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일입니다.
나라를 지키다가 운명을 달리한 순국선열및 전몰장병에 대한 묵념을 올립니다.
님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존재한다고.....
꼰대(라떼)이론
삼시 세끼 챙겨주는 끼니를 취식하는 것을 삼식이라고 하던가?
소시적 유교적 가부장제도 시절에는 사내가 부엌에 들어가면 무엇이 떨어진다며
부엌에 들어가다가 할아버지한테 들키면 "텍. 이놈! 어디 사내가 부엌을 드나 들어?"하며 혼줄이 나고 살았다.
그러나 세상 만사가 다변하고 우주여행 티켓 예약시대인 지금은 미쉘랭의 세프들은 대부분 남성들이다.
노년을 살면서 아낙들도 구속받지 아니하고 일상을 즐길 권리도 보장되려면 면피 삼식이도 괜찮은 제안이라고 본다.
전에도 게시글을 올렸지만 고향이 대전인 나는 사내아이들 둘이 어릴적에도 잦은 집안 대소사로 고향을 방문할때
초등하교 3학년때 부터 형제가 끼니를 해결하도록 교육 할 수 밖에 없었다.
기본 반찬 해 놓고 국 데워 먹고 때로는 라면도 가스불에 끓여서 먹는방법도 알려주었다.
그렇게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애들이 간편 요리는 지금도 곧잘 한다고 한다.
나도 노년인 지금 아침식사야 둘이 먹지만 집사람 운동간 이후 끼니는 흔밥으로 해결한다.
더러는 모임으로 늦거나 여행을 떠나도 매식은 별로고 집밥으로 해결한다.
똑같은 라떼 친구들 중에는 "우째 남애가 밥을 하노?" 하지만
식당 주방의 세프들은 남자들도 실력을 과시하고 있지 않은가!
그냥 그렇게 편하게 살다 가자.는게 꼰대 생각이다.
탈피한 감자 다섯개 갈판에 갈아서
↙ 풀자루에 넣어 국물 짜서 ↘녹말 앙금 가라앉쳐서 ↘ 윗무과 감자건더기 분리했다.
슈퍼에서 모자랠라 치즈, 비앤나 소시지 준비하고(케찹은 집에서 만든것)
옥상 화분의 방울토마토, 청양초, 가지, 오이, 쑥갓, 치거리 대파 준비하여
썰어서 모듬짖고
감자 녹말앙금과 참가시 도토리 분말을 소금 밑간하여 반죽했다.
휀에 열이 오르면 반죽 얇게펴고 익기전에 준비한 채소와 소시지, 메추리알, 치즈도 얹는다.
다른 휀으로 뚜껑덮어 열량을 높혀서
치즈가 녹으면 절반 자른 방울 토마토 올리고
케찹 낙서하여 돌돌 말아 맛본다.
참숯으로 화덕에서 구어낸 피자도 아니고
부치개도 아니고
하여튼 그두가지맛의 믹싱이라고 할까.......
감자 건더기와 녹말 앙금의 윗물을 반죽하여 부침으로 먹는다.
고소한 맛에 매콤함을 보탠다.
음식가지고 장난치며 몇시간을 놀았다.
또다른 꼰데 얘기
육이오전쟁이 휴전되고 내가 청소년시절 1960년대는
국민 대부분이 헐벗고 굶주리며 살아서
아는 사람 끼리 마주치면
"밥 먹었냐?"가 인사였다.
유엔기구에서 원조물자로 옷가지가 들어오고
종이드럼통에 담긴 분유가 학교 급식으로 제공되고,
황폐하고 헐벗은 산에 나무심기(사방공사)로 주민부역을
동원하여 나무를 심고나면 배급표라는 쪽지를 품삯 대신 주었다.
그배급표를 모았다가 동사무소에서 공지하는날 가면 밀가루를 주었다.
하얀 광목천 자루에 반쪽 미국기와 태국기가 그려진 아래로 악수하는 그림이
그려진 밀가루는 정말로 연명의 요긴한 식량이었다. 칼국수, 수제비는 밀가루가 넉넉할때
특식이고 보통때는 호박잎, 아욱잎, 근대잎을 물한솥 붓고 끓이다가 멀겋게 밀가루 푼 물을 부어서
끓여 먹었는데 그때 풀대죽으라고 했던것 같다. 그렇게 밀가루로 연명하며 성장했는데 나는 지금도
밀가루 음식이 싫치않으니 소맥분과 천생인연인것 같다. 악수하는 그림이 그려진 밀가루 광목 자루는
대전 목척교 교각아래 염색집에가서 까맣게 염색하여 펜티로 운동복으로 손바느질하여 입었는데 오래되어서
염색이 날아가면 성조기와 태극기 아래 악수하는 두손이 보여서 아이들의 놀림을 받기도 했지만 나일론아닌 광목이었다.
그때 학교에서 끓여주고 때론 분유를 나눠주었는데 집에 와서 양은 사각 도시락(변또)에 분유를 절반쯤
채우고 밥 채칠때 위에 얹어 김을 쏘이면 딱딱하고 노오란색의 돌덩이같은 우유과자가 되었었다.
그런데 그분유가 어린동물 급유용(사료)이었다고 한다. 구호물자 미제 옷가지는 몸에 맞지는
읺았지만 지금생각해 보니 정말 유명메이커 였다, 지금은 구제품가게가 존재하며
구호물자 수준의 옷을 판매하는 가게도 보았다. 중국에서 멀정한 청바지를
외이어 부러쉬로 문질러 씨줄만 남기고 무릎 속살이 보인게 만들고,
그라인더로 멀정한 천을 갈라서 흠집내서 고가로 수출하는
세상이니 유행은 참 묘한 마술같은 느낌이다.
트롯 가요 프로에서 반쪽 남장 또다른
반쪽은 여장으로 나와서
여성목소리, 남성
목소리를
연출하고 나서 전혀다른 색상으로
반족 옷을 입는 유행을 창조하기도 했다.
칼 국 수
탄수화물 중독자의 단골 메뉴 칼국수이다.
40여년전 핸들링 국수기계를 동력으로 교체 구입하여 지금까지 요긴하게 사용한다.
같은 시기에 구입한 식용유 착유기는 부탁하는 사람들 기름 짜주기
봉사하다가 헬리컬기어가 망가졌는데 A/S센터가 없어져서
폐처리 했는데 국수기계는 지금도 작동 이상무다.
↖ 메주콩 가루, ↗ 참가시도토리 가루, 들께가루, ↑ 강황가루 ↗
모시순을 믹서에 갈라서 국물 짜낸후
중력분 300g과 참가시 도토리분말, 콩가루, 들께가루, 강황가루 큰3술씩 첨가하고
삭용유 약간 뿌려서 맛소금 밑간하여 반죽해서 국수기계로 밀어냈다.
냄비의 물끓기를 기다렸다가 면발뽑아
삶아서 찬물로 헹궜다.
쑥갓 상추 잘라 얹고 초장으로 비비면 오늘도 한끼가 맛있다.
2023년 06월 25일(일)
내 맘 야
첫댓글 요리솜씨가 좋으시네요.
저도 점심으로 들깨칼국수 먹었 어요.
건강을 챙긴다고 이것 저것 첨가한
정석 레시피가 아닌 내맘대로 음식이라 대중적 구미는 아닌것 같아요.
비오는 월요일 편히 쉬며 안식을 누리십시오!
오늘도 요리 시간입니다
라면만 겨우 끓일줄아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내맘야님같이 요리를 잘 하시는분도 계십니다
감자전도 참 얌전히도 부치셨습니다!
비빔 국수면에 여러가지 곡물들이 들어가네요?
사진만봐도 엄청 맛이 훌륭할것 같습니다
( 침 꿀꺽!)
간편식이 최고입니다.
괜시리 나대며 고생하는 식사준비도 병패라 느껴집니다.
저도 감자전 잘 해먹는데 강판에 갈아야 맛 있지요.
동감입니다.
옛어른들 하시던 방법대로 맷돌, 절구, 채칼, 확 등이 변질되지 않은 식재료의 맛을 내준다고 생각합니다.
장마비의 월요일 안식의 시간 보내십시오!
솜씨가 대단 하시네요
저도 삼식이 인데요
옆지기 없으면 아무것도 못해먹고 있습니다
노년을 생각하면 배워야 할까 봅니다 ㅎㅎ
편의점 간편식채료로 한 두끼는 해결이 편리한 세상입니다.
비오는 월요일 건강 챙기시며 좋은시간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