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7차 하동 대도 섬둘레길 - 이순신순국공원길 걷기
2023년 3월9일 (목) 08:30 ~ 17:00, 32명 참가
총 걸은 거리 약 14,000보/ 8.4Km, 걸은 시간 약 3시간 30분
마산역(버스 승차) - 하동 노량(하차) -주변 관광 - 대도 아일랜드(승선) - 대도 마을 선착장(도착) - 걷기 시작
( - 마을민박지구 - 빨간풍차- 연육교 -농섬(해양식물원 언덕)- 해안산책로 - 농섬인도교 -팬션1단지-
- 헤지스톤공원(점심) - 충무공동상 - 금모래힐링팬셕(구 대도분교) - 이상직 정원- 범선전망대 - 팬션 2단지
- 마을 선착장) - 대도 아일랜드(승선) - 하동 노량(하선) - 솔섬과 등대 관광 - 하동 노량(승차)
- 이순신순국공원(하차) - 이락사- 첨망대( ) - 이순신순국공원(승차) - 마산역(하차, 귀가)
참가자 : 32명
한나, 미키, 이상근, 금강, 신다순, 노니, 안여사, 김윤영, 맹꽁이, 미진 / 10
향기, 둥굴레, 글라디스, 코알라, 장미남, 수정, 뜬구름, 미카엘, 민강, 도원 /20
우서행1, 우서행2, 화당, 백수호, 정병주, 태선, 자이안트, 강영동, 이인주, 대호엄마/ 30
한정애, 아지강 /32
남해도의 북서단에서 서쪽으로 약 2.5㎞ 해상에 있는 하동군의 유일한 유인도.
면적은 0.32㎢이고, 해안선 길이는 5㎞인데 섬 전체가 완만한 구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남북 방향으로 길게 뻗어 있으며 연안은 수심이 얕아 선박의 접근이 쉽지 않고,
10여년전 60세대, 185명이 섬의 중앙과 동쪽 해안에 주로 살고 있으며
1690년에 장수이씨 부부가 처음 들어온 이후 장수이씨의 집성촌으로 잘 알려져 있다.
대도는 정부의 도서종합개발사업지구로 지정되어 해안일주도로·휴양펜션·상업시설·해양관찰공원·갯벌생태공원·모래사장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대도 마을 아래에 있는 무인도인 농섬을 연결하는 교량이 건설되었고,
상수도 공사를 통해 식수원 문제도 해결되어 섬이라기 보다 오히려 휴양지로 변하고 있는 것 같았다.
마을 선착장에서 왼편으로 돌라, 빨간풍차를 지나 농섬연결 다리를 건너 농섬(애양식물원 언덕)을 돌아 보고,
해안산책로를 걷고, 농선임도교를 돌아 스톤헤이지를 둘러보고 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관광코스가 되고,
다시 옛 분교(금모래 팬션)을 지나 범선전망대, 매화꽃단지를 지나는 일주로를 한 바퀴 도는
대도 섬둘레길은 그야말로 낭만의 트레킹코스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마지막 선착장에서의 굴 한 점은 꿀맛은 저리 가라 하였다.
시간을 쪼개어 13:30, 배를 타고 나와 남해 노량의 이순신전몰유적공원과 이락사를 탐방한 것도
오늘 걷기의 마지막 묘미였다고 생각되었다.
대호마을 표지석 앞에서 찍은 단체사진
08:30, 32명을 태운 세원고속 버스는 중간 휴식도 없이 곧바로 하동 노량항으로. 노량항에 도착하니 09:30, 우릴 태워 갈 대도아일랜드호는 항구에 정박해 있고, 남해 신대교(노량대교)와 남해대교가 한 눈에 보여, 배 출항 시간이 아직 3,40분 여유가 있다고 생각하여 회원들의 주민증만 받고는 자유로히 주변을 관광하고 10:20까지 모이라고 했다.
그런데 앗차! 승선 명부를 작성해여 한다는 것을 생각치 못해 주변 관광하고 있는 회원들을 불러 모아 승선명부를 작성허더 보니 주변을 관광할 틈도 없이 배에 올랐다.
배에서 바라 본 노량항과 노량 마을 모습
대도 아일랜드가 출항한지 10여분 조금 지나니 대도 마을이 눈 앞에 보이고, 대도 파라다이스란 큰 하얀글자가 눈에 들어왔다.
대도파라다이스, 걱정이나 근심없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대도. 즉, 대도에 와서 마음 놓고 행복을 누리고 사라는 것이란다.
배의 오른 편엔 신식 가두리 양식장이 있고, 섬의 왼편 작은 섬의 나무들이 하얀색으로 변해 있어 기이하게 생각했는데 돌아 올 때 그섬의 나무들을 자세히 살펴보니 갈매기들의 똥으로 뒤덮여 나무들이 하얗게 보여 그런 것이었다.
10:45, 선착장에 내리니 국산 해녀 인어가 우릴 맞아 주었다. 그리곤, 대도마을 표지석이 보였는데 대도마을과 함께 장수 이씨 집성촌이란 글씨도 같이 새겨져있었다.
기념 사진도 찍고, 몸풀기도 하곤 걷기 출발.
10:50, 출발하여 하동민박, 대도복지횐관을 지나니, 갯가에서 싱싱한 굴을 바닷물레 씻고 있는 모습을 보니 굴을 한 점 먹고 싶은 충동도 일었다. 조금 걸어 대도파라다이스란 안내판이 보이는 곳으로 가니 숲속에 숨은 마녀를 비롯해 갖가지 조각상들이 나열되어 있었다. 나열해 놓은 모습니 좀....
11:00, 멀리서 보면 참 멋스러워 보이는 빨간풍차. 그런데 가까이 가보니, 대한불교조계종, 대도용궁사였으며 1층은 카페와 식당을 겸한 빨간풍차였다. 들어가 보지는 못했지만 외관으로는 참 멋져보였다.
11"03, 빨간풍차를 지나니 파란 바다에 빨간 난간의 다리에 바닥은 더 푸른색으로 된 연육교가 그림처럼 나타났다. 멋진 풍경이다.
대도마을과 농섬을 연결하는 다리로 차량이 다닐 수 있는 다리이다. 다리를 건너다 오른 편 멀리 농선인도교와 농섬 아래의 해안 산책로가 피로감을 씻어주며 어서 달려가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11:10 ~ 11:20, 농섬 해양식물원 언덕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회원들이 가지고 온 간식과 음료(난, 부산 자이안트 님의 막걸리)를 나누며 휴식을 취하고
11:20, 언덕을 내려 해안 쉼터에 도착, 잠시 둘러 본 뒤 해안 산책로 걷기. 짧은 거리지만 낭만적이고, 바닷물에 침식된 바위들이 참 멋져보였다.
11:30, 이어지는 농섬 인도교, 빨간 다릿발에 푸른 무늬가 있는 하얀 난간이 참 깔끔한 느낌을 받았다. 멀리 광양제철과 화력발전소를 바라보며 산 아래까지.
여기서 오른편으로 가면 캠핑장, 편의점을 지나 다시 빨간풍차로 가는 길이지만 우리는 왼편 푸른 받침 위에 철제 난간이 있는 다리를 지나 산을 오르는 길을 택했다. 다리릐 끝 부분엔 툭 튀어 나온 바위가 똑 악어 주둥이 모습이라....
12:00, 언덕을 지나 수릿길을 통해 스톤핸저가든에 도착.
이 스톤해저가든은 영국 이스터섬의 스톤해저를 형상화하여 장엄한 맥락을 같이 한다는 대도섬이 되길 염원으로 조성한 공간이라 한다.
그런 뜻이 깊은 곳이지만 우린 우리 배부터 채우기 좋은 곳이라 자리를 잡아 점심식사를....
스톤해저공원의 모습
12:35, 점심식사를 마치고 오후 걷기. 마을이 냐려다 보이는 언덕을 지나 이순신 동상이 있는 이순신공원으로. 남해응 지키는 충무공인데 전몰된 노량이 바로 보여서 그런지 다른 곳의 얼굴 모습과는 좀 달리 충무공의 얼굴이 어두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동상을 돌아드니 왼편 언덕 아래 바닷가엔 과거 노량초등학교 대도분교(2008년 폐교)의 모습은 있는데 이젠 금모래힐링팬션으로 바뀌어 자리잡고 있어 약간은 씁쓸한 느낌이 들었다.
길은 섬을 관광지로 개발한다고 그랬는지 모르겠으나 돌을 박거나 포장을 하여 걷기에는 참 편하였다. 다시 언덕을 오르니 이상직 정원과 함께 범선전망대가 나타났으나 수리중이라 오르지 못하고 바라보기만 하였는데 범선의 선장이 소설속의 선장 모습이라...
12:55, 다시 길을 내려오니 섬의 오른 편 끝, 온통 매화꽃 천지. 한창 매화나무 전정을 하는 시기라 꽃 핀 매화가지를 주워 매화꽃에 빠지기도 하고, 매화꽃을 따다가 아내의 귀에 꽂아 주는 모습에 마음 흐뭇하기도. 우리도 저런 때가 있었나?
13:05, 마을 선착장에 도착. 다시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보고 오니 누군가가 굴회를 사서, 엄청 맛나게 먹었다. 감사. 감사.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다시 승선.
13:30 ~ 13:45, 대도아일랜드호를 타고 다시 노량항으로. 섬으로 들오걸 땐 주지도의 오른편으로, 나올때는 주지도의 왼편으로 나오니 바다의 풍경이 또 다르게 보였다.
노량항으로 들어가면서 본 신 남해대교(노량대교)와 남해대교
13:50, 노량항에 도착하여 잠시 유식과 대기를 하라고 하곤 솔섬과 노량항의 하얀 등대가 있는 방파제로.
시간도 없는데다 내려가는 길도 잘 몰라 솔섬은 멀리서 구경만 하기로 하고 방파제의 하얀등때까지만 가서 인증샷을 하고.
14:05, 버스에 승차, 14:15, 남해노량의 이순신순국공원에 도착. 바로 이락사를 향하여, 일부 회원은 이숭신영상관으로 가고
이락사,
이락사를 잠시 둘러보고 첨망대로. 몇 번이나 왔던 곳이라 호기심이나 새로운 맛은 없으나 소나무 숲길을 걷는다는 의미로. 첨망대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과 사진을 촬영하고, 다시 이순신순국공원으로. 주차를 한 곳은 과거 관음포공원이라 하기도 했는데.
15:00, 모두 할배, 할매 소리를 듣는 나이지만 아직 마음만은 어린애라, 갖가지 어린이 놀이기구도 타보고 장난도 치면서 공원을 둘러보고 마지막 코스인 리더십체험관의 관음루도 올라 보고 북도 두드려 보고, 오늘 걷기 여행의 대미를 장식하였다.
15:30, 바로 승차하여 함안 휴게소에 잠시 들렀다가 마산역에 도착하이 17:00. 후렴도 없이 각자의 집으로.
바쁘게 서둔 걷기였지만
이름도 처음 듣고, 가기도 처음 다 본 하동의 대도여행
나름대로 의의가 있고, 괜찮은 여행이었다.
일정을 바꾸어 이순신순국공원과 이락사, 첨망대를 추가한 것도.
많은 회원님들이 동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몇년만에 동참해주신 강영동님, 한정애님과 친구분들,
그리고 맛난 탁주를 부산에서 메고 오신 자이안트님, 맛난 도토리 떡을 해 오신 둥굴레님,
그 외도 헤아리기 어려운 정도의 갖가지 간식, 마지막 대도의 맛을 보여준 굴회
모든 회원님들의 정성과 열성에 깊이 감사를 드리며
길사랑회가 과거의 영광을 찾는 것 같은 느낌은 나의 착각일까요?
착각이 아니길 회원님들의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계속 협조와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떡도 익었을 그 대까 제일 맛있다고 하는데 후기도......
개인 일정이 바쁘다 보니 늦었습니다만 아마 이 글을 다 읽은 분만 아시겠죠?
첫댓글 날씨도 장소도 길벗도 좋았던 날
오래도록 기억에 남게되겠지요.
차타고 배타고 ㅡㅡ
아름다운 봄 날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후기란에 회장님께서 또 추가 글 첨삭되시려나 하고서 기다리다 비로서 감사글 올립니다. ㅋ
덕분에 개인사진도 여럿 남게 되더군요.
현재 전 자유로운 시간이 많아 함께 길걷기에 동참 할 수있어 참 좋습니다.
목욜을 기다리며 ...
건강을 더 챙깁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회장님!
처음 가본 하동대도 재미나게 걷고 왔네요ᆢ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