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다테가 디자인한 맨디 무어의 비스포크 드레스는 전형적인 웨딩드레스 룩을 완전히 벗어나 있다. 층층이 펼쳐진 툴 스커트와 러플로 장식한 네크라인, 섬세한 비즈 자수 디테일 등이 여전히 소녀 같은 그녀의 감성을 제대로 보여준다. 결혼식을 독특하고 낭만적인 순간으로 변모시키고 싶다면, 맨디 무어의 연분홍 드레스를 추천한다.
2. 헤일리 비버 x 버질 아블로(Virgil Abloh)
2019년, 저스틴 비버와 헤일리 볼드윈의 결혼식은 그해 가장 기대되는 웨딩 중 하나였다. 법원에서 결혼 서약을 한 지 1년 만에 열린 이 결혼식에서 신부가 어떤 드레스를 입을지 많은 이들이 궁금해 했기 때문. 버질 아블로는 오프화이트의 창립자이자 루이비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지냈다. 웨딩드레스와는 반대편에 있을 것 같은 '힙'한 디자이너인 버질 아블로는 놀라벡도 몸에 꼭 맞는 우아하고 긴 소매의 오프숄더 레이스 드레스를 완성했다. 헤일리 볼드윈은 "TILL DEATH DO US PART(죽음이 우리를 갈라 놓을 때까지)"라고 수놓은 긴 베일까지 추가했다. 구글 분석에 따르면 오늘날까지도 헤이일 비버의 웨딩드레스는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웨딩드레스 중 하나이다.
3. 아리아나 그란데 x 베라 왕(Vera Wang)
2021년 2살 연하의 달튼 고메즈와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린 할리우드의 핫 걸 아리아나 그란데는 웨딩드레스의 거장 베라 왕의 작품을 입었다. 마치 오드리 햅번을 연상시키는 맞춤형 실크 엠파이어 웨이스트 드레스는 네크라인에서부터 허리, 그리고 치마 끝자락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여 그녀의 우아함과 세련됨, 섬세함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 드레스뿐 아니라 액세서리도 센스가 빛난다. 미니멀하지만 우아함을 잃지 않는 진주 드롭트 귀걸이에 전통적인 긴 베일 대신 짧은 미니 베일로 포인트를 주어, 트렌디함과 독특함을 동시에 표현했다. 베라 왕은 이 드레스에 대해 "아리아나의 순수한 아름다움과 그녀만의 특별한 매력을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4. 킴 카다시안 x 지방시(GIVENCHI)
킴 카다시안과 카니예 웨스트의 약혼 소식이 전해진 순간 수많은 셀러브리티 웨딩드레스 디자이너들이 카다시안의 웨딩드레스를 디자인해주길 원했다. 그러나 킴 카다시안은 수많은 웨딩드레스 중 지방시의 드레스를 골랐고 이를 2014년 5월 24일 공개하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 킴 카다시안의 친구이기도 한 지방시의 아티스틱 디렉터 리카르도 티시가 이 드레스를 만든 주인공이다. 리카르도 티시의 디자인 철학이 한껏 더해진 이 머메이드 드레스는 클래식한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고유한 아름다움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시스루 레이스와 허리의 투명 패널링은 카다시안의 대담함과 여성성을 동시에 강조하는데, 여기에 긴 레이스 소매와 대성당 결혼식에 어울릴 법한 베일로 성스러움을 더해 이중적 매력이 빛난다.
첫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