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19
한국투자증권 / 김명주, 전예원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15,000
3분기 이마트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 8,510억원(+1.9% YoY), 영업이익은 1,037억원(+2.9% YoY)으로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6.1% 하회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하는 이유는 주요 자회사(ex. 신세계건설) 부진 지속과 함께, 온라인 사업부의 적자 축소가 예상보다 더디기 때문이다(2Q23 281억원 → 3Q23F -238억원).
반면, 상반기에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던 할인점(별도)은 3분기에는 1,078억원(+2.6% YoY)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시장의 우려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올해 4월부터 시작한 할인점의 영업시간 단축 효과(23시 종료→22시 종료)로 2분기에 인건비가 전년동기대비 1.4% 감소했는데, 하반기에도 이러한 인건비 절감 효과가 이어진다고 가정한다.
작년부터 유통 산업 내 경쟁이 완화되면서 이마트의 할인점(별도) GP마진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그럼에도 실적이 개선되지 못한 이유(1H23 별도 영업이익 47.0% YoY)는 리오프닝과 함께 내식 수요가 감소했고, 대형 점포가 리뉴얼에 들어가면서 기존점 신장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상반기에 이마트 기존점 신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던 대형 점포 리뉴얼이 4월(연수점), 7월(킨텍스점)에 종료되었다.
상반기에 리뉴얼을 마친 점포 8개는 현재 10%대의 양호한 매출 신장을 기록 중이다.
리뉴얼 점포 매출이 반영되면서 하반기 할인점의 기존점 신장은 상반기보다는 양호할 전망이며(1H23 flat YoY vs. 2H23 +1.5% YoY), 이에 따라 할인점의 영업이익 또한 증익 기조로 돌아선다고 추정한다.
본업과 자회사의 부진이 오랜 기간 이어지며, 이마트의 실적 개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매우 낮다(23F PBR 0.17x vs. 22년 0.24x).
작년 4월부터 시작된 내국인의 해외여행 정상화는 유통 산업 내 유동인구 감소로 이어졌고, 이는 마트 산업 매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판단한다.
기저 효과에 따라서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가 유통 산업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줄어든다.
하반기 기존점 신장 회복과 비용 절감 효과에 따른 마트의 영업이익 증익을 고려했을 때, 이마트에 대하여 바닥잡기 타이밍이라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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