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투수 위대한(20)이 과거 행적으로 인해 결국 유니폼을 벗게 됐다.
SK는 2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투수 위대한의 임의 탈퇴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SK는 이어 "최근 인터넷상에서 불거진 과거 문제로 위대한이 심적으로 상당히 힘든 나날들을 겪었고, 지금 심정으로는 야구를 계속하기 힘들다는 이유와 함께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위대한은 부산고 시절 수차례 절도를 저지르는 등 순탄치 않은 학창시절을 보냈지만 야구를 계속하겠다는 의지가 강해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2차 3순위로 SK에 지명됐다.
키 185cm, 몸무게 100kg의 당당한 체격에 시속 140km 중반대의 묵직한 강속구를 뿌려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지만 최근 한 네티즌에 의해 학창시절의 잘못이 밝혀지면서 비난에 시달리자 결국 스스로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결심한 것이다.
김성근 감독은 "좋은 투수 한 명을 잃었다. 위대한이 포크볼만 연마하고 올라오면 1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리라 생각해 2군으로 보냈는데 너무 아쉽게 됐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과거 행적 관련기사..
지난 23일 부산고법 제 301호 법정. 부산고법 김수형 부장판사는 판결대신 선동열을 능가하는 훌륭한 야구선수가 돼 그동안의 은혜와 빚을 반드시 갚아야 한다는 훈계와 다짐을 이어갔다.
김 부장판사는 강도 9차례와 절도 등을 저지른 혐의(강도상해 등)로 1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이 선고된 부산 모고교 야구선수 A(16)군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실형대신 이례적으로 소년부 송치를 결정했다.
A군 부모는 물론 이 학교의 J감독도 재판부를 향해 연신 머리를 숙였다. 소년부에 송치되면 실형대신 가족과 모범적으로 생활하면서 형을 대신하게 된다.
A군은 하룻밤 사이에 3차례 범행을 저지르는 등 범죄사실만 놓고 보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한 상황. 키 186의 골리앗 체격에 낮에는 투수로 활동하다 밤에는 야수(?)로 변한 것이다.
A군은 중학시절 이미 전국 최고의 선수로 두각을 나타냈다. 현재 고교 1년생으로서도 가장 뛰어난 기량을 보유한 선수라는 게 야구계의 중론. J감독은 A선수에 대해 미 메이저리그에서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재판부는 J감독과 학교장 등의 선수생명만은 끊지 말아달라는 간절한 호소를 받아들인 것이다. 김 부장판사는 감독이 선도책임을 맡겠다고 하고 국가대표 야구선수로 대성할 기회를 다시 한번 주기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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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울린 야구 꿈나무
제 판결이 상급심에서 파기된 것보다 더 마음이 아픕니다. 결국 제가 판결을 잘못한 것이죠.
부산고법 김수형 부장판사는 19일 하루종일 안타까움과 자책속에 판사실을 서성였다.
김 부장판사는 지난 4월 강도 9차례와 절도 등을 반복한 부산 모고교 야구선수 A(16)군에 대해 소년부 송치 결정을 내렸으나 A군이 또다시 범행을 저지르다 이날 구속됐기 때문.
김 부장판사가 A군을 법정에서 법관과 피고인으로 처음 만났을때 A군이 1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이 선고될 정도로 죄질이 나빠 실형 선고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 부장판사는 한국 최고의 투수 선동열을 능가하는 훌륭한 야구선수가 돼 그동안의 은혜와 빚을 반드시 갚아야 한다는 훈계를 한 뒤 소년부 송치 결정을 내렸으며, A군은 13호 보호처분을 받아 선수생활에 아무런 지장이 없게 됐다.
A군은 키 182, 몸무게 95의 골리앗 체격에다 중학교 3학년 때인 작년부터 이미 최동원-선동열로 이어지는 한국야구 투수계보를 이을 선수로 촉망받고 있다. 미국의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팀 관계자가 직접 부산을 찾아 A군에 대한 기량 테스트를 실시한 뒤 스카우트 제의를 할 정도였다.
김 부장판사의 관심과 애정은 관용 판결에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7월 A군을 지도하고 있는 야구부 감독을 광안리 횟집으로 불러 저녁자리를 만들면서까지 A군을 훌륭한 야구선수로 키워줄 것을 당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판결이후 저 자신도 A선수 장래에 대해 일종의 책임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국가대표출신인 A선수의 감독도 이틀동안 거의 잠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제자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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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개새끼네. 씨발놈이군.
에휴.... 어디가나 악동은 있는데 위대한이 너무 일찍 포기하네....... 메이져에서는 더심한짓한놈도 야구하는데...어릴때 실수로 야구를 포기하다니 ..... 욕나오네 위대한~
위대한 부산에서 유명한데 ㅋㅋㅋ좀더 힘내시지...
난 과거가 위대하다는줄 알았네-_-;
기사마다 키가 185 - 186 - 182 로 크게 4센티가 차이나네 ㅋㅋ 이건뭐~
쓰레기네.
누군지도 모르고 자세한 내용도 모르지만 과거를 사죄하고 극복하려 노력하는 와중에 악플에 시달려 끌어내려진것이라면 정말 쓰레기는 악플러들이지 싶네요.
살인이나 강간 해도 과거 사죄하고 극복하고 노력하면 끝인가요?? 퍽치기가 어떤건지 모르시나염???
freewill님 강도상해라고 본문에 자세히 나와 있네요
퍽치기를 아십니까?모르는 사람 뒤에서 쇠파이프나 벽돌로 대가리 깨고 지갑들고 유유히 사라지는 범죄입니다...사람이 뒤지든 말든...걸린것만 9범이니...
음.. 죄질이 아주 나빴었군요.. 또 한두번 한것도 아니고 --;; 그렇지만 열심히 운동해서 성공한후 사회에 공헌할 기회를 기왕 주기로 했으니 지켜보는것이 어땠을런지.. 지금 저렇게 나가면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또 나쁜길로 빠져 또다른 피해자가 생길까 두렵네요..
분명히 위대한 잘못했고 벌 받아야하지만........야구그만 두면 또 그 쪽으로 나걸거같아서리......이거 원 잘된건지 잘못된건지 ,,
정신 지데루 박힌 사람이면 이참에 뭘하든 열심히 함해보시길 ㅡㅡ;; 세상탓하면서 조폭같은거 하지말고...
사회인 야구열심히 하세요!!
지금 야구쩜 한다고 과거의 그 엄청난 죄를 덮기는 어렵죠....
지난 과거행적이 참 "위대한" .. 뻑치기 살인이란다.. 준살인.. 마땅히 지탄받아도 싸고, 건달해서 대성하거라..
진심으로 반성하고 더욱더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일 있을꺼에여 힘내고 나중에 성공하면 어려운 이웃들 을 돌아보는 마음착한 선수가 되시길 바랍니다^^*참고로 장발장을 본받으라고 말하고 싶은건 저만의 생각일까요...^^*힘내세염..ㅎㅎㅎ
한국 사회가 갈수록 용서없는 각박한 세상 되는 것 같아 아쉽네요. 야구선수인 지금 저지르고 있는 것도 아닌데 좀 더 두고봐도 될 것을........
과거때문에 접는다고? ㅋㅋ 내가보기에는 프로야구에서 막내로 생활하고 2군에 있으니까 적응안돼서 접는거 같다. 이번에 시원하게 사고한번 내고 영원히 감방에서 보내라
퍽치기가 어떤건지는 와일드 카드란 영화만 봐도 아실듯; 그런 사람을 위해 응원을 해준다는 것 이해가 안되네요 잘됐네요
어둠의 손길이 뻗칠듯 싶은데.... 암튼... 복귀하시길
과거가 '퍽치기'?? 그런데 판사가 실형을 안때렸다고라..설마..
부산 대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