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을 책임지고있는 c소장 이야기.
진즉 애기한 c소장은 서울의 명문고와 명문대를 나온 좋은집안의 엄친아야. 박사학위도 받은 노력파고,대학에서 강의도했어.
회사에서도 장래가 보장된친구야.나보다는 1년 회사후배고,직원들과 친화력도좋아, 분위기도 좋았지.나에겐 깍듯이 선배대우를
해주었고, 이친구 덕분에 예술의전당에서 명성황후 뮤직컬을 구경하기도했어. 네엄마와 구경하라고 뮤직칼 티켓2장을 주더라.
사실 나와네엄마는 뮤직칼을 잘모르고, 관심도 없었어. 덕분에 예술의전당을 처음구경했지.취향은 않맞지만 한번은 구경할만했어.
그리고 직원들과 한강유람선에서 부부동반 뷔폐회식도했지.그런데 이친구가 변하기 시작했어.공사가 시작되고, 부동산중계업소가
현장주위에 생기기 시작했어.그중 한부동산 중계업소를 드나드는 모습이 직원들 눈에 띄었어.나는 나중에 직원들 애기를듣고,사생활이라, 못본척했지. 시간이좀지나, 이친구 와이프와딸이 미국으로 떠났다는 소리를들었어. 자주드나들던 부동산중계소 사장이 미모의
여자라는 사실을 알았어.이친구 여성문제가 불거져, 아내와이혼했고, 부동산중계소 여자와 노골적으로 어울리는거야.이소문이 본사에 알려졌고,경고가 내려졌는데, 이친구 사생활이라고, 회사에 대항했지. 알다싶이, 회사는 여론에 민감해. 현장 지하 엘레베이타의
토목 구조설계가 10동중 4동이 레벨이 안맞아(주차하고 외부로나와야하는 상황발생),민원을 우려해,20억을 들여 수정했어.우리가
살고있는 아파트도 같은상황인데,그냥넘어간것이 이해가않되.초기 아파트 관리위원회가 무능했던가,아니면 이권이 오고간건지 알수없고. 입주후 이문제를 거론했지만, 이해할수없는 말들만해서 기가막히지만 참았지. 대기업과 작은업체의 인식의차이가 커 개인적으로는 큰업체가 지은것이 낫다는 생각이야. 이친구 이때부터 챙기기 시작하는거야. 직원들과의 거리감도 멀어지고.상가 두개를 자신명의로 구입해, 협력업체에 인테리어 공사를 맏기고, 회사와 맞대고 싸움을 한거야. 회사와 조합과의 비밀을 폭로하겠다고,
이현장의 총무는 조합과의 계약에 큰공을 세워 임원승진의 행운을 잡았지. c소장은 이현장을 끋으로 그만두고, 근처에 음식점도 차리고,그이후는 어찌됐는지 모르겠고.뭐가 맞는지는 생각의 차이지만, 세상사람들이 이런식으로 산다면, 정직과 진실이 안통하는 작금의
우리현실이 서글퍼지는구나.회사 자체공사는(간섭받는 정부나 지자제공사를제외) 편하지만, 또다른 내부적인문제가 생길수있어 .
주로 국내는 공공발주 공사를 했는데(여기서는 흔히발생하는, 내가처음 유행시킨, 주고받는 현찰속에 싹트는우정),어디서나, 문제가있어, 이동네.그러나 바르게 살려고하는 친구도많아.해외에서 함께생활한 동료중 여럿이 사직했어.국내사정에 적응을못해.비정상이
정상을 압도하면, 힘들어하는사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