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미 순결 순회사 강향리 입니다. 토끼해인 새로운 2011년을 맞이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천운이 함께 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한국은 지금 하늘에서 눈 폭탄이 연일 내리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꽁꽁 언 한파 속에 건강히 잘 계시나요? 브라질은 지금 여름이지만 일주일 내내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우기 시즌이라 그런지 축축히 내리는 비 덕분에 여름이여도 덥지 않게 지내고 있습니다. 12월달에는 남미에 큰 행사와 많은 은혜가 있어서 바쁘게 보냈습니다. 12월 11일부터 17일까지 우루과이 National Garden에서 남미에서는 처음으로 유정옥 회장님을 모시고 본체론 수련이 열렸습니다. 저는 대륙본부 스텝으로 8일부터 18일의 일정으로 우루과이에 다녀왔습니다
(National Garden 전경사진)
남미 뿐 만 아니라 먼 중미에서도 긴 비행시간을 마다하며 각 나라의 지도자들이 참석하였습니다. 유정옥 회장님께서는 혼자 모든 강의를 주도하시며 목이 쉬는 상황에서도 열정적인 강의로 많은 지도자들에게 생명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본체론 수련을 두 번 들었기에 갑자기 부엌으로 투입되어 회장님의 식사를 준비하는 스텝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들었던 내용 이여도 말씀이 귀한 것을 알기에 듣고 싶은 마음에 부엌에 있어야 하는 것에 대한 섭섭한 맘이 들었지만 필요한 부분을 훈련 시키 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을 깨닫고 계속 자기 부정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공적인 활동은 개구리를 삼키는 것과 같다 라는 교훈을 몸 소 얻으며 어렵고 힘든일도 소화시켜야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 이였습니다.
(참석자들의 단체 사진)
19일부터 22일까지 브라질에서 대모님께서 3년만에 방문하시는 귀한 수련 기간 이였습니다. 저는 브라질 찬양단 책임자가 되어서 우루과이에 가기 전까지 브라질 2세와 1세 청년들을 모아 찬양팀을 구성하였습니다. 모두 20세가 되지 않는 중*고등학생 이였습니다.
본체론 수련과 대모님 수련이 바로 있었기에 시간이 촉박했습니다. 청평에 가보지 못한 성화학생들이 대부분 이였고 과연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압박감이 있었지만 하나님은 해내지 못할 사명을 주시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대모님을 모시기 위해 한 마음이 되어서 준비 하였습니다. 저도 22일 마지막 찬양인 조상해원식 때 찬양을 인도하게 되었습니다. 브라질은 영적으로 매우 힘든 곳이기 때문에 저를 통해 이 곳에서 더 영적인 은혜가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찬양 했습니다.
대륙회장님께서도 소름이 돋고 회개의 눈물이 나올 정도로 은혜 받으셨다며 간증해 주셨을 때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느꼈습니다. 찬양하는 동안 영적인 현상도 일어났습니다. 한 식구가 무대 위에서 메인을 담당한 2세가 찬양을 인도할 때 오래전에 승화한 식구가 뒤에서 같이 춤을 추고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합니다. 승화하였던 그 2세의 어머니였습니다. 식구님들은 영적으로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찬양에 임하였습니다. 이번 브라라질 대모님 수련에서 원리 말씀을 잘 아는 것과 전도하라는 두 가지 말씀을 주셨습니다. 21일 저녁에 대모님 말씀에 이어 새출발 성주식이 있었고 22일 오전에 조상해원식과 축복식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찬양이 끝난 후 찬양팀이 모여 간단히 마무리 모임을 가졌습니다.
2박 3일 동안 수고한 모두를 위해 건배를 하면서 찬양팀을 통해 느낀 소감을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찬양팀을 하면서 목이 쉬고 다리가 후들거리고 육적으로 한계가 왔지만 찬양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식구들을 돕는 다는 맘으로 남들 앞에 서는 것도 부끄러웠지만 용기를 가지고 했다는 소감도 있었고 1세인 nayana는 2세가 아닌 1세도 같이 참석하여 할 수 있다고 해서 용기를 가지고 와서 했고 성화학생들이 교회에서 다같이 모여서 찬양팀를 참여했다는 것이 감격 스러웠고 재밌었다는 소감을 말했습니다. 각자 찬양을 통해 많은 은혜를 받았는지 눈물을 흘리며 소감을 발표하는 것을 보고 이 아이들이 앞으로 더욱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랬습니다.
브라질의 1세 부모들은 2세에 대해 많이 걱정을 합니다. 교회에서 아이들은 쑥스럼을 타고 활동에 소극적이지만 사회 친구들이나 교회 밖에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곳에서 2세 동생들이 그리고 1세 동생들도 교회 안에서 자신이 가진 본래의 에너지를 발산하고 서로 간의 돈독한 유대감을 가져 서로가 형제 자매의 심정을 느끼며 바르게 자라나기를 희망 합니다. 앞으로 다양한 교육과 행사를 통해 브라질의 2세들의 활동이 지금보다 더 활발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이제 브라질에 온지도 14일이면 세달 째입니다. 음식이며 자는 것이며 이제는 완전히 적응이 되었습니다. 시스템이 바뀌어서 2주 전부터 음식을 해 먹고 있습니다. 삼시 세끼를 꼬박 만들어 먹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덕분에 한국 음식도 해먹고 여러 가지로 잘 만들어서 먹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선교지에서는 매일 매일이 싸움이고 훈련의 연속입니다. 바로 자기 자신과 말이죠! 가장 소화시키기 어려운 상황이 주어지면서 이걸 넘어가느냐 넘어가지 못하느냐! 사랑으로 승리 하느냐 못 하느냐!를 두고 끊임없이 주어지는 훈련과도 같습니다.
모든 것은 자기의 타락성을 벗는 것이겠죠. 남미의 식구들에게 많은 사랑을 주자 였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전화를 하면 항상 식구들에게 사랑을 많이 많이 주라는 말씀을 강조 하십니다. 이 곳에서 사랑으로 다시 태어나고 싶습니다. 사랑으로 태어나 이 곳에 복의 기원이 될 수 있는 제가 되도록 하나님께서는 끊임없이 훈련 하십니다.
선교 자체가 목적이 아닌 과정이기에 더욱 성장할 앞으로를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ㅡ^ 앞으로 저의 일정은 브라질에서 열리는 성화학생 수련에서 1일 순결 강의를 진행합니다. 그 뒤 21일부터 23일까지 중미에 속하는 코스타리카에서 인진님을 중심으로 열리는 UPF 행사에 대륙본부 대표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19일에 코스타리카로 향하여 행사가 끝난 뒤 코스타리카에서 순결 강의를 할 예정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콜롬비아를 경유하여 순결 컨퍼런스를 하게 되었습니다. 브라질에는 2월 초에 들어 올 예정입니다. 돌아와서 반가운 소식을 서순천 식구님들께 전해 드리겠습니다. 항상 관심과 사랑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한국에서 다시 뵙게 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항상 행복한 나날들. 새로운 나날들 되시길 기원합니다.
2011. 1. 6 브라질에서 남미 순결 순회사 강향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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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향리씨, 수고와 고생이 많네요 ! 하나님과 참부모님이 항상 함께하시니 힘내시고 열심히하시고 몸건강 하세요.
좋은 소식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