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중에는 축구와 야구이다. 특히 두 가지 종목은 한때는 선수로도 활동하기도 한 추억이 있어 더욱
관심이 가는 구기 종목이다. 축구는 관절과 몸무게를 감안하여 수년간 조기축구하던 끝에 아쉬움을 남기고 보는 것으로만 만족하는 중이고, 야구는 어린 시절에 접은 아쉬움으로 여전히 좋아하는 스포츠이다.
카나다 이민시절, 어린 두 아들들을 데리고, 공원으로 데리고 가 캐치 볼 연습을 시키기도 하고, 함께 공을 주고 받으며 성장시켰었다. 서양 아이들틈에서 극성 아빠로 따라 다니며 야구 팀에 가입시켜 큰 아들은 한때 거주 시대표 투수와 강타자로 활동하여 준우승도 한 경험이 있으니, 가히 야구광이기도 한 셈이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러 가기도 했었고, 최근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이 한창인 국가대항 게임은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절호의 기회이다.
작전과 플레이를 스스로 빠져들어가며 선수가 때로는 감독이 되어가며 즐기는 중이다. 오늘도 산속의 류대감농원에 가서 할 일은 잠시 접고, 아침부터 중계방송 시각을 기다리는 중이다. 해외에 사는 두 아들에게 야구 전적을 알리고, 지금도 사회인 야구팀에 소속하여 밴쿠버에서 활동하는 큰 아들이 이제는 28살이 되었으니, 못말리는 부자 야구 사랑을 하는 셈이다.
또다시 일본과 4차전을 갖는단다. 이상한 대진표와 게임룰도 지루하지않고, 오로지 라이벌 국가간의 야구 경기가 흥미 진진하다.
그들도 마찬가지로 영원한 앙숙관계이지만, 곁에 세계 최고의 스포츠 강국이자 경제 강국이 있어 시샘과 경쟁, 배우고, 가르쳐주며 서로 상생하는 21세기 동반 발전의 나라가 되었으면 바램도 하고 있다. 솔직히 배울 것은 배우고, 깨끗이 승복할 줄도 아는 서로의 좋은 동지 관계가 절실한 때이다...그러나 야구는 축구는 늘 이기기를 바랄뿐이다..ㅎㅎㅎㅎㅎ
텔레비젼앞으로 가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드디어....가장 편한 복장차림으로 커피 한잔을 들고 말입니다...
첫댓글 저도오늘 야구중계보느라고 오전일과는 땡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