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년 전에 '숲길등산지도사' 교육을 받으면서 시작하게 된 장애인과의 트레킹은 나에게 등산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한 획기적인 발견이자 경험이다. (사)한국트레킹연맹은 척수장애인들을 특수 휠체어를 이용해 비장애인인 일반 산악인과 동행하여 숲 탐방 위주로 트레킹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는 경기도 가평의 축령산으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산행을 하게 되었다.
장애인은 주로 불의의 사고가 원인이 되어 90%가 훨씬 넘는 비율로 후천적으로 발생된다.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사고이기에 그들의 상실감과 스트레스는 생각만 해도 짐작이 간다. 그들은 한정된 공간에서 인간에게 부여된 자유를 펼치기에 역부족이다. 특히 누구의 도움 없이 지형이 험한 산을 오르고 내린다는 것은 생각도 못 할 일이다.
첫댓글 럭키보이님*후덕한 심성에 박수를 보냅니다^^*
굿은 날씨에도
멋진 행보를 다녀 오셨군요 ~
최고로 멋진 삶을 살고 계신 럭키님 ~
이렇게까지 일 줄은 생각 못했다.
근무 날이 아니면..
건강한 미소로 밭을 갈구고,
듬직한 체구와는 달리
섬세한 모습으로 요리도 하며
미식여행을 가기도 하고,
종일
카메라에 눈을 들이대며
자전거 여행을 하는 것은 알았지만..
장애인과 함께 하는 트래킹이라니..
숲길 등산 지도자도 첨 들었으니..
얼마나 안이하게 살아 온 내 인생이었던가.
끊임없이 무언가를 하고,
머리를 움직여 글로써 쏟아내고 있는
럭키보이님의 개념있는 시간을
고개 숙여
격려라도 해 주어야겠으니..
"그야말로..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세상에 댓글을 이렇게 길게 쓰는 사람은 미낭님 외 누구요?
몸 둘 바를 모르게 하는 미낭님...일정라 끝내고 사진 정리하고 그렇게 마무리하고 잘 자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