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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단순미를 강조하는 최고의 컬러 블랙
강한 컬러가 부각되는 시기. 이전까지는 관심 밖의 색이던 검은색이 새롭게 조명되는 순간이었다. 블랙은 단순성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컬러로 정착하기 시작했다. 흑인 예술, 조세핀 베커의 등장 그리고 실용주의의 영향이다.
1940년대 전쟁 속의 그레이
마치 제2차 세계대전의 전쟁터처럼 전시의 패션 팔레트는 무거운 회색으로 가득 찼다.
1945년 디올의 뉴 록
크리스챤 디올은 검은색과 흰색만으로 컬렉션의 모든 작품을 만들어도 만족할 수 있다. 실패한 드레스를 단순히 화려한 색채만으로 성공시킬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디자인 다음으로 컬러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여기서 블랙의 역할이 커졌다.
1961년 오드리 헵번의 블랙 드레스
진주 목걸이, 검은 드레스, 검은 장갑을 끼고 길거리에서 햄버거를 우물거리는 큰 눈망울의 여성.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첫 장면이다. 최근 주인공 오드리 헵번은 짧고 귀여운 검은 드레스가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에 뽑히기도 했다.
1970년대 실용적인 블랙
불황의 1930년대와 마찬가지로 두 차례의 오일 쇼크와 달러 쇼크, 그리고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제적 불황기를 겪으면서 사회적으로 불안 심리가 많이 작용한 시기이다. 특히 1973년 전 세계를 강타한 오일 쇼크로 이제까지의 소비가 미덕인 시대에서 절약이 미덕인 시대로 바뀌어 의상도 실제적이고 합리적인 선에서 선택하게 되었다.
1980년 중성적인 무채색 유행
이란과 이라크의 전쟁으로 에너지 파동 등 세계 경제가 침체의 시기. 특히 빅 룩이 유행했는데, 유니섹스한 크고 헐렁한 스타일. 남성복을 응용한 과장된 어깨와 언밸런스 라인, 무채색 등이 특징.
1990년대 동양적 컬러
초반 이후 동양의 신비스러운 검은색이 전 세계 패션계를 이끌었다.
1995년 블랙 마니아
한 인터뷰에서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검은색은 가장 우아하고 지적인 색상이라고 말한 바 있다.
2000년대 세기말과 밀레니엄은 블랙과 함께.
새로운 트렌드인 젠(ZEN)과 퓨전 스타일의 유행으로 패션계에서는 간소함과 간결함, 생략 등의 미니멀한 감각을 선보였다. 특히 컬러를 최대한 절제해 표현했는데 검은색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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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년 피카소의 청색시대
풍운의 꿈을 안고 파리에 동행했던 피카소의 절친한 친구 카사게마스가 실연을 해 권총 자살을 한다. 이 소식은 피카소에게 큰 충격이었다. 이 시기에 그는 온통 푸른색으로만 세상을 보고 또 그리게 되었다. 로맨틱한 파리 생활의 또 다른 얼굴인 잔인한 고통, 정신이상이 될 것 같은 현실을 짙푸른 청색으로 표현한다. 이 시대는 일명 청색시대로 불리며 블루의 유행을 이끌었다.
1914년 군복 모티브 룩
제1차 세계대전 때 군복풍 테일러드 슈트가 처음 선보였다. 군복은 과거의 화려한 장식과 색채에서 벗어나 단순한 카키색 군복과 철모로 대신했고, 이 시기의 패션은 군복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빌려왔다.
1940년대 전쟁 중 카키 밀리터리 룩
밀리터리 룩은 작은 모자, 굽 있는 구두, 각 진 어깨, 무릎 길이의 짧은 스커트, 테일러드 스타일의 실용적인 기능복으로 이 시기에 유행했다. 전쟁 중에는 여자들이 바지를 많이 입었으며 이는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에도 한동안 계속되었다.
1942년 카사블랑카의 열풍
전쟁 중이니만큼 이 시대의 영화는 전쟁을 배경으로 한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전쟁 중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으로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 영화 <카사블랑카>에서 험프리 보가트의 트렌치코트와 챙모자, 잉그리드 버그만의 유니폼 스타일 의상은 카키, 베이지 톤으로 시대상을 반영한 것.
1950년 젊음을 상징하는 청색의 중흥기
청바지는 제임스 딘, 말론 브랜도, 엘비스 프레슬리 등 청춘 스타들의 후광에 힘입어 젊음을 상징하게 된다. 브룩 실즈를 모델로 내세운 캘빈 클라인 광고에서 청바지는 섹시한 여성복으로 승격됐다.
1960년대 말 사파리 룩
밀림 여행 이미지를 일상복에 도입한 것을 사파리 룩이라고 한다. 디올, 니나 리치, 파투 등이 대표 디자이너. 패치 포켓이 달린 긴 재킷, 챙이 넓은 모자 등.
1970년대 디자이너 블루진의 탄생
계층을 막론하고 폭넓게 착용된 진은 유행에 따라 색상이나 디자인이 다양하게 변화했으며, 랄프 로렌, 캘빈 클라인, 페리엘리스 등 미국의 많은 기성복 디자이너들은 그들의 컬렉션에 자주 데님을 등장시켰다.
1974년 유럽에 불어닥친 젊은 베르테르의 블루
내가 샬로테와 처음으로 춤을 추었을 때 입었던 간소한 청색 연미복을 버리기로 결심하기까지는 많이 고통스러웠습니다. 1774년 발표된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한 대목이다. 괴테가 묘사한 청색 연미복은 베르테르 붐을 타고 유럽을 청색으로 물들였다.
1985년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카키 사파리 룩
중년 배우 로버트 레드퍼드와 메릴 스트립의 열연으로 영화 팬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클래식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 여기서 주인공들은 사파리 재킷에 버뮤다 스타일의 팬츠를 입어 다시 한번 사파리 룩을 유행시켰다.
1990년대 초 소비자들을 위한 그린 컬러
소비자들을 위한 컬러를 외쳐댄 시대. 누구도 녹색을 빼고 1990년대의 컬러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다는 것이 결론. 이 시대의 녹색은 암녹색, 회녹색, 연두색 등 수많은 컬러로 나타났다.
2001년 존 갈리아노 밀리터리
크리스챤 디오르의 가장 뛰어난 디자이너인 존 갈리아노는 군복에서 착안한 카무 플라주 프린트로 밀리터리 패션을 실크 이브닝 가운에 적용해 중성적인 매력의 드레스를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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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년 연한 장밋빛 시대
이 시기 피카소는 새 연인 페르낭드 올리비에를 만난다. 그녀의 등장과 함께 병세가 호전되면서 불안감과 초조함은 사라지고 점차 장밋빛 자신감을 얻는다. 이들은 사랑했으나 너무도 가난해서 외출할 때 신을 구두 한 켤레조차 없었다. 그러나 이 시기에 피카소는 밥은 굶더라도 서커스 구경은 거의 매일 하다시피 했다. 또한 광대나 여성 곡마사와 친하게 지내는 것을 자랑스러워했다. 이 시기를 장밋빛시대(1904~1906)라고 하는데, 연한 장밋빛(핑크)을 많이 사용했다. 몇 년 사이 화사하게 변한 그의 화풍은 디자이너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1910년대 파스텔은 가라! 레드
러시아 발레단에 감명을 받은 폴 푸아레는 당시 여성복의 주된 색조인 옅은 파스텔 색 조를 강렬하고 정열적인 레드 색조로 변화시켜 일명 ‘불과 환희의 작물’이란 디자인을 창조했다. 그는 샤넬의 리틀 블랙이 여자들을 영양 실조에 걸린 여점원처럼 보이게 한다고 혹평하기도.
1930년대 쇼킹 핑크의 진원지
샤넬의 라이벌이었던 디자이너 스키아파렐리(Shiaparelli)는 대담한 컬러 선택의 일인자. 오늘날까지 스키아파렐리 쇼킹 핑크로 통하는 강한 핑크는 그 시대에 트렌디 컬러로 떠올랐다.
1963년 재키의 럭셔리 핑크 평소 고급스러운 핑크 컬러를 즐기던 재클린 케네디. 11월 22일 댈러스 공항, 비행기에서 막 내린 케네디 대통령 부부. 이 순간은 케네디가 암살되기 한 시간 전 모습으로, 당시 재클린 케네디가 입은 핑크색 샤넬 슈트는 케네디가 암살될 때 피로 얼룩짐으로써 전 세계의 매스컴을 장식했다.
1974년 부의 상징! 핑크 컬러 셔츠
영화 <위대한 개츠비>를 본 사람이라면 개츠비가 던진 파스텔 톤 드레스 셔츠들이 온 방 안을 메우는 장면을 잊지 못할 것이다. 특히 개츠비가 즐겨 입은 분홍색 슈트는 벼락부자라는 그의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의상을 디자인한 신참 디자이너 랄프 로렌은 이 영화를 통해 패션계를 리드하는 일급 디자이너가 되었다.
1970년대 할스톤의 레드 드레스
미국의 디자이너 할스톤은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레드 이브닝 드레스로 그 당시 패션계를 평정했다.
1990년대 중반 활기찬 컬러, 레드의 부활
에클로지(자연회귀주의) 영향으로 내추럴한 컬러 일색이던 패션에서 탈피, 레드를 선두로 모든 색이 밝고 활기찬 색으로 돌아왔다.
2002년 월드컵과 레드의 신화
대~한민국 & 레드, 지난 2002년 6월 전 세계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한·일 월드컵은 그전까지 불온한 색이었던 붉은색을 해방시켰다.
2006년 상품에 빨간색 옷을 입혀라?
월드컵 때문인가, 요즘 빨간색 상품이 대인기다. 또다시 레드 마케팅을 연상시킨다. 이런 때 대~한민국의 상징인 빨간색 상품을 만들지 않으면 언제 만드냐는 식으로 붉은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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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el 1950년대
이보다 더 잘 팔릴 수 없다 밀리터리 룩이 강세를 보이던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패션계는 파스텔 열풍에 휩싸였다. 화사한 파스텔 컬러는 여성스럽고 고급스러운 룩과 함께 인기를 모아 패션 피플들은 당시를 파스텔 시대라 표현했을 정도.
Beige 1961년 재키 룩 전성시대
1월 케네디 대통령 취임식에서 재클린은베이지 컬러의 투피스에 둥근 모자를 썼다. 이는 이브닝드레스와 함께 그녀를 대표하는 패션이 되었고, 재키 룩이라는 용어를 만들어낼 정도.
Yellow 1964년 쉘부르의 우산 속 영감
금발의 카트린 드뇌브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준 것은 노란색 트렌치코트였다. 영화 <쉘부르의 우산>에서 사슴 같은 얼굴을 한 그녀가 입었던 그 노란색 트렌치코트는 이후 청순한 이미지의 대명사가 되었다.
Vivid Color 1965년 강렬한 몬드리안 룩 큰 눈과 깡마른 몸매가 인상적인 모델 트위기. 1960년대 미니스커트의 유행이 그녀를 더욱 부각시켰는지 모른다. 기하학무늬나 비비드한 컬러가 어느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그녀를 1960년대 패션 아이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구체적으로 몬드리안 룩은 1965년 이브 생 로랑이 처음 시도했다.
1960년대 후반 우주시대 실버 패션
1969년은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해. 1967년 피에르 가르뎅은 쿠레주 룩(우주복)을 발표했다. 미래적 요소가 담긴 컬러, 소재, 스타일로 실험적인 우주 룩을 표현. 특히 투명한 소재나 은색이 유행. 1960년대 파코 라반과 앙드레 쿠레주도 대표 디자이너.
Ton down 1970년대 무조건 낡은 것은 OK
1960년대 말부터 시작한 반문화 운동의 일환으로 부랑자나 하층민의 유행을 당시의 디자이너들이 배우기에 바빴다. 낡고 더러운 옷을 되는 대로 걸쳐 입는 히피, 유니섹스 모드였다.
Gold 1980년대 마돈나의 란제리 룩
란제리 룩의 시작은 1980년대 마돈나 패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프랑스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가 세계 순회 공연에 나선 마돈나를 위해 제작한 충격적인 란제리 룩 이후 속옷의 겉옷화는 패션계의 핫 이슈로 자리매김했다. 공격적인 금속 고깔 모양의 브라 컵 톱과 검은색 울트라 미니 팬츠로 이루어진 마돈나 패션은 여성의 활발한 사회 진출과 맞물려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일으켰다..
Nutural Color 1990년대 중반 내추럴 룩
초반 자연회귀주의의 영향으로 내추럴&뉴트럴 컬러인 아이보리, 베이지, 브라운 계열이 선호되었다.
Silver 1998년 실버 쿠레주 룩
지방시는 영화 <블레이드 러너>의 여주인공 의상을 재현해 레이첼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쿠레주 룩을 표현했다. 프라다는 1998~99 F/W 컬렉션에서 미니멀하고 미래적인 감각을 지닌 1960년대 스페이스 룩 모티브로 눈길을 끌었다. 당시 캣워크를 마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