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침체되었던 대구지역 분양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 지난 5월 4일 견본주택의 문을 연 대구 감삼동 대우 월드마크 웨스트엔드가 그 주인공.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4일 문을 연 대우 월드마크 웨스트엔드 견본주택에는 주말동안 4만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으며, 7일 실시한 1,2,3순위 청약접수에서 평균 1.4대 1의 청약경쟁률로 청약접수를 마감했다. 월드마크 웨스트엔드는 최고 45층, 994세대의 초대형 주상복합아파트로 7개동으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39평에서 110평형까지이며, 단지내에서 원스톱 라이프를 가능케 하는 상업시설과 헬스장, 수영장, 골프연장 등 운동시설이 연면적 1만여평에 건설될 예정이다. 월드마크 웨스트엔드의 청약경쟁률을 평형별로 살펴보면, 39평형 3군(31층 이상)은 2순위에서 청약마감되었으며, 45평형은 3순위까지 평균 2대 1, 49A평형 3군(31층 이상)은 3순위까지 4.2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우 월드마크 웨스트엔드 이기동 분양소장은 “월드마크 웨스트엔드는 대구 달서구 최고의 요지인 죽전네거리에 위치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최고급 인테리어와 주민편의시설로 대구지역 최고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지역 5월에만 10여개 단지 8천여세대 분양예정
이에 앞서 지난 2일 문을 연 송현주공 재건축 단지인 달서구 상인동 '화성파크 드림' 견본주택에도 주말동안 2만여 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2,420세대의 대단지로 조합원 세대를 제외한 814세대를 일반분양하며 7일까지 청약접수를 실시한다. 대구지역의 부동산시장이 모처럼만에 활기를 띠자 다른 건설업체들도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SK건설은 수성구 '수성 SK 리더스 뷰' 견본주택을 오는 18일 공개키로 했으며, 지난해 조합원물량 분양을 마쳤던 삼성물산과 대림산업도 달서구 성당동 '성당 래미안 e-편한세상' 일반 물량을 이달중 분양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계룡건설이 달서구 진천동에, 극동건설이 중구 남산동에, 태왕과 화성산업, 한라주택등 이 북구 칠곡에 이달 분양을 준비중이어서 이달 중 분양이 확정되거나 예정된 곳만도 10여개 단지 8천여가구에 이른다.
입지, 분양가 등 꼼꼼히 따져봐야
대구지역 주택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대구지역 분양시장 침체로 분양시기를 저울질하던 건설사들이 5월들어 앞다투어 분양물량을 한꺼번에 쏟아내고 있다”며, “달서구를 비롯 수성구와 북구, 동구, 남구 등 분양지역이 대구시내 전체에 골고루 분포돼 있고, 평형도 30평형대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해 내집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들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파트의 입지, 분양가, 단지설계, 인테리어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분양받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 Copyright ⓒ 대우건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