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논어를 읽다가
좋은 글이 있어 소개 할까 합니다
공자의 논어 자로편 23장에 보면
'군자는 화이부동(和而不同)' 하고,
소인은 동이불화(同異不和)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남을 이해하기 때문에 함께 잘 어울리지만,
그렇다고 소신 없이 그저 남이 하는 대로 따라하지는 않는다'는 군자의 마음가짐을 말합니다.
여기서 和는 포용하는 마음을, 同은 남의 비위를 맞추고 동조하는 것을 뜻 합니다.
즉, 군자는 사람들 간의 다름을 인정하고 포용하려고 하지만
소신 없이 그저 남이 하는 대로는 따라하지 않는 반면에,
소인은 겉으로는 비위를 맞추고 동조하는 것처럼 보이나
실상은 사람들 간의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고
그래서 포용하지도 못한다는 풀이로 해석됩니다 .
'
즉 군자는 어울리되 동화되지 않고,
소인은 동화되면서 화합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군자는 진실되게 화합은 할지언정 부화뇌동 (附和雷同) 하지 않는 사람이고,
소인은 부화뇌동하면서도 불화를 일삼는 사람을 말한다 합니다.
부화뇌동이란 주체성없이 남의 일에 휩쓸리는 것이므로
주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것이 군자이고,
주체성없이 휩쓸려 다니면서도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것이 소인이다.
이렇듯 잘 어울리면서도 개성을 잃지 않는 마음가짐이 군자의 모습입니다
우리 고운자리 회원님들은 모두 군자이기 때문에
진실된 화합으로 화이부동(和而不同) 하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2023년 09월 02일
시인 김정래
첫댓글
시인님의 좋은
말씀 잘 명심
합니다
附和雷同
주체성을 잃지
않고 조화를 잘
이루며 개성 잃지
않는
ᆢ
주변사람을 대 할 것을
또 다시
다짐 합니다
가을여행님~
일찍 일어나셨네요
저 역시 새벽형 입니다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9월의 첫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주체성을 갖고
부하뇌동 하지 않는
군자의 말씀을
잘 새겨야게습니다
예원님~
고맙습니다
지금 보슬비 오고 있네요
오늘도 아름다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시인김정래님의 논어이야기를
옛 카페가 아닌 고운자리에서 읽으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아침에 소복한 읽을거리를 올려놓으시니 푸짐한 만찬 같습니다.^^
살며시님~
고운 발걸음 고맙습니다
이곳에서 읽으니 더 좋은가요?
새벽에 할일이 없으니 소복히 올려 놓았지요
비 오는 오늘이네요
하루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군자의 길은 결코 멀지 않는데
가끔 힘들 때가 많아요
살아가면서 교훈으로 늘 간직할게요
몸빼님~
고맙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좋은말씀
사람의 깁이가
각자 다르지요
조금씩 내려놓으면
참 좋아요
그냥님~
그렇지요
조금씩 내려 놓으면 좋지요
고맙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小人輩같은 패거리 정치만 보이고,, 大人처럼 어른다운 정치인들은 안보이는 이 판국에,, 附和雷同이나,, 안했으면,, 어떠리요~~,ㅎ,ㅎ,
삼지구엽초님~
고맙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논어이야기 너무 교훈을 남깁니다
욕심 내려 놓고
주체성을 갖고저 노력하겠습니다
위즐님~
다녀 가셨네요
9월의 첫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운 흔적 고맙습니다
논어속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서윤님~
지금 비슬비 오고 있네요
오늘 아침은 왼연한 가을입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고맙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심안님~
전 어릴적 부터 한학을 배웠답니다
명심보감 논어 노자 맹자 다 섭렵했지요
그런 책을 읽어도 또 읽어어도 재미가 있답니다
정말 책대로 살아간다면 이 세상 법이 필요 없겠지요
점심 맛나게 드시고 오후 시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