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광이풀 Scopolia japonica Maxim. 분류체계Plantae > Magnoliophyta (피자식물문) > Magnoliopsida (목련강) > Asteridae (국화아강) > Solanales (가지목) > Solanaceae (가지과) > Scopolia (미치광이풀속) > japonica (미치광이풀) 종명[학명이명] Scopolia lutescens Y. N. Lee
비교적 높은 산, 깊은 골짜기의 부식질이 많은 습한 음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줄기는 길게 옆으로 뻗으면서 퉁퉁해지며, 마디가 많고, 끝에서 줄기가 나온다. 뿌리에서 나온 원줄기는 높이가 30~60cm이며 연하고 털이 없으나 가지가 약간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며 난형, 장타원형, 길이 10~20cm, 폭 3~7cm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4~5월에 양성화로 피는데 잎겨드랑이에서 난 꽃자루에 1개씩 달리고, 검은빛이 도는 보라색이다. 꽃부리는 종 모양, 길이 2cm이며 끝이 5개로 얕게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이며 둥글고, 6~7월에 푸른빛을 띤 붉은색으로 익는다. 꽃받침은 푸른색 종형이며 5갈래로 얕게 갈라진다. 우리나라 경기도, 강원도 이북에 나며, 일본에 분포한다. 독성식물이다. 뿌리와 잎을 약용한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 |
2024.5.1. 간월산
야탐 노트
오랜만에 여길 오다.
2016년 보고 오늘 지나다 내려다보다.
많이 번졌다.
보던 곳이 내려가기 힘들어 그냥 바라보기만 하고 보지 않았다.
한참 걸었는데 다시 보인다.
열매로 가고 있다.
내년엔 꽃을 한번 볼거나.
임도를 말끔하게 정리를 해 버려서 내가 오른 곳까지는 볼 게 없었다.
다음에 끝까지 한번 가야지 한다.
하산하던 사람들이 더는 내려오지 않았다. 그래서 6시 20분 하산하다.
식물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해 별 보며 걷던 길이다.
새로운 식물을 알아가는 일이 얼마나 즐거웠던지 지금도 그렇지만 그땐 더했다.
사람은 가끔 쓸데없는 감정으로 사람을 힘들게 하지만 식물은 그렇지 않아서 좋다.
그리고 늦었지만 내일 발인이라고 해서 집으로 오면서 숲지기의 남편 상이 나서 부산착한전문장례식장을 다녀왔다.
시어머님이 93세라고 하셨던가 살아 계신다니 마음이 더 먹먹했다.
오고 가는 것이 우리 맘대로 안 되는 일이니 남겨진 시어머님과 숲지기가 빨리 일상을 찾기를 빌어 봅니다.
그 세상에서 잘 지내실 겁니다. 파이팅 하세요.
내려 가 보지 않고 멀리서 퍽샷.
사람주나무의 잎들이 올라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