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우리집 아이들과 약속을 한것이 있었는데
그게 그네를 만드는것 이였습니다.
그냥 넘어 갈려고 하면 꼭 "아빠~ 왜 그네 안 만들어 줘요?"
하는 이야기 때문에 할수 없이 그네 만드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첫주 주말에는 공구 사고 나무가 없어서 못 만들고,
둘째주말에는 나무는 샀는데 철물 몇가지가 없어서 중단하고...
드디어 이번 주말에 완성을 하였습니다...^^
뼈대는 2X6 과 2X4 구조목을 이용하고,
그네 의자는 방부목은 쫌 꺼림직하여 적삼목을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참에 각도절단기와 직소기도 구입을 했지요...ㅋㅋㅋ
2X6로 기둥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우리집벽체만들때 쓰인 나무죠.
이걸 짤라서 이렇게 A자 모양으로 만들었습니다.
뼈대가 되는 기둥을 양쪽으로 만들고 가운데는 2X4짜리 목재를 올렸습니다.
여기에 아이너트10MM짜리를 걸어서 그네를 달겁니다.
10MM구멍을 뚫어서 아이너트를 연결하고 샤클을 걸었습니다.
그 다음은 앉을수 있는 그네의자를 만듭니다.
아래와 같이 적삼목을 의자판으로 하고,
받쳐주는 목재를 만들었지요.....ㅋㅋㅋㅋㅋㅋ
등받이 각도는 118도 정도 됩니다...인체공학(?)적으로....
이런거 작업하면서 각도절단기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지요....
뭐 없어도 작업은 할수 있지만.....
완성된 그네 의자 입니다.
로프를 걸수 있도록 또 아이너트를 양쪽으로 2개씩 달았습니다.^^
적삼목은 약품을 쓴 방부목과 달리 몸에 해로운것이 없지만,
나뭇결이 거칠어서 사포질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그렇치 않으면 가시에 찔릴수가 있어서.......
오랜만에 전기샌딩기가 제 몫을 하네요....
...ㅜㅜ 사진을 보니 양말도 안 신었네요...ㅜㅜ 쫌 없어 보이네요....
이제 그네 의자도 완성되었습니다/
그네의자를 매다는것은 12MM 로프를 사용했습니다.
아주 튼튼하기에 끊어질 염려는 없습니다.
이제 여기에 오일스테인만 칠해주면 됩니다.
이 구조목은 방부목이 아니라서 비를 맞으면 오래 못버티지요.
그래서 꼭 오일스테인을 칠해줘야 합니다.
오일스테인을 칠한뒤의 모습입니다.
칠을 하고 나니 훨씬 있어 보이지요...^^
그네의자의 손받침대....작업부분중에서 젤 맘에 드는 부분입니다.
그네의 힘을 받는부분,
저거 하나가 최소1톤을 지지한다고 합니다.
태경이와 주현이가 무척 좋와 하더군요.
강쉐이도 부러운듯 쳐다 보고 있습니다.
노가다 다 끝나고 나니 우리 마님이 고생했다고
고기를 조금 꾸워 주더군요.
장어하고 삼겹살 입니다...ㅋㅋㅋㅋ
이거 먹어면서는 술 마시면 안되는데 또 소주 한병마시곤 그냥 자 버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이제 그네는 다 만들었습니다.
다음에는 시소를 만들어 달라는데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