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음정으로...
높낮이가 서로 달라도...
아랑곳하지 않고,
모두가 소리 높여 노랠 불렀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자주 들어 왔던 노래인지라
흥얼대며 따라 부를 줄 알았기에 입 모양을 맞추고 목청껏 소릴 높였던 것입니다.
노랜 역시 즐거움이었습니다.
노래하면서 안 좋은 일 생각할 수 없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교수님, 선배, 후배, 동기들...
가장이기도 하고,
주부이기도한 동문들이 같은 장소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무겁게 느껴졌던 가슴을 시원스럽도록 열려졌습니다.
윤기호님을 비롯한 강영심님이 일찍 나오신 것 같습니다.
여러 동기들에게 확인 전화하면서 참석을 종용하는 윤기호님의 성의에 뜻이 통했는지,
속속 도착되는 동기들 모습이 자주 눈에 들어 왔던 것입니다.
모두 씩씩하고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이일선님도 일찍 도착했고, 이진숙님과 강정하님, 이미애님도,
멀리 창원에서 올라 왔다는 박정윤님,
5시간 걸려 도착한 김학균님,
최경기님 박진식님 이용범님 이장노님 김혜숙님 이홍식님도 자리를 잡았으며,
마지막으로 김귀녀님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모두 17식구가 모여 테이블 3개로 나뉘어 앉아 반가움을 맞이했습니다.
간단한 식순에 의해 행사가 진행 됐습니다.
회장 인사말도 있었고,
교수님 축하 인사도 있었으며,
축하 케익절단에 건배
잘 차려진 음식으로 허기진 배를 채웠고,
배를 채우고 나니 음주가무가 기다려졌으나 아무도 이행하려 하지 않자,
이장노님이 이곳저곳을 찾아다니며
"노래방!" "노래방!"을 외치더니 결국 성사시키고 말았습니다.
우리 3기는 이홍식님의 세련된 노래와 열정적인 이장노님 '짠짜라'가 분위기를 성숙시켰으며,
이미 준비된 3기 지정곡 '川の流れのように...'가 준비되어 있기에
모두 한자리에 모여 불렀던 것입니다.
갈 길이 바빴던 청주 김학균님 잘 도착하셨죠?
가신다는 말씀에 뭐라 말도 못하고 고개만 끄떡였습니다.
그리고 전북에서 학업을 이수하고 현재 직장 따라 창원에서 근무하다 참석한 박정윤님,
늦은 시간 심야버스로 이동한다 했는데, 잘 도착하셨는지요?
서울 또는 수도권 밖에 사시는 분들 모두 무사한 귀가가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한해를 보내면서 아쉬움을 달래고자 모여서 덕담을 주고받았으니,
이제 마무리만 잘하면 될 것 같습니다.
모두 마무리 잘 하시고 좋은 결실 맞이하시길 빕니다.
그리고 복도 많이 받으시구요.
첫댓글아! 다들 잘 들어가셨나요? 최소한 3 접시는 먹어야 하는데, 이 얘기 저 얘기에 팔려서 겨우 한 접시 가지고 끝을 맺었으니 저는 쐬주만 들이킨 모양! 어떻게 제대로 인사도 나누지 못하고 헤어진 것 같아서 송구스럽습니다. 창원에서 오신 '박정윤' 님과 청주의 '김학균' 님은 우리 사은회 때, 4차, 5차까지 가서 결국은 청진동에서 해장국을 먹은 후, 어느 여관에서 함께 잤던 기억이....
첫댓글 아! 다들 잘 들어가셨나요? 최소한 3 접시는 먹어야 하는데, 이 얘기 저 얘기에 팔려서 겨우 한 접시 가지고 끝을 맺었으니 저는 쐬주만 들이킨 모양! 어떻게 제대로 인사도 나누지 못하고 헤어진 것 같아서 송구스럽습니다. 창원에서 오신 '박정윤' 님과 청주의 '김학균' 님은 우리 사은회 때, 4차, 5차까지 가서 결국은 청진동에서 해장국을 먹은 후, 어느 여관에서 함께 잤던 기억이....
이미애 님이 제일 먼저 오셨구요. 그 다음에 박정윤 님이 오셨습니다. 시간은 다 지났는데, 사람은 안 오고 은근히 속이 타더군요. 그 많던 사람들이 썰물 빠지듯 싹 빠지고 약속이나 한듯이 하나도 안 나타나다니...