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열로 인한 출혈 시 위험 ~ 금연 등 고혈압 관리 필수
뇌동맥의 특정 부위가 부풀어 올라 벽이 매우 얇아진 상태가 ‘뇌동맥류’이다.
10mm 이하의 뇌동맥류는 별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다.
하지만 뇌동맥류가 파열되어 뇌지주막하출혈이 발생되면, 갑작스런 두통과 구토, 심하면 의식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뇌지주막하출혈의 경우 가장 위급한 문제는 최초 출혈부터 회복 그리고 재출혈의 방지이다.
최초 출혈 후에는 심신 안정, 두통 완화, 뇌압 강하, 혈압 조절, 기타 동반된 내과적 문제들에 대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재출혈은 처음 출혈 당일과 출혈 후 2주 무렵 많이 발생한다.
재출혈을 방지하려면 뇌동맥류의 경부 (목 부분)를 clip이라는 기구로 결찰해 동맥류로의 혈액 유입을 차단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수술이 불가능할 경우 혈관내 뇌동맥류 색전술이라는 방법을 이용한다.
출혈 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일부 환자들에서 뇌동맥이 일시적으로 가늘어지는 뇌동맥 연축현상에 의한 뇌경색, 수두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세밀한 경과 관찰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 결과를 결정 짓는 중요한 요인은 초기 환자 상태와 합병증 발생 여부이다.
치료가 잘 되면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의 의식 수준이 유지되는 경우가 75% 정도이다.
만성 고혈압은 전신 동맥을 서서히 손상시켜 뇌, 심장, 콩팥, 망막 등 여러 장기를 병들게 하는 ‘소리 없는 살인자’이다.
뇌동맥류 발생과 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혈압의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흡연은 뇌동맥류 파열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다.
뇌동맥류를 가진 가족을 둔 사람들은 뇌동맥류 여부를 검사하고, 미파열 뇌동맥류가 발견되면 미리 치료 받아야 안전하다.
소량의 뇌지주막하출혈이 발생되어 극심하지는 않은 두통이 나타났다 얼마 후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두통, 특히 갑작스런 두통이 있는 경우 반드시 신경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