나 시설 보강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호텔명을 ‘월출산 파크 관광호텔’로 변경, 이날부터 호텔과 온천탕의 영업재개에 나섰다.
지난해 8월부터 20억원을 투자, 내부수리에 들어간 월출산 파크 관광호텔은 온천객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온천탕 수전과 옷장 사우나 등을 최신형으로 교체하고, 호텔 로비 확장 및 린넨류 TV 냉장고 객실가구 도배 장판 전산시스템 조명시설 등을 최첨단 시설로 각각 교체했다.
개관 예정이거나 신축중인 주요호텔들
● 서울, W 호텔서울 올 상반기 개관예정
워커힐 호텔 부지내에 신축중인 W Seoul 호텔은 아시아 제1호 W호텔로 전세계 80여개국에 7백 20여개 특급호텔 체인망을 갖고 있는 스타우드 계열로 2000년 4월 착공해 올 상반기 개관을 앞두고 있다.
W Seoul은 지하 3층, 지상 14층으로 2백 53개의 객실과 1층 로비 및 식음료업장, 2~3층 컨퍼런스, 스파, 휘트니스클럽을 갖출 예정이다. 객실은 일반 객실과 스파를 하면서 강을 볼 수 있는 스파룸,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미디어룸, 아로마룸으로 구성되어 있어 객실마다 컨셉이 다르고 View가 있다.
W Seoul의 식음업장은 쉐라톤 워커힐과 중복되지 않게 호텔 1층에 오픈키친 레스토랑인 W카페와 아시아스타일의 Main Dining 레스토랑을 둘 계획이다.
또한 1층에 로비를 겸한 바의 기능을 하는 Living Room Bar가 있어 낮에는 음료를, 저녁에는 주류를 판매하는 복합적인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 충북, 중원호텔 공사 재개
문화재 발굴조사로 공사가 중단됐던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중원특급관광호텔 건립공사가 본격적인 공사를 재개했다. 중원호텔 건립 공사는 지난해 6월 문화재청의 현장 조사 결과 구석기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석기가 발견돼 그 동안 공사중단에 이어 부지내 시굴조사와 발굴조사가 진행돼 왔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11월 17일 발굴조사를 완료하고 18일부터는 공사를 재개했다.
이번 발굴조사 관계로 중원호텔 완공 예정시기는 당초 2005년 7월에서 2005년 말로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 제주, 이호 수상관광호텔 올 개관예정
제주 이호해수욕장 앞바다에 대형 선박을 활용한 수상관광호텔이 올 상반기에는 선보일 예정이다.
㈜마린텍(대표이사 이영희)은 현재 당초 1백23실 규모를 2백실 규모로 확대하기 위한 설계를 마무리하고 관광진흥법에 따른 사업계획변경 승인절차를 조만간 마무리할 계획이다. 더불어 ㈜마린텍은 선박 개조작업을 위한 착공식을 지난해 9월5일 부산 감천항(제일제당 부두)에서 가졌다.
이에 따라 ㈜마린텍은 수상관광호텔로 쓰일 대형 선박을 지난해 10월부터 선박내부 해체 및 철거작업을 시작으로 올 2월엔 선실 내·외부 인테리어와 도장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또한 수상관광호텔이 계류하게 될 이호지역 기반시설 공사는 사업계획변경 승인 절차가 완료 되는대로 착수할 계획이다.
㈜마린텍은 이대로라면 올 상반기에는 개관할 것으로 보고 있다. 2백93억원이 투자되는 이호 수상관광호텔은 연장 163m, 폭 21m의 2만t 규모 선박내에 2백객실(11층 4천9백20평)과 부대시설로 극장과 사우나, 레스토랑, 회의장, 커피숍 등을 갖추게 된다
● 광양, 백운관광호텔 올 3월 오픈예정
전남 광양시에 처음으로 1급 관광호텔이 건립돼 올 3월에 개장된다. 제철소와 컨테이너항 개발에 따른 내방객들의 숙식을 위해 올 3월 개장 예정으로 광양읍 인동리 412-1 일대 7백70평 부지에 1급 관광호텔인 백운관광호텔이 현재 50%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9층 연건평 1천4백평 규모의 이 관광호텔은 (주)구림이 사업비 74억원을 들여 건립 중이며 객실 45실에 커피숍, 일식당, 유흥주점, 바, 스포츠 마사지, 연회장 등을 두루 갖추게 된다.
● 인천, 베스트웨스턴 인천에어포트
베스트웨이턴 인천에어포트(Best Western lncheon Airport)호텔은 현재 70%의 공정율로 오는 2004년 3월 개관 예정인 베스트웨스턴 인천 에어포트호텔은 301개의 객실과 커피숍, 게임룸, 펑션룸, 멀티 레스토랑 등의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위치는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로 인천시 중구 운서동 2636-1번지 국제업무단지내에 신축중이다.
● 서울, 현대산업개발 ‘파크하얏트’ 신축 중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국내 최고급 수준인 6성급 호텔인 ‘파크 하얏트서울’의 조인식을 갖고 호텔을 신축중이다.
이 호텔은 지하 4층 , 지상 24층, 연면적 6천9백60평 규모로 1백85개의 객실과 각종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회사측은 “이번 호텔사업 진출이 최고급 호텔 건설경험을 통해 기술력 실현 및 주택상품에 고급 이미지를 부여하기 위함”이라며 “향후 주택의 새로운 시장인 서비스 아파트 진출에 대비한 운영 노하우를 쌓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광주, 무등파크호텔 리모델링 착수
광주지역 최대 숙박시설인 무등파크호텔이 영업을 지속하면서 기존 특2등급 수준으로 리모델링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14일 법원경매에서 무등파크호텔을 낙찰 받은 (주)나경르네상스는 지난 11월26일 경락대금을 완납했으며 식당과 사우나 등 부대시설 영업권 및 비품비용에 대해서도 2억3천여만원에 양도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관리업 등 11개 분야의 사업을 펼치고 있는 서울의 나경 측은 “영업을 지속하면서 객실 1백10실을 비롯해 각종 부대시설에 대한 보수보강 공사를 통해 새롭게 단장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내에 필요한 부분의 리모델링 계획을 수립, 내년초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호텔사업을 추진중인 주요업체들
● 제주, 제주컨벤션센터 앵커호텔 추진
한국관광공사 이사회는 최근 ㈜제주국제컨벤션센터내 엥커호텔 건립을 위한 추가현물출자(1만6140평, 148억 상당)건을 승인, 국제회의 유치 등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운영이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올해부터 민자유치를 통한 호텔 건립사업자 조기유치를 통해 호텔건립을 구체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호텔부지는 약 3백∼5백실 규모로 예상된다.
● 고양, 한국국제전시장 ‘킨텍스 호텔’ 추진
외자 유치에 난항을 겪고 있는 고양시 한국 국제전시장 킨텍스 호텔 건립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호텔 전문업체인 미국 스타우드 그룹과 주택 전문 건설업체인 SR(주) 국내와 중국 법인 등 3개 사로 이뤄진 컨소시엄이 유치 조건에 근접한 투자제안서를 제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투자 제안서에 따르면 컨소시엄은 4백16만달러(4천9백91억여원)를 투자해 지하 3층,지상 35층 규모(2천2백42실)의 쉐라톤 호텔을 2006년말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또 행정절차 간소화, 랜드마크 이미지 창출을 위한 45층 높이 허용, 레지덴셜(장기투숙) 호텔 1천7백92실 허용, 특급 호텔 부지 6년간 무상임대 이후 매입 등을 추가로 희망하고 있다. 킨텍스 호텔은 2005년 4월 1단계 공사를 준공, 개장하는 한국 국제전시장 지원시설 가운데 준공 시점에 맞춰 건립해야 할 가장 시급한 시설로 경기도와 고양시는 협상이 원활히 이뤄질 경우 개장 시점에 맞춰 필요 규모만큼 우선 건립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 대구, 컨벤션센터에 ‘컨벤션호텔’ 추진
대구시 북구 산격동 전시컨벤션센터(EXCO) 앞에 들어설 컨벤션호텔이 20층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호텔건립과 관련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곳은 지난해 10월 중순 대구시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미국 시카고 부동산 투자개발회사(Johnson & Partners Development Company, 이하 JPDC)와 호텔 인터불고이다.
우선 JPDC는 사업비 9백억원 정도를 투입해 지하 4층 지상 20층에 객실 4백개 규모의 특1급 호텔 ‘엑스코 쉐라톤 타워(가칭)’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04년 9월부터 시작해 2007년 6월에 문을 열 예정이다. 정상회담이 가능한 5백석 규모의 컨벤션 홀 2곳과 3백석 규모의 연회장 2곳도 갖춘다는 방침이다.
호텔인터불고(회장 권영호)측은 사업비 8백50억 정도를 투자해 지하 3층 지상 20층 객실4백50개 규모의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가칭)’를 건립할 계획이다. 1단계로 2004년10월부터 2007년까지 5백78억원을 들여 객실 2백50석 높이 15층의 특2급 규모 호텔을 건립할 방침이다. 2단계는 2011년 1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2백78억원을 투입, 객실 2백석 규모를 더 갖출 예정이다. 인터불고측은 컨벤션홀 및 연회장과 관련 7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회의실, 3백명 규모의 연회장 2개, 소그룹회의실 4곳 등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 원주, 관설동에 호텔 건립 추진
KT강원본부는 원주시 관설동 강원본부빌딩 맞은 편 3천여평의 부지에 대규모스포츠센터나 호텔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방침은 원주권이 최근 인구증가세가 지속되고 관설동 일대에 신흥도심이 형성되면서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기 때문이다.
KT강원본부는 이같은 기본계획을 이미 지난해 7월 본사에 제출한 상태이며 본사에서는 향후 개발방향과 시기 등 타당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부산, 센텀시티 비즈니스 호텔 추진
메트로 랜드에셋(주)이 건립 계획 중인 센텀 비즈니스 호텔은 인근 벡스코 이용자들을 위해 추진되고있다. 해운대구 센텀시티내 국제업무지역 1천4백48평에 추진되고 있는 센텀시티 비즈니스 호텔은 지상 23층 객실 5백50개 규모의 비즈니스 호텔로 건축허가 문제와 관련, 부산시는 센텀시티의 ‘주거단지화’ 논란이 일고 있는 만큼 관광숙박시설 조성 등의 용지매매계약 특약에 부합하도록 건설계획을 보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 경기, 부천에 국제 규모 호텔 건립 추진
부천시 원미구 중동신도시 부천 시청사 옆에 국제 규모의 호텔 신축을 추진중이다.
부천시는 지난해 5월 기업인들의 활발한 경제활동과 각종 문화행사개최 등을 위해 국제급 규모의 호텔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시 소유의 중동 1155번지 2천4백여평에 민.외자를 유치해 호텔을 건립키로 하고, 참가 업체를 모집한 결과 ㈜삼정관광호텔과 청연건설㈜ 등 2곳이 투자제안서를 제출했다.
시는 최근 이들 업체의 제안에 대해 관계 전문가 등 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의평가를 실시한 결과, 삼정관광호텔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지정했다.
협약서의 주 내용은 자본금의 10% 이상 외자를 유치할 경우 적용되는 외자유치촉진법에 따라 시는 호텔측에 부지를 20년간 공시지가 기준으로 연리 1%의 임대료를 받고 빌려주는 대신, 호텔측은 5백74억여원(최소 외자유치액 34억원)을 확보, 올해 말 호텔신축에 착수해 2006년 상반기중 완료한다는 것이다.
호텔측은 지하 2층, 지상 15층, 연면적 9천2백여평 규모의 호텔을 지어 객실 2백10개 및 식당, 대연회장, 나이트클럽, 사우나, 운동시설, 주차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출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전남, 순천에 14층 관광호텔 추진
순천시는 지난해 7월7일 민자유치로 조례동에 지하 3층, 지상 14층의 종합관광호텔 사업계획 승인 신청서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번 민자유치는 (주)마운틴이 총 4백여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호텔이 완공되면 지역경제 효과와 고용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이번에 들어서게 될 종합관광호텔은 객실 1백22실과 커피숍, 명품관, 연회장, 실내골프연습장, 옥외수영장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적잖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강원, 국토 정중앙 호텔 건립 추진
우리나라 국토의 정중앙점인 양구지역에 현대식 호텔이 건립된다. 지난해 7월 13일 양구읍 하리 187-1번지 궁도장 위편 부지에 지하1층 지상4층에 연면적 3천㎡ 규모의 관광호텔이 건립된다. 지난 2002년 (주)한흥투자개발(대표 경화수)이 건립을 추진했던 관광호텔은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관광진흥기금의 융자금신청이 반려돼 사업추진이 난항을 겪어 왔다. 그러나 호텔건립 사업은 최근 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가운데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 등에서 시설비 10억원, 운영비 3억원 등 총 13억원 지원이 최종 확정돼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당초 60억여원을 투입, 지하1층 지상5층에 연면적 5천여㎡ 규모로 건립 예정이었던 관광호텔은 사업비 30억원에 지하1층 지상4층으로 객실수와 사우나 등 부대시설을 축소해 현재 설계가 진행중이다.
● 서울, 국도극장 터에 ‘베스트웨스턴 국도 호텔’추진
서울시는 도심재개발 세운상가 구역 내에 위치한 국도극장 터에 높이 21층의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홀리데이 인 서울을 운영중인 ㈜가든호텔이 을지로4가 국도극장 터(1591.1㎡)에 추진 중인 '베스트웨스턴국도호텔'은 지난 82년 지정된 세운상가 도심재개발구역 내 38개 지구 중 최초로 사업이 추진되는 것이다. 관광호텔 규모는 3백7실 규모다. 관광호텔 저층부에는 국도극장이 있던 자리임을 상징하는 조형 외벽으로 디자인하고 지하층에는 문화공간인 전시장이, 1층에는 아케이드가 각각 들어선다.
● 대구, 달성에 특급호텔 건립 추진
대구 달성군 가창면 냉천자연랜드 주변에 전국 규모의 물놀이시설(스파밸리)이 지난해 7월 문을 연 데 이어 객실 70개 규모의 특급호텔 건립도 추진되고 있다. 일영개발은 6백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 산 29의 2 일대 1만9천5백50평(온천보호구역 1만2천5백70평)에 지하2층 지상9층, 건축면적 1천8백75평 규모의 특급호텔 건립을 추진중이다.
사라진 주요 호텔들
● 대구, 동인호텔 철거 주상복합건물 신축
대구시 중구 동성로 동인관광호텔이 설립 24년 만에 철거돼 주상복합건물로 신축된다. (주)동인프라자개발은 동인호텔을 철거한 후 새로운 판매·업무시설을 신축하는 계획을 담은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신축 건물은 3백75평 대지에 판매·영업시설 및 근린시설, 오피스텔 등을 갖춘 지하2층, 지상8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로 지어질 전망이다. 동인호텔은 지난 79년 동성로 상권형성과 맞물려 지어진 지하1층, 지상12층의 당시 지역 최고의 관광호텔로 명성이 높았으나 그 동안 노후화 등으로 경영난을 겪어왔다.
● 울산, 첫 울산 관광호텔 철거 아파트 신축
지난 60년대 고 박정희 대통령이 울산공업단지 건설을 위해 울산을 방문할 때마다 이용했던 울산관광호텔이 영업난으로 40년만에 철거된다. 울산시 남구청은 최근 D건설회사가 울산시 남구 야음동 8천㎡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천6백50㎡ 규모의 울산관광호텔을 철거하고 그 곳에 지하 1층, 지상 25층 규모의 아파트 건설 신청을 해와 사업을 승인했다.
울산관광호텔은 지난해 10월 영업부진 등으로 폐업을 한 뒤 새 주인을 기다렸으나 호텔영업을 하기엔 부지가 좁아 건설회사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호텔은 지난 64년 4월 울산국가공업단지를 조성하면서 이후락 비서실장이 공단 조성을 위해 방문하는 대통령 등 주요 인사를 위해 건립했던 울산지역 최초의 호텔이었다.
특히 당시에는 울산관광호텔 외에 이렇다 할 숙박시설이 없었고 호텔 건립 재원은 울산지역 일부 기업들이 분담했다. 이후 이 호텔은 울산지역에서 가장 큰 건물 중의 하나로 71년부터 본격적인 호텔 영업을 시작, 70년대 후반까지 울산 공단을 찾는 주요 인사들의 단골 숙식장소로 애용되다 지역에 다른 호텔들이 생기면서 빛을 잃었다.
● 울산, 코리아나호텔 헐려
지난해 4월 중순 롯데건설에 팔린 울산시 중구 코리아나호텔이 헐리고, 그 자리에 빠르면 2007년 중반까지 울산 최대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설 전망이다.
롯데건설측은 현재 호텔 내부 시설물의 철거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기존 건물을 완전히 헐고 그 자리에 지하 6층, 지상 33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을 새로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건설측은 주상복합 건물에 대한 인·허가 여부와 관계없이 일단 모든 철거작업을 마무리 짓고,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코리아나호텔 자리는 태화강이 바로 눈앞에 보여 지역내에서 조망권이 최고”라며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는 각종 판매시설이나 편의시설을 입주시키고 6층 이상은 50평 이상의 대형 아파트를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판매시설에 들어서는 업종은 준공 1년 전에 정해지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판매시설이 어떤 형태를 갖추게 될 지 알 수 없지만 당초 거론됐던 극장이 들어설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롯데건설 관계자는 “극장으로서의 입지조건은 좋지만 이용가능한 단층 면적이 5백여평밖에 되지 않아 극장시설이 들어서기는 어렵다”며 “롯데쇼핑을 비롯해 패밀리레스토랑 T.G.I.F, 패스트푸드점 등과 입점에 관한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