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 결혼준비노하우] 혼수비용을 아끼는 방법
철저한 사전 준비는 필수
결혼은 준비하는 동안 짧은 기간에 많은 돈을 쓰게 된다. 그러다 보니 사전에 확실한 계획을 세워놓지 않으면 어느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지출을 하게 된다.
실제로 신혼살림을 들이는 재미에 이것저것 사들이다 보면 정작 중요한 순간에 돈이 부족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돈을 쓰는 요령을 갖고 꼼꼼히 계획을 세워 체크해나가면서 준비를 해야 한다. 특히 식장, 허니문 등을 선택하는 데 있어 예산보다 지출이 커진다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다른 항목을 마련해둔 뒤 지출을 해야만 결혼식 비용으로 마련한 예산에 차질이 오지 않는다.
우선 계획을 세우고자 한다면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기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웨딩 머니 체크 북’을 준비하도록 하자. 주부들이 알뜰하게 살림을 하기 위해 서는 가계부가 필수이듯 실수 없이 합리적인 결혼을 하기 위해 체크북은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결혼에 필요한 어드바이스를 알게 되면 웨딩 체크 북에 그때그때 적어두어 잃어버리지 않도록 한다. 직접 적는 것이 필요하면 노트에, 아니면 엑셀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컴퓨터로 관리하도록 하자.
절차보다 합리적인 방법으로
결혼에는 ‘꼭, 해야 하나?’ 하는 많은 절차들이 있다. 물론 시간이나 금전적으로 여유롭다면 모두 지키는 것이 좋겠으나 꽉 짜여진 예산에 움직여야 한다면 중요한 절차는 지키되 불필요한 절차나 항목들은 간소화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신랑이 신부 집에 사주단자와 예단을 보내고 두 사람이 결혼함을 온 동네에 알리는 함들이는 사실 공개적인 프러포즈 행사다. 이러한 좋은 의미의 행사지만 아파트 등 복합 공간에 거주하는 이들이 많은 현재는 이웃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고 음식 준비와 신랑 친구들에게 뒤풀이 비용을 지출하는 등 여러 문제가 있다.
신랑이 간소하게 준비하여 직접 신부 집에 들고 가거나 합의하여 절차를 생략한다면 의미도 되새기며 금전적으로도 절약할 수 있다.
폐백 음식도 결혼 준비 과정에서 금전적으로 아낄 수 있는 방법을 놓칠 수 있는 부분인데 실제로 결혼할 당시 음식보다 의식 자체에 대부분 신경을 쓴다. 모두들 차례 지켜서 절 받고 절값 건네느라 바쁘고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릴 경우 많은 시간 폐백실 이용을 할 수 없다.
음식도 끝난 후 신랑 측이 가져가지만 상당히 모양이 흐트러져 좋고 나쁨을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집안별로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음식들을 기준으로 구성을 줄여 가격대를 낮추는데 폐백은 가격대가 20만원에서 많게는 1백만원이 훨씬 넘어 그 차이가 크므로 예산을 줄이는 방법을 사용하자.
현실적인 방법으로 준비하자
결혼은 현실이다. 그러므로 ‘남들 다 하는데’란 생각보다 현실적인 가치를 따져서 준비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예물로 여성들이 선호하는 다이아몬드는 되팔더라도 제값을 받기 어려워 재테크 차원에서 보면 다른 귀금속에 비해 시세가 명확한 편인 금보다 가치가 훨씬 떨어진다.
사실 예물로 다이아몬드를 받으면 신부의 입장에서는 좋겠지만 당장 내 집 마련을 하지 못한 채 결혼을 한다면 경제적인 여유가 생길 때까진 아끼도록 하자.
실제로 값비싼 예물은 일상적으로 착용하기 어려워 실용성이 떨어지고 전문가의 감정을 받지 않는 이상 비싼 다이아몬드라고 알아주는 일도 많지 않다. 한복도 마찬가지다.
결혼 준비에서 꼭 필요한 품목이지만 설이나 추석 등 명절에도 착용하지 않는 것이 일상화가 된 현재 좀체 입지 않는 의상이 되어버렸다. 그러므로 가격적으로 낮추어 선택하려면 되도록 심플한 디자인과 색상을 선택해야 하고 , 겨울에 결혼하는 것이 아니라면 품목에 두루마기 등은 제외하도록 한다.
결혼 후 가족, 친구, 직장 동료들의 집들이 행사는 필수 코스로 대부분 화장지, 세제 등을 선물로 들고 오는데 이 시기에 현명하게 대처하면 예산을 상당액 절약할 수 있다.
소형 가전, 조리 도구, 인테리어 소품 등 구입해야 하는 물품 중 선물로 받으면 좋은 것들을 목록으로 만들어두자. 선물 받는 물품이 중복되지 않도록 집들이 초대를 하며 살짝 귀띔해두는 것도 센스 있는 행동.
어차피 선물할 거라면 주는 쪽과 받는 쪽이 모두 좋은 품목이 오히려 서로에게 좋게 느껴질 것이다. 혼수 비용을 줄이는 방법으로 결혼이나 집들이 선물을 최대한 활용하자.
원칙만 고수해도 씀씀이는 줄어든다
예산을 세우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사항. 그러나 준비를 하다 보면 생각했던 식장이나 허니문, 예물보다 더 좋은 것이 눈에 들어오기 마련.
이 과정에서 ‘한 번뿐인 결혼인데 돈 좀 더 보태서 좋은 걸로 하자’는 마음이 생기게 된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조금씩 비용이 늘어나면 정작 중요한 순간에 돈이 부족한 때가 발생하게 되는데 충분한 시장 조사를 통하여 예산을 세웠다면 반드시 고수한다. 만약 부득이하게 초과해야 할 항목이 생겼다면 다른 항목의 예산을 조정하여 맞추도록 할 것.
결혼식을 치렀다고 모든 과정이 끝난 게 아니다.
예기치 않은 지출은 계속 이어지므로 혼수 품목은 한꺼번에 사들이지 말고 한두 달 안에 필요한 것만 우선 구입한다.
세트로 구입하는 것보다 홈쇼핑이나 할인 매장 등을 통해 하나하나 필요한 물품을 구입한다.
이때 가급적 돈을 쓰는 것보다 현금으로 남기려는 생각으로 지출을 해야 한다. 상품 결정 시에는 필요한 브랜드와 제품명을 알아두고, TV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을 이용하여 가격, 할인 정도, 사은품의 제공 여부를 알아본다.
그리고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을 돌며 눈으로 직접 보고 비교하면서 선택하도록 하는데 같은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경로를 알아보는 것도 절약하는 방법이다. 또한 많은 커플들이 과다 지출을 하며 서두르는 것이 바로 혼수 구입인데 집의 크기와 공간 배치, 동선 등을 고려해야 하므로 살 집이 결정된 후 구입하도록 한다.
꼼꼼하게 체크하자
결혼식에서 피로연에 제공되는 음식 가격은 일반 음식점의 가격과 비교할 때 비싼 편이다. 많은 돈을 지불하고도 만약 하객들에게 “먹을 것이 없더라”는 말을 듣는다면 이보다 속상한 일도 없다.
실제로 음식점에서 코스메뉴를 주문하면 메뉴에는 그럴듯하게 써 있는 음식이 너무나 허술하게 나오는 걸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식장을 예약할 때는 단순히 메뉴판을 보고 가격에 맞춰 선택하지 말고, 직접 음식을 시식해보자. 특히 지인들의 결혼식을 방문했을 때 음식을 맛보고 좋은 점, 보완할 점을 생각해두는 것도 좋다.
식장의 선택에서 꼼꼼히 체크해야 하는 사항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옵션이다. 실제로 ‘남들 다 한다더라’하는 사항들을 모두 포함하면 그 비용이 만만치 않다. 지인들의 결혼식을 다니면서 웨딩 케이크, 폭죽 등 이런저런 행사를 자주 보게 된다. 그러나 실상 생각해보면 별로 필요치 않은 것들이 분명 있다. 그러므로 꼼꼼히 따져본 뒤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만 선택해야 한다
첫댓글 점점 신랑 신부님들의 추세가 합리적인 선택의 부분으로 흐르는것 같아요.
글씨가 너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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