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학년도부터 수학ㆍ과학 올림피아드 입상자와 외국어 특기자들에 대한 특목 고 입학 기회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목고 전문 입시교육기관인 (주)하늘교육이 서울 시내 8개 특목고의 2006학년 도 학교별 모집요강을 분석한 결과 과학고는 수학ㆍ과학 올림피아드, 외국어고 는 외국어 특기자 부문 선발을 대폭 확대했다.
과학고 수학ㆍ과학 올림피아드 수상자 특별전형 인원은 지난해보다 6배 늘어난 48명. 이는 전체 모집인원 가운데 17.1%에 해당한다.
외국어고도 지난해보다 29.8% 증가한 98명을 외국어 특기자, 학교장 추천, 교 과성적 우수자 등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 과학고=서울과학고는 올해 처음으로 수학ㆍ과학 올림피아드 수상자 중 25 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한성과학고도 올림피아드 수상자 부문 선발 인원이 지 난해 8명에서 23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두 학교 모두 경시대회 등 각종 대회 입상자들에게 요구하던 내신성적 을 수학ㆍ과학 15% 이내에서 10% 이내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한편 정원외 모집으로 영재교육원 출신자 10%를 선발하고 영재교육원 출신자에게 가선점을 부여하는 제도는 올해 입시에서도 유지된다.
◆ 외국어고=대원외고는 국제어과인 영어전공학과를 신설하고 이 학교에서 주 관하는 국제영어대회(IET) 수상자에게 입학 자격을 주기로 했다. 수상자 범위 도 기존 본상 수상자에서 지역별 대상 수상자로 확대했다. 또 토익점수는 올해 부터 반영하지 않는다.
대일외고는 외국어 특기자 전형 모집인원을 지난해보다 20명 많은 156명으로 늘렸다. 명덕외고도 140명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며 서울외고는 외국어 공인점 수를 토플 230점, 토익 890점, 텝스 840점으로 각각 20점씩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한영외고 외국어 특기자 전형은 지난해 16명에서 28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영 어부문 지원에서 텝스와 PELT(실용영어) 시험점수 반영이 올해부터는 폐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