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님께
3월 말경 검정고시 교재를 받아서 지금 고졸 검정고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전ㅊ 형제님과 간사님께서 진로를 잡아주셔서 행로가 분명하게 잡혔습니다.8월(7월) 쯤에 검정고시 시험을 보고,
<요>도 마저 외우고, 10월엔 출소후 시골에 가서 거처를 잡아 열심히 일하면서 신학교 입학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서울로 다시 갈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고딩 졸업이 되면 신학교에 갈 수 있는 거죠?
신대원은 신학대학교인가요? 전도단 지부장님께서 많은 복을 받으셨네요.
유난히 큰 믿음을 받은 분 아니면 절대 불가능한 일들을 하신 거라 생각합니다.
고딩 졸업후 신학교 가기 전에, 일반대학을 먼저 졸업해야 됩니까?
그러면 출소후 시골가서 사이버로 일반대학을 먼저 준비해야겠네요.
신학교로 바로 입학하는 곳도 괜찮은 길이 있는지 사회에 계신 형제, 자매님들께도 출소후 문의해 볼게요.
간사님께서 안내해 주신 지혜로 일단 행로가 잡혔습니다.
진로가 잡히니 검정고시 공부도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요>의 위대한 말씀들을 외운다는 이유로
말씀필사를 미루었는데요. 지금은 시간을 내서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제가 머리가 나빠서 검정고시 진도가 느리지만, 이것들의 과목을 가리지 않고 조금씩이라도 진도가 나가고 있으며
내용을 이해하고 있는 것이 성령님의 도우심임을 고백합니다.
저는 2020년에 구원을 받고 나서, 2023년 말까지 세상의 지혜들을 정죄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차츰, 제가 진실로 해마다 다시 태어나고 있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제 조금씩 사람이 되고 예수님의 명령들을 조금이라도 따르려하니까
주 하나님께서 주위에 강한 영들을 가진 사람들을 통해서 저에게 형통하게 해주심을 느낍니다.
회지(67호)가 나중에 따로 반입되었는데, 처음 받아봐서 신기했습니다.
어떤 형님들의 간증도 보고 간사님의 사진도 볼 수 있어서 기쁩니다.
답장을 얼마 전에 발송했는데 우표헌금을 넣은 이유로 차단되어서 오늘 다시 쓰는 중입니다.
경북북부2성은 편지를 봉하지 않고 제출을 하는데, 우표동봉은 안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수용자 수신이 아니라서 상관없는 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여기는 사회복귀과에서 서신검열을 한 후에 편지를 봉하고 발송하시더라구요.
주님께서 나중에 다른 방법으로 기회를 주실 것을 믿습니다.
여러 가지로 선한 일들을 해주시니 나중에 세상에서 오히려 이 성들이 아름답게 될 겁니다.
사탄이 선하지 못하고 선한 일을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 아버지께서 십자가전도단을 강하게 하시고 선한 일들을 하게 하시는 줄 압니다.
제가 살면서 이렇게 행복한 적이 없으며 이 소중한 시간들을 마냥 흘러보내지 않아서 정말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간사님을 만나게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말씀을 묵상할 수 있도록 성경필사에 대해 권해주시고,
<성경서론>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나의 다짐'을 작성하고 난 후에, 갑자기 성안 사랑하는 한 아우님께(한ㅁㅅ)
성경필사 노트를 선물 받게 되었습니다. 결국에는 '나의 다짐' 내용을 수정하고서 조금씩 성경필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작년까지 성경필사를 부정하게 생각했던 병자였습니다. 왜? 몇 번이나 완독할 수 있는 시간에 필사를 하며
돈이 왔다갔다 하고, 심지어 말씀필사는 돈을 받으면 누구든지 돈과 함께 썩어진다며 정죄하였습니다.
저는 상상을 초월하는 죄인이었습니다.
골방에서 방바닥에 머리를 박고, "하늘에 게신 나의 아버지여, 내가 말씀을 외운다는 핑게로 주의 말씀필사를 모독하였나이다.
그러나 이번에 십자가전도단을 통해서 다시 말씀필사를 할 것을 권해 받았사오니, 내가 반드시 주의 말씀을 필사하게 하시려면 성령님께서 나에게 그 이유를 분명히 알게 하시고 정신차리게 하소서", 하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아우님에게 필사노트를 선물 받았고, 다시 다음날 아우님이 다시 저에게 준 것은, (보내드린 증거물) 이것입니다.
"ㅅㅎ이형, 이거 필사노트 겉에 있던 전단지예요" 하며 저에게 주었고,
여기에 적혀있는 한ㅊㅎ 목사님이라는 분의 글로 응답을 해주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자상하게 다 가르쳐 주십니다. 모든 기도를 땅에 떨어뜨리지 않으시고 다 들어주십니다.
"성경 66권의 옮겨쓰기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사랑이다. 성경을 매일 읽는 것도 믿는 사람의 도리이나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의 손으로 한자, 한자, 옮겨 써서 성경을 읽는 것도 말씀을 영의 양식으로 삼는 일이라 하겠다. 지금 우리의 손에 들려져 있는 성경책도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겠다는 믿음의 선진들의 희생에서 필사된 것이다. 그들은 성경의 사본을 만드는 일에 자신의 생애를 바쳤던 것이다. 한자, 한자 믿음의 손으로 성경을 옮겨쓰는 필사는 옮겨쓰기 자체보다도 쓰는 이로 하여금 영안이 열려지게 할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묵상 되어지고, 말씀에서 가르침을 받아 신앙인격의 성숙을 가져온다. 읽기는 읽어도 미처 깨닫지 못하였던 뜻이 옮겨 쓰는 과정에서 새로운 깨달음으로 도전되는 것이다. 전 66권의 성경을 옮겨쓰기란 방대한 작업이 아닐 수 없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증거로써 성경을 옮겨쓸 때 진실로 새롭고 오묘한 말씀들을 읽고, 또 일게 될 것이다. 이 말씀들 한자, 한자가 풍성한 영의 양식이 되어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해준다" (한ㅊㅎ 목사).
이렇게 저에게 말씀필사를 기뻐하게 하셨고,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12세기부터 암흑시대 때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필사, 카피하여 소지, 판매, 읽는 것 등이 순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조건이었고, 그렇게 600년동안 5천만명의 성도들이 종교재판으로 불태워진 것을 정ㄷㅅ 목사님을 통해 받게 되었습니다.
그분들이 목숨을 걸고 하나님의 말씀을 필사한 것이 성령님께서 충만하게 육체 안에 들어가신 비결일 겁니다.
<성경서론>도 누구나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정리해 주셔서, 자상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가르침을 알았습니다.
저에게 하나님의 말씀들을 필사하게 해주시고,
검정고시에 도전하게 해주시며, 행로를 밝혀 주셔서 간사님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41년 동안에, 지금이 가장 행복합니다.
- 경북북부2성 김ㅅㅎ 형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