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사고가 나서 다른 동호회를 통해 slk350을 렌트를 받았습니다.
MB 200k를 원했지만 없다하면서 그때 가능한 차가 비엠 523 이랑 slk350가 있는데 slk350 한번 타보라고 권하더군요.
그래서 받았습니다.
급하게 대구, 부산을 갈일이 생겨서 갔죠. 고속도로에서 약간의 쏠림이 있었지만
그냥 '렌트니깐' 그냥 탔습니다. 내 차도 아니고 기름값도 아깝고해서 살살 몰면서 내려 갔습니다.
문제는 부산을 오고 나서가 문제 더군요.
부산에서 운전을 하는데 타이어압 경고등이 뜨길래 내려서 앞,뒤 타이어를 보니 이상이 없더라구요. (세번 내려서 확인을 했습니다.)
이상하다 느끼고 다시 살살 운전하면서 가는데 조수석 뒷쪽인지 앞쪽인지 타이어에서 덜 덜 덜 소리도 나고 이상하더군요.
집(부모님댁)에 가서 확인을 해야 겠다 싶어
지하 주차장에서 타이어 앞,뒤 마모도를 체크해보았습니다.
문제는 앞타이어가 안쪽으로 편마모가 상당하더 군요.
어느정도냐면 조수석쪽은 철심이 살짝 나와 있는것 같더군요. (손이 살짝 찔릴 정도.)
그래서 전화를 했습니다. 렌트카 직원에게
앞타이어 편마모가 심해서 운행이 안된다. 철심이 만져진다. 이거 내일 타이어 센터에 들어 가봐야겠다.
직원왈
일단 죄송하다는 말과 정말 운행 안되면 부산에서 타이어 교체해도 되지만 운행 가능하시면 서울오시면 교체해드리겠습니다.
왠만하면 서울오셔서 타이어 교체 하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때는 약간 화는 났지만 '그래 머...그럴수도 있지' 참았습니다.
아침에 일보고 주차장에 가서 일단 스페어로 타이어 교체를 할려고 보니 스페어가 안나와서
다시 렌트 직원에게 전화를 이거 스페어를 어떻게 교환하냐고 하니 보험회사를 불러 주더군요.
보험회사 직원이 타이어를 보고 놀라더군요. 어떻게 이런 타이어를 끼고 고속 도로를 왔냐고요.
조수석쪽 타이어 안쪽이 철심이 다 나왔더군요/
저도 놀랐습니다. 타이어가 그정도 일줄은.
보험회사 직원이랑 쑈를 하다가 결국 타이어를 교체 못 하고 집에서 5분거리 타이어 센터에 가서서 (앞쪽 타이어가 잘 안빠지더군요.) 화도 나고 나서 전화를 해서 어떻게 이런 차를 줄수 있는냐? 렌트 나가기전에 정검 안하냐?
화를 내고 있는데 일단 죄송하다는 말 밖에 없다. 무조건 몰랐다.
제가 화를 내면서 말하니 상대편도 살짝 짜증을 내면서 형식적인 말만하더군요.
몰랐다, 죄송하다. 더욱 화나게하는 말은
'그래도 손님이 운행을 하지않았냐.'와 뭘 바라냐?
어떻게 운전하면 3일만에 철심이 나오게 할수있는지. 뭘 바라면 다해줄건지...참...
이렇게 통화하면서 차를 보니 타이어 교체를 하고
그쪽 직원분이 제 앞쪽으로 차를 가지고 오는데 조수석쪽 안개등이 나갔다 들어오더군요.
참...뭐라 할 말이 없더군요. 타이어뿐아니라.....점검을 하는 차가 저럴지
타이어 직원이 그러더군요 심하다 타이어 실어가겠습니까?
트렁크에 안실리더군요. 사진이라도 찍으라해서 급하게 찍었습니다.
참! 조수석 앞타이어에 여자 스카프 같은것도 감겨있더군요. (머... 이건 정말 내가 그랬을 수 도 있죠.)
보통 이렇게 되면 일단 부산으로 다른 차를 보내주지 않는지요?
예전에 사고나서 비엠을 대차를 받았는데 시동이 꺼진다니깐 그때는
대구였는데 일단 바로 대구까지와서 다른차로 바꿔 주더라구요.
제가 기분이 아주 나쁜것은 직원분 통화할때 저를 대한 태도와 일 처리입니다. (더러운것)
꼭 부산에서 해야 겠냐? 부산에 아는곳 있냐?
저도 부산에 타이어 센터 아는 곳도 없는고 시간도 6시에 약속도 있는데 (그때가 약4시경 ) 교체하는데 싼곳, 집에서 가까운곳 이런것 제가 다 알아봤습니다.
그쪽 직원이 제게 한말은 타이어 교체 할때 전화 달라
그쪽으로 돈 보내주겠다.
아니 내가 타이어 값이 없는것도 아니고 어이가 없더군요.
중간에 끊을려고나 하고 짜증내고 참.....
만약 제가 이 차를 타다가 사고라도 났으면 어떻게 됐을까요?
제 잘못이 안됐을까요? 이런 경우 어떠게 해야 되는지요?
이거 제 잘못입니까?
epilogue 타이어 직원에게 물었습니다. 서울가야 된다 이거 안전하겠냐?
직원왈
보장 못 합니다. |
첫댓글 타이어의 중요성을 정말 모르시는 사람들이군요 .고속도로에서 주행시 사고의 90 % 로는 타이어 파손에 있습니다 정말 정말 큰일 날뻔하셨네요 ㅠㅠ
렌트업체들 양심없이 돈버는 업체들 태반입니다.. 아무리 이름있다해도 막상보면 가지가지더군요. 한번 차내주고 다운그레이드해서 차 다시 바꿔달라하지않나.. 라이트도 다되서 밤에 장님처럼 운전하게끔 하지 않나.. 외국의 렌트카 회사랑 정말 개념이 다르죠.. 같은 '인간'이 운영하는데 왜 이리 차이날까요.. 한국사람 이렇지만은 않을텐데.. 렌트받을때 꼭!! 깐깐하게 찍으세요. 다 켜보고 타이어도보고, 차종 다운되어있으면 받지마시고 (안받으면 보험에서 현찰로 나옵니다. 차가 두대면 꼭 현찰로 받으세요) 권리를 찾으세요. 아주 비싼가격에 렌트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