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마포초등학교 3학년 담임으로 시작한 교직생활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교단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지난 41여년의 세월은 어린이들과 행복을 나누었던 참으로 소중한 시간들 이었습니다.
그러나 교육자로서의 긍지와 사명감으로 나름대로 열심히 배우면서 가르치려고 노력하였지만 마상 교단을 EJ나면서 돌아보니 크게 이룬 것이 없는 것 같아 아쉽고 부끄러운 마음 또한 매우 큽니다.
한편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은 제가 오직 한 길로 걸으며 대과 없이 정년을 맞을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고 힘이 되어주셨던 선배, 후배, 동료선생님 그리고 학부모님들의 은혜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비록 몸은 교직을 떠나지만 마음은 늘 교육가족의 일원으로 남아 교단에 대한 사랑과 발전을 바라는 염원만은 변치 않을 것입니다.
그동안 베풀어주셨던 고마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아름다운 인연을 잊지 않으면서 자연인으로서의 새로운 삶을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댁내에 평안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강바람 숲 바람이 너무 좋은 계절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어린이들의 꿈 자람을 바라보는 즐거움으로 시간가는 줄도 모르다가 교직에 몸담은 지 40여년이 벌써 지나고 금년 8월말로 정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의 교직생활을 보람 있게 보낼 수 있도록 관심과 격려로 도와주시고 성원해주신 선․후배님과 동료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월정 어린이 교육을 위해서 마음을 함께한 선생님들과 학부모님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막상 학교를 떠나려 하니 정든 만큼이나 아쉬움이 남숩니다.
더 이야기를 나누고, 더 배려하고, 더 사랑할 것을...
여러분들과의 사연을 가슴 속에 추억으로 담아 가끔 씩은 회상해 보렵니다.
이제 또 다른 삶을 준비하며 교직을 떠나갑니다만 부디 인연의 끈을 놓지 마시고 항상 한 가족으로 생각 하셔서 서로 소식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월정의 영원한 발전과 학부모님과 어린이들의 앞날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그 동안 주셨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이번 8월 말로 40여 년간의 교직생활을 접고 정든 신명 교정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뒤돌아보면 오직 어린 꿈나무들의 커나는 모습을 보며 열정을 다했던 지난 세월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며 소중한 추억으로 가슴에 남습니다.
막상 떠나려하니 무거운 책임감에서 벗어나는 홀가분함과 다하지 못한 아쉬움이 교차합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도와주시고 보살펴주신 선,후배님과 동료들의 지극한 은혜에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한편으로는 석별의 정을 금할 길 없습니다.
이제 일상화되어 있던 반세기의 교직생활을 아쉬움 속에 훌훌 털어버리고 조금은 홀가분한 심정으로 지난날을 되돌아보면서 새로운 삶을 경외와 감사로 맞이하려 합니다.
다시 한번 그 동안 베풀어 주신 사랑과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하시고자 하는 일들이 모두 성취되시길 기원합니다.
====================================================================
1913년에 개교한 서울경동초등학교를 끝으로 떠나는 인사를 드립니다.
이제는 나이 들고 세월이 지나 조용한 집에서 몸과 마음을 보듬는 일로 만족하여야 할 때인가 합니다.
43년 6개월 동안 어린이 교육에 관심을 가졌었다는 아름다운 생각을 간직하며 살고자 합니다.
처음에는 철모르고 다가섰지만 해가 더해 갈수록 아이들이 마음에 자리 잡고 있었음에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여러모로 도와주신 선배님 후배님 그리고 친지 분들이 계셨습니다. 차후 찾아뵙는 날이 있겠으나 우선 지면으로 감사 인사드립니다.
남은 날들도 삶의 보람을 느끼며 살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사랑해주시리라 믿습니다.
함께 걱정하면서 정을 나누었던 날들처럼 앞으로도 함께 정을 나누며 살았으면 합니다.
댁내에 하나님의 평강이 함께 하시고, 내내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
새로운 人生의 地平을 열며
항상 곁에서 關心을 가져주시고 激勵해 주셨던 많은 분들의 사랑을 뒤로하고 이제 새로운 세상을 향해 두려운 마음으로 먼 航海를 납니다.
설레고 부푼 마음으로 敎職에 몸담은 지 어느덧 42년 6개월을 넘는 긴 시간이 마치 어제인 것처럼 짧게만 느껴집니다.
스승이라는 矜持와 自負心으로 弟子들을 열심히 가르치며, 최선을 다하여 맡은바 所任을 完遂 하려 노력하였으나 한없는 아쉬움을 남긴 채 이제 敎職을 떠나려 하니 부끄럽고 안타까울 뿐입니다.
어린이들과 함께 했던 즐겁고 所重했던 記憶들을 가슴에 안고 교직생활에서 얻은 矜持와 보람을 오래 간직하며 새로운 삶을 누리려 합니다.
그동안 저에게 베풀어 주신 聲援과 깊은 恩惠를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
비록 몸은 교직을 떠나지만 제 마음은 여러분들 가까이에 항상 머물러 있으면서 즐거움과 슬픔을 함께 나눌 것입니다.
다시 한번 깊은 感謝의 말씀을 드리며 여러분들의 家庭에 항상 平安과 幸運이 함께 하시기를 祈願합니다.
감사합니다.
====================================================================
첫댓글 모든 글이 간결하고 감사의 글이 담겨있고, 떠나는 님들의 마음이 듬뿍......퇴임하면서 부담없는 글로 후배들을 감동시키는 것도...^^
지인이 한 분 2월말에 퇴임을 합니다. 오늘 문득 이 글을 보니 그 분도 이런 맘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